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8월 13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1-08-13
■ 국내 증시

국내 증시는 외국인 매도세가 연이어 거세지며 3200선으로 밀렸는데요.

코스피지수는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0.38% 밀린 3208.38포인트에 마감했고요.

코스닥지수는 0.21% 소폭 오른 1054.09포인트에 장 닫았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8700억원 넘게 순매도 했으며, 최근 4거래일 동안 4조3000억원을 내다 팔았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8000억원과 542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8월 옵션 만기일을 맞이해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 665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875억원 순매도로 총 120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D램 가격 하락 소식이 들려오면서 외국인은 삼성전자에서만 1조 원이 넘는 물량을 순매도했고요, 6000억 원가량의 SK하이닉스를 팔았는데요.

특히 SK하이닉스는 최근 6거래일간 17% 가까이 하락하면서 장중 10만원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반면 미국의 인프라 투자 기대감에 힘입어 2차전지 관련주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LG화학이 3%대 올랐고 삼성SDI은 1% 상승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과 SK아이테크놀로지는 MSCI편입 호재로 급등했고요.

디지털 플랫폼 이노베이터 플래티어는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상한가에 안착 성공했습니다.


■미국 증시

인플레이션과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하면서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지수는 전장보다 0.04% 상승한 3만5499.35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0% 오른 4460.83으로 집계됐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 중입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35% 오른 1만4816.26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를 보고 안도한 시장을 불안하게 하는 요소가 됐는데요.
이 때문에 하락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장 막판 상승 마감했습니다.

7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최고치로 치솟으며 예상치를 상회한것으로 나왔고요. 고용지표는 호조를 이어갔습니다.

종목별로 기술주 강세가 돋보이는 장이었는데요. 최근 주춤하는 기술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애플과 테슬라가 각각 2% 뛰었고요. 마이크로소프트는 1%, 아마존은 0.35% 상승했고 페이스북과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도 각각 0.75%, 0.67% 올랐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제조사들은 미 식품의약국(FDA)이 조만간 부스터 샷(추가접종)을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로 일제히 강세를 보였는데요.

화이자는 1.94%, 모더나 1.5%, 바이오엔테크는 4% 올랐고 노바백스 역시 5% 급등했습니다.



■유럽 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가 영국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 마감했는데요.

독일 DAX지수는 0.70% 오른 1만5937.51, 프랑스 CAC40지수는 0.36% 뛴 6882.47을 기록했고요. 반면, 영국 FTSE100지수는 0.37% 내린 7193.23에 마감했습니다.

보험사들의 높은 실적과 영국의 M&A 소식이 상승을 지지했고요.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9거래일 연속 상승세 달렸습니다.

종목별로 보시면, 영국 보험사 아비바(Aviva)는 주주들에게 최소 40억 파운드(55억 달러)를 반환할 것이라고 밝힌 후 3% 상승했고
취리히 보험사 그룹은 상반기 비즈니스 영업 이익이 60% 증가해 주가는 3.8% 올랐습니다.

네덜란드 보험사 에곤(Aegon) NV는 예상보다 훨씬 나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7% 급등했고 도이치텔레콤은 올해 두 번째로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한 후 2% 상승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는데요.

일본 주가지수는 5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최근 상승분을 되돌렸습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 하락한 2만8015.02포인트에서 마감했는데요.

반도체 관련주가 공급량 확대로 긴축적인 수급 여건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하락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상황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며 여행 관련주가 부진했습니다.

반도체 관련주 가운데 섬코가 2% 하락하고 어드반테스트가 2% 떨어졌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 하락한 3524.74포인트에 마감했고요.

대만 가권지수도 0.04% 하락한 1만7219.94에 장 마무리했습니다.

주요 기술주인 TSMC는 0.68% 하락했고, 미디어텍도 0.66% 하락했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도 0.53% 밀린 2만6517.82에 마감했는데요. 홍콩 증시는 이번주 3거래일 연속 상승 이후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며 약세 보였습니다.



■주요 뉴스

●인플레 압력 지속..수출입 물가 넉달째 두자릿수 상승

●유로존 6월 산업생산 0.3% 감소…예상밖 부진

●美 7월 PPI 전월比 1.0%↑…월가 예상 상회

●미 주간 실업보험청구 37만5천명…3주째 감소

●글로벌 ETF로 올해 들어 7천억달러 유입…자산 9조달러 돌파

●미국 주택, 2분기 대도시 평균집값 전년비 22.9% 급등

●7월 외국인 국내주식 3개월째 순매도

●포드·SK이노 '배터리 동맹'…美 이어 유럽 전기차 시장 협공

●인터파크 인수전 후끈···인수의향 10여 곳 넘어

●반도체가 주도한 7월 ICT 수출, 14개월 연속 증가

●SK바사·SKIET·에코프로비엠, MSCI 한국지수에 새로 '편입'

●넷마블, 카뱅 이어 카카오게임즈 주식도 매각…2천500억원 추가 확보


■주요 일정

●엠로 신규상장 예정

●바이젠셀 공모청약

●삼성생명, 한국전력 실적 발표

●美 7월 수출입물가지수

●유로존 6월 무역수지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 알아보겠습니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거칩니다.

특히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최근 일주일간 두 기업의 시가총액이 총 50조원 넘게 증발했는데요.

오늘 새벽 뉴욕증시에서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이어 세계 D램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마이크론이 6% 급락했습니다.

먼저 외국인 매도세에 대해,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 국내 주식 매도가 지속될 수 있으나 속도는 임계점에 가깝다"고 분석했는데요.

코로나 국면 시작된 2020년 이후 외국인 4거래일 누적 현선물 순매도가 4조원을 넘어섰을 때 재차 순매수로 전환됐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고요.

외국인 자금 유출 기조는 달러 강세 압력으로 계속될 수 있으나 속도 자체는 점차 둔화할 것이라는 조언입니다.

노 연구원은 "글로벌 정책 공백이 있을 8월은 대형주보다 외국인 순매도에서 비껴 있을 수 있는 중소형주 위주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더불어 D램 시장 악화 우려가 과하다는 반론도 나오고 있는데요.

로젠블랫 증권은 이날 D램 시장 하락에 대한 우려가 과하다고 주장했고요. 한스 모세스먼 로젠블랫 애널리스트는 D램 사이클이 더욱 확장되고 커질 것이라면서 관련 종목 매수를 권하기도 했습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반도체의 슈퍼 사이클은 이미 올해 2~3월을 정점으로 둔화되고 있는 상태"라고 분석했는데요.

주가 역시 이런 점을 반영하여 연초 이후 조정이 진행되었으며, 지금은 오히려 ‘소외 영역’에 점차 진입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연구원은 "가을쯤 기대해볼 수 있는 요인으로 공급병목 해소, 원화 약세, 외국인 수급 등이 있다"며 "큰 호재는 아니어도 지금과
같이 주가가 소외국면에 진입했을 때는 오히려 단기 비중 확대 타이밍을 고민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습니다.

오늘장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진정되기를 기대하면서 금요일 장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8월 13일 개장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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