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8월 5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1-08-05

 

■ 국내 증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힘입어 3280선대로 올라섰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1% 뛴 3280.38포인트에 거래 마쳤는데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00억원과 8800억원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요. 개인만이 1조7000억원 홀로 순매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에 연이어 매수세가 유입되며 사흘째 강한 모습 보였는데요.

삼성전자는 1.84% 오른 8만2900원에 종가 형성했고 SK하이닉스 0.83% 오른 12만1000원 기록했습니다.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배터리 사업부문 분할을 발표한 SK이노베이션은 3% 밀렸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14% 오른 1047.93포인트에 장 종료했는데요.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760억원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0억원, 72억원 팔았습니다.

삼성전자가 메타버스 (3차원 가상현실)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는 소식으로 맥스트, 자이언트스텝 등 메타버스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고요.

에스엠은 매각 관련 이슈에 14% 넘게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SM C&C, 키이스트 등 계열사 주가도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됐는데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0.92% 내린 3만4792.67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46% 하락한 4402.66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13% 오른 1만4780.53으로 집계됐습니다.

투자자들은 예상치를 크게 밑돈 민간 고용지표에 실망감을 표시했는데요.

제너럴모터스(GM)와 같은 일부 기업의 실적 부진도 투자 심리를 제한했습니다.

서비스업 지표는 호조를 보였습니다만 주가를 띄우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었는데요.

시장 참가자들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가운데 투자자들이 악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GM의 주가는 8% 넘게 내려 2개월간 최저치로 하락했는데요. GM은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하반기 전망을 보수적으로 봤습니다.

기술주가 전반적 강세 보인 가운데 페이스북 2% 넘게 올랐고요.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거래 앱 로빈후드는 전날에 이어 급등했습니다. 장중 65% 넘게 오르며 거래가 한때 중단되기도 했는데 50%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

유럽 주요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는데요.

독일 DAX지수는 0.88% 오른 1만5692.13을 기록했고 프랑스 CAC40지수는 0.33% 뛴 6746.23에, 영국 FTSE100지수는 0.26% 오른 7123.86에 마감했습니다.

2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낙관론이 계속해서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특히 기술주는 이날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닷컴 버블 당시 마지막으로 보았던 수준까지 급등했습니다.

다만 투자자자들은 코로나 19 확진자 증가와 인플레이션 우려로 신중한 분위기를 유지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 증시가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속에서 엇갈린 모습 보였는데요.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21% 내린 2만7584포인트에 장 마감했습니다.

일본 내 감염 확산이 경기 전망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일부 호실적을 발표한 종목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크지는 않았습니다.

종목별로 토요타자동차는 최다 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했음에도 1% 가량 밀렸습니다.

반면 에어컨 제조사 다이킨은 호실적에 6% 급등하며 깜짝 실적에도 주가는 엇갈렸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85% 오른 3477포인트에 폐장했는데요.

이날 중국 증시는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세 탔습니다.

지난달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9로 전달(50.3) 대비 크게 반등했단 소식 전해졌고요.

대만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0.40% 오르며 1만7623포인트에 거래 마무리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0.88% 상승한 2만6426포인트에 장을 닫았습니다.

전 거래일에 게임 규제 이슈로 급락했던 게임 대장주 텐센트는 홍콩증시에서 2% 반등했습니다.



■주요 뉴스

● 美 7월 민간고용 33만명↑…월가 예상 65만3천명보다 대폭 하회

●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연준 금리 인상 조건, 2022년말까지 충족"

● 美 7월 ISM 서비스 PMI 64.1…역대 최고 경신

●OECD 회원국 6월 소비자물가 전년比 4.1% 상승

●美 재무부, 국채 발행 11월부터 감소 예상

●유로존 7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 59.8…15년來 최고

●JP모건 "한은, 8월 시작으로 올해 2회 금리인상 전망"

●S&P "中 빅테크 경쟁, 당국 규제에 더 치열해질 것"

●갤럭시에 디지털화폐 담기나..한은 모의실험에 삼성전자 참여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분할..10월 별도 법인 출범

●2분기 온라인 거래 46조 '역대 최대'…여행·문화 코로나 이후 첫 증가

●딥노이드, 공모가 밴드 상단 4만2000원 확정



■주요 일정

●CJ ENM, 서울반도체, KT&G 등 실적 발표
●딥노이드 공모청약
●美 6월 무역수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유로존 유럽중앙은행(ECB) 경제보고서
●영국 BOE 기준금리 결정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입니다.

외국인 투자자자가 이달 들어 코스피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5조원이 넘는 대규모 '바이 코리아'에 나서면서 지수가 순식간에 3300선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기업 수출 호조와 원화강세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외국인 매수 환경은 좋아지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향후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 불확실성 등 매크로 부담 요인이 해소될 경우, 시기의 문제일 뿐, 외국인의 귀환은 이뤄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만 하더라도 성장주에서 소외되며 '7만 전자'라는 별명까지 있었던 삼성전자, 이번주에는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보란듯이 8만원을 넘으며 '왕의 귀환'이 지속될지도 주목 대상인데요.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의 코스피 상대지수는 과거 저점 부근까지 조정받은 상황"이라며 "반도체가 이미 시장에서 상당히 소외받은 상황이니만큼 ‘슈퍼 사이클’이 아니더라도 코스피 대비 10~20% 정도는 아웃퍼폼할 수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 반전이 증시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며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심은 개선된 것으로 판단했는데요.

추가 수급 유입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코스피 3300선 재돌파 여부가 반도체 업종으로의 온기 확산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오늘도 증시의 큰손 외국인 투자자들이 장바구니에 어떤 종목을 담는지 확인하시면서 장 대응 잘 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8월 5일 개장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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