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8월 18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1-08-18
■ 국내 증시

국내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세를 이어갔는데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아프가니스탄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89% 하락한 3143포인트에 마감했고요.

외국인과 기관이 지난 금요일에 이어 이틀 연속 동반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주에 비해 매도 규모는 줄었지만 외국인은 여전히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4126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 역시 129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특히, 위험 자산 회피 심리 속에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외국인 매도세를 자극했는데요.

개인은 5856억원을 순매수하며 7거래일 연속 매수세 보이고 있습니다.

은행 업종이 카카오뱅크의 급등에 상승했고, 의약품 업종과 보험 업종 등이 선방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86% 급락하며 1011.05포인트에 마감했는데요.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동반 매도세를 보였고요.

IT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766억원과 97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코로나19 백신 관련주가 최근의 강세를 이어갔는데요. SK바이오사이언스가 10%,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대 강세였고요.

카카오뱅크가 2분기 호실적 발표에 14% 급등했습니다.


■미국 증시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더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오면서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꺽고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0.79% 떨어진 3만5343.28에 거래를 마쳤고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71% 내린 4448.08, 나스닥은 0.93% 하락한 1만4656.18에 마감했습니다.

부진한 소비 지표와 기술주 약세는 이날 전반적인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는데요. 일부 기업의 실망스러운 실적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홈 디포는 2분기 실적 발표 후 4% 하락했는데요. 분기별 순익은 추정치를 웃돌았지만 동일점포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월마트도 2분기 실적 양호했으나 0.3% 소폭 내렸습니다.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에 반도체 주가가 하락했는데요.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테슬라와 보잉이 2%대 밀렸고요.

주요 기술주도 줄줄이 약세였습니다. 애플은 0.62% 내렸고 페이스북과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각각 2%와 1%대 하락했습니다.

반면 유통업체 크로거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분을 사들였다는 소식으로 4% 강세 나타냈습니다.



■유럽 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는데요.

독일 DAX지수는 0.02% 내린 1만5921포인트 기록했고 프랑스 CAC40지수는 0.28% 하락한 6819포인트에 장 닫았습니다.

영국 FTSE100지수만이 0.38% 소폭 오른 7181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유럽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뉴질랜드 전국 봉쇄와 아시아 국가의 방역규제 강화 등으로 불안한 상태인데요.

유로존(유로화를 쓰는 19개국)은 2분기 성장률 2%를 기록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어제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세 보였는데요.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4거래일째 하락하며 0.36% 밀린 2만7424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도쿄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다 스가 총리의 건강 이상설까지 제기되면서 증시에 부담이 됐고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인터넷 기업 대상 규제 우려가 불거지며 2% 내린 3446포인트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이날 중국 당국은 인터넷 기업의 개인정보 이용을 제한하고 불공정 경쟁을 막기 위한 규칙 초안을 발표했는데요. 의약품과 자동차, 반도체 종목까지 일제히 하락하면서 상하이종합지수 낙폭을 키웠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1.17% 내린 1만6661포인트에 홍콩 항셍지수는 1.66% 하락한 2만5745포인트에 장 닫았습니다.



■주요 뉴스

●파월 "팬데믹은 특별한 세대 만들 것"…통화정책 언급없어

●미 8월 주택시장지수 75…지난해 7월 이후 최저

●美 7월 산업생산 전월比 0.9%↑…예상치 상회

●미 7월 소매판매 전월比 1.1%↓…예상보다 큰 폭 감소

●유로존 2분기 GDP 예비치 전분기比 2.0%↑…반등세 유지

●반도체 이어 LCD도…대형 패널가 1년여만에 하락전환

●삼성중공업, 1조2천억원 규모 유상증자한다…"재무구조 개선"

●상반기 최고 보수 정몽구 302억원…총수 1위는 신동빈 80억원

●끝없는 中당국 기술주 때리기…"인터넷기업 불공정 경쟁 규제 강화"

●올해 상반기 카드사 순익 전년 대비 34% 늘어

●어피니티, 현대카드 지분 24%…푸본·현대커머셜에 매각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제약 팔고 소비재 담았다


■주요 일정

●2분기 지역경제동향

●삼성전자 배당금 지급 예정일

●美 FOMC 의사록 공개
●美 7월 주택착공, 건축허가/주간 MBA 모기지 신청건수
●유로존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확정치
●日 7월 무역수지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 알아보겠습니다.

코스피지수가 불과 두달 반만에 3200선을 밑돌고 있습니다.

2018년 코스피가 고점을 기록하고 1년간 조정을 받았을 때의 트라우마를 불러 일으키기까지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업황이 꺾이더라도 이익과 시총 비중이 3년 전보다 낮아졌고 메모리 반도체 현물 가격도 훨씬 낮아 하락 폭이 제한적 이라는 점, 글로벌 경기가 피크아웃하는 것은 맞지만 2018년처럼 미국 연준이 자산을 줄이는 정도의 긴축 정책을 시행하지도 않을 것이란 점에서 3년전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분석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투자자들을 헷갈리게 하는건 주가지수 관련 이벤트인데 이번 주부터 9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까지 올해 상장한 대형주들이 대거 지수에 편입된다"며 "기존 상장 대형주들은 편입되는 비중만큼을 나눠서 내줘야 하기 때문에 수급이 약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는데요.

9월 만기 이후 소음은 사라질 것이라며 그때까지 매수를 보류하는 것은 좋아 보이지만 이 자리에서 주식을 파는 건 좋은 선택이 아니라는 조언입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논란은 현재 진행중이고, 매크로 불확실성도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외국인의 반도체 중심의 코스피 순매도가 추가 진행되면서, 당분간 증시는 정체된 주가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어려운 시기지만 오늘장도 대응 잘 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8월 18일 개장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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