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2년 4월 11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2-04-11

 

 

 

■ 4월 11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계속되는 대외 불확실성 영향에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코스닥이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27% 하락한 2,69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서비스 업종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1,354억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운수장비 업종, 화학 업종 등을 저가 매수하며 29억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은 1,254억을 순매수하며, 외국인의 매물을 받았습니다.

통신 업종이 상승했고, 운수장비 업종이 친환경차 매출 호조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비금속광물 업종이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했고, 의료정밀 업종, 의약품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38% 하락한 92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각각 1,011억, 1,481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2,513억을 순매수하며, 양대 시장에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음식료/담배 업종이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영향에 상승했고,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차익 매물 출회에 하락했고, IT 부품 업종, 통신장비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원자재 관련주가 EU의 러시아 추가 제재 영향에 상승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7일 EU는 러시아에 대한 5번째 제재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제재안에는 러시아 석탄 수입 금지 조치, 무기 수출 금지 등이 포함됐으며, EU가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제재에 합의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LX인터내셔널, GS글로벌, 넥스트BT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식량가격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남해화학, 조비, 경농 등이 동반 상승했고, WTI가 2% 넘게 상승하며 S-Oil, 대성산업 등이 반등했습니다.

또한 철강 제품 가격의 강세가 지속되며, 세아제강, 대한제강, 아주스틸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금융 업종이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최근 연준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50bp 올리는 ‘빅스텝’을 예고하는 등 공격적 긴축 전망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4월 금통위를 통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국 리서치기관 옥스퍼드이코노믹스(OE)는 한국은행이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높은 1.5%로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KB금융, 삼성생명, BNK금융지주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자동차 업종이 친환경차 판매 호조 소식에 반등했습니다.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내수 시장에서 총 27만3,762대를 판매한 가운데, 이중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의 비중이 23.5%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판매량은 1만9,843대, 비중은 9.4%포인트 상승한 수준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수익성 제고 기대감이 확대되며, 현대차, 기아, 만도, 화신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동원산업이 지주사 합병 비율 논란에 급락했습니다.

지난 7일 동원산업이 동원엔터프라이즈를 흡수 합병한다고 공시했습니다.

합병 비율은 1대 3.84로, 동원엔터프라이즈 한주당 동원산업 3.84주를 받게 됩니다.

이에 대해 동원산업 주주들은 합병 비율 산출 과정에서 동원산업의 기업가치가 과도하게 낮게 책정됐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합병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며, 동원산업의 주가는 하루만에 10% 넘게 급락했습니다.







한신기계가 자사주 처분 소식에 급락했습니다.

한신기계는 지난 8일 장 마감 후 보통주 1,660,200주의 자사주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자사주의 규모는 187.6억원이며, 기간은 오늘부터 7월7일까지입니다.

뿐만 아니라 5월 6일, 92억원 규모의 유형자산(토지 및 건물)을 취득한다는 것도 알려지면서, 차익 매물 출회가 확대됐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OECD 경기선행지수 발표



경제지표
일본 3월 생산자물가지수



■ 전망과 포인트

악재 가득한 시장 속에서 국내 증시가 방향성을 잃고 표류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중국의 코로나 이슈로 인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증폭된 가운데, 연준의 긴축 기조 강화에 시장의 수급이 위축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올해 긴축과 금리인상으로 인한 시장 변동성 확대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며, 연준 입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경제 타격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다면 긍정적이지만, 반대의 경우 시장의 심리를 악화시키고 경기침체로 진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다만 연준이 시장과 소통을 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며, 시장에서는 늦어도 2분기 중에는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물가 역시 정점을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만하임 중고차 지수도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중국 역시 확진자 증가세의 정점을 확인할 경우에는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이러한 기대감에 기댈 때가 아니라는 것이 중요하며, 이번주 미국과 중국의 물가지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시장은 재차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도 높습니다.

따라서 당분간은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겠으며, 성장주보다는 금융, 통신 등 배당주를 채워두는 것이 유리해 보입니다.

4월 11일 마감체크였습니다.

 

 

이전글 2022년 4월 11일 ★오전 시황★
다음글 2022년 4월 12일 ★오전 시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