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8월 12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1-08-12
■ 국내 증시

국내증시는 반도체 업황 부진 우려에 흔들렸습니다.

코스피는 0.7% 밀린 3220.62포인트에, 코스닥은 전장보다 0.01% 내린 1051.92포인트로 장 닫았는데요.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6000억원 이상 팔면서 매도 압력이 강했습니다. 기관도 1900억원 가량 매도한 가운데 개인만이 홀로 1조 7000억원 사면서 매도 물량 받아냈습니다.

외국인의 매도세는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강했는데요.

재고 과잉으로 D램 가격 하락 우려가 불거지며 삼성전자가 2.12% 내린 7만8500원을 기록했고요.

SK하이닉스는 6% 급락, 연저점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증시 매도세에 원·달러 환율도 전날보다 6.6원 오른 1156.4원에 마감하면서 높은 환율이 다시 외국인 수급에 부담을 줬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심텍, 유진테크 등 반도체주가 동반 하락했고요.

반면 바이오주는 강세를 지속했는데요.

SK바이오팜이 4% 넘게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2%대 강세 보였습니다.

셀트리온 3형제도 급등했습니다. 셀트리온 4%, 셀트리온헬스케어는 6%, 셀트리온제약은 11% 뛰었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인 원티드랩은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에 성공했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각각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긴 했지만 물가지표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0.62% 상승한 3만5484.97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5% 오른 4447.70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16% 내린 1만4765.14로 집계됐습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지났다고 인식하며 주식을 매수했는데요.

개장 전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5.4% 상승했는데 전월 대비로는 오름세가 꺾였고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종목별로 보시면, 애플은 0.18% 상승했지만 페이스북과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아마존은 1% 미만의 약세를 보이며 혼조세 나타냈습니다.

웬디스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에 3.72% 강세를 보였습니다.







■유럽 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는데요.

독일 DAX지수는 0.35% 오른 1만5826.09를 기록했고 프랑스 증시의 CAC40지수는 0.55% 뛴 6857.99, 영국 FTSE100지수는 0.83% 오른 7220.14에 장 닫았습니다.

특히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8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은행과 원자재주의 상승으로 강한 어닝 시즌이 낙관적인 투자자 분위기를 뒷받침하면서 2개월 만에 가장 긴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 주요 증시 혼조세였는데요.

일본 증시는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고요.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전 거래일 대비 0.65% 오른 2만8070.51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다만 4분기 D램 가격 하락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습니다.

일본 반도체 장비 업체인 어드반테스트와 스크린홀딩스는 각각 2% 이상 밀렸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3거래일째 오르며 0.08% 상승한 3532.62에 장 닫았고요.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20% 상승한 2만6660.16에 거래를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56% 하락한 1만7227.18을 기록했습니다.

홍콩증시에서도 빌리빌리와 샤오미 등 기술주가 2% 이상 밀렸고요, 대만증시에서도 TSMC가 0.7%, 미디어텍이 1% 하락했습니다.







■주요 뉴스

●美 7월 CPI 전년比 5.4%↑…2008년 이후 최고 수준 유지

●'첫 100만원대' 갤럭시Z폴드3, 카메라 숨기고 방수에 S펜까지

●댈러스 연은 총재 "연준, 테이퍼링 10월에 시작해야"

●OPEC 압박, 불법 단속..백악관, 유가 안정 나섰다

●美상원, 3조5천억 달러 예산결의안 가결…민주당 단독처리 발판

●'세계 최대' 中 닝보저우산항, 코로나 발생에 일부 폐쇄···글로벌 공급망 차질 우려

●중국도 델타 변이에 속수무책…전문가 中 성장률 전망치 '줄하향'

●내년까지 간다던 D램 슈퍼사이클, "4분기 최대 5% 하락 우려"

●韓 조선, 3개월 연속 글로벌 수주 1위...中과 격차 좁혀

●현대·BMW·밴츠 등 6개社 리콜...35개 차종 2만8946대

●잘나가던 수입 전기차 판매 20% '뚝'

●반도체 주문서 수령까지 20주 이상 걸려







■주요 일정

●플래티어 신규상장 예정

●바이젠셀 공모청약

●옵션만기일

●6월 통화 및 유동성동향

●LG, 삼성화재 등 실적 발표

●美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유로존 6월 산업생산

●日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 알아보겠습니다.

시장의 관심이 쏠렸던 미국의 소비자 물가는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긴축우려가 완화돼 주식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물가 상승세가 일시적 현상이라며 높은 물가 상승률이 진정될 것이라고 주장해왔었죠.

전문가들도 물가 상승세의 둔화 기대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관련 불확실성을 크게 축소한다는 분석내놨고요.

이트레이드 파이낸셜의 마이크 로웬거트 상무이사는 CNBC에 "전월 대비 상승 속도가 둔화하고 있어 최근 물가 상승세가 일시적이라는게확인된 점이 고무적"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이 뜨겁지만, 투자자들은 이미 그것을 가격에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위기에 몰린 삼성전자는 어젯밤 갤럭시 언팩행사를 열어 3세대 폴더블폰을 공개했는데 오늘 코스피시장에서 다시금 주가를 회복할 수 있을지 살펴봐야겠고요.

무엇보다 국내증시가 뉴욕증시의 훈풍을 조금이나마 받길 기대하며 오늘장도 대응 잘 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8월 12일 개장체크였습니다.

이전글 2021년 8월 11일 ★마감 시황★
다음글 2021년 8월 13일 ★오전 시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