1분 시황

제목 2021년 8월 23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1-08-23

 

■ 8월 23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모처럼 유입된 기관의 강한 저가 매수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을 매도하며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97% 상승한 3,090에 마감했습니다.

기관이 전기전자 업종, 의약품 업종, 서비스 업종 등 시총 상위주를 중심으로 6,095억을 순매수하며 시장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매도세를 이어가며, 286억 순매도, 10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갔습니다.

개인은 5,721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만에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증권 업종이 시장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고, 의약품 업종이 셀트리온 급등 영향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화학 업종이 LG화학의 급락에 하락했고, 의료정밀 업종이 신규 상장주 약세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61% 상승한 99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제약·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3,279억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IT 업종을 중심으로 1,182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반등을 견인했습니다.

개인은 4,606억을 순매도하며 코스닥 시장에서도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전 업종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통 업종이 셀트리온 그룹주의 호재에 상승했고, 운송 업종, 섬유/의류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일반전기전자 업종, 방송서비스 업종 등 지난주 낙폭이 컸던 업종들이 상승폭을 끌어 올렸습니다.



■ 특징주


LG화학이 GM의 1조원대 추가 리콜 소식에 급락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GM은 현지시간 20일, 총 10억달러(약 1조1749억원)를 들여 북미 지역에서 팔린 7만3000대의 쉐보레 볼트 EV에 대해 추가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9~2022년 생산 모델로, 해당 차량의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한 뒤 이를 LG전자가 모듈화해 GM에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M과 LG그룹이 아직 볼트 EV 리콜 원인 조사와 함께 분담금을 논의 중이지만 업계에선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하반기 적자 전환 가능성도 나오면서, 하반기 상장 차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그룹주가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의 미국 진출 기대감에 급등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가 셀트리온에 대해 렉키로나의 미국, 유럽 진출은 빠른 시일 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최근 일라이 릴리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변이에 대한 효능 입증 실패로 매출 부진 및 가이던스 하향 조정이 이뤄졌던 만큼 이미 세포주 시험 및 동물 효능 시험에서 대다수 변이 대상 중화능력을 입증한 렉키로나의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향후 셀트리온의 실적에 대한 우려는 해소된 것으로 판단하며, 하반기에는 주력 품목인 램시마/인플렉트라 매출 고성장이 예상되고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 미국/유럽 시장 진출 본격화, 후속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 출시 효과까지 기대되는 만큼 주가의 바닥은 확인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와 같은 분석 속에 셀트리온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도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폴더블폰 관련주가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Z폴드3와 Z플립3의 사전예약 흥행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갤럭시Z폴드3와 플립3의 사전예약이 지난 주말까지 약 45만대로 추정 집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장에서는 사전 예약 마감일인 오늘까지 60만대가 팔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자급제 물량까지 합치면 80만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전작의 10배 수준이라는 소식에, KH바텍, 세경하이테크, 비에이치 등 관련 부품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해운주가 해상 운임 사상 최고치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지난 20일 기준 4340.18로, 1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이는 2009년 10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고치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팬오션, 대한해운 등 해운주가 강세를 보였으나, HMM은 파업 현실화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남북 경협주가 한미 북핵대표 협의 개최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22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만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가동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본격적인 방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협상 상대와 언제 어디서든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아난티, 신원, 남해화학, 일신석재 등이 기대감을 반영하며 동반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미국 하원, 인프라 부양책 토론 재개
일진하이솔루스 공모주 청약 (~25)



경제지표
미국 7월 기존주택판매, 7월 시카고 연은 활동 지수, 8월 합성 PMI
EU 8월 합성 PMI, 8월 소비자기대지수
독일 8월 합성 PMI
한국 8월 소비자심리지수



실적
미국 (개장 전) 징둥닷컴 (폐장 후) 팔로알토 네트워크



■ 전망과 포인트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조기 테이퍼링 우려 완화에 힘입어 상승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모처럼 강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최근 급등했던 달러 대비 원화 환율도 안정세를 보이며, 코스닥을 중심으로 외국인 수급이 일부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번주 잭슨홀 미팅, 다음달 FOMC 회의 등을 거치며 테이퍼링과 관련된 논의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영향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시장과 동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다시 한 번 기본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스피의 PER이 11배 수준까지 떨어진 가운데, 글로벌 증시의 평균 수익률에 비해 상대적 저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틀림 없는 사실입니다.

다만 반도체 업황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동차, 화학 등 수출 기업들에 대한 3분기 실적 역시 의심을 받기 시작한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백신 접종률도 해외 선진국에 비해 아직 높지 않다는 점에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점차 우세해지고 있는 지금,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코스피의 투자 매력도가 떨어져 있다는 것도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따라서 여전히 공격적인 저가 매수에 나서기 보다는 기업들의 수출 실적과 달러화, 원화 가치 등 주변 환경들을 조금 더 지켜보면서 옥석을 가려내는 작업이 필요한 시기로 보고 있습니다.

8월 23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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