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10월 29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1-10-29
■ 국내 증시

어제 코스피는 3000선을 방어하며 하락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3% 떨어진 3009.55포인트에 장 마감했는데요.

장중 상승세를 탄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으로 반전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86억원, 113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홀로 340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도체 대형주가 3분기 호실적을 달성하며 강세를 보였는데요.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 15.8조원을 기록하며, 역대 두번째로 큰 규모의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0.85% 올랐고 SK하이닉스는 4.9% 올라 상승폭이 두드러졌습니다.

그러나 반도체 업종을 제외하고 다른 업종들은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약세를 보였는데요.

코스닥 지수는 0.87% 하락한 1000.13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1300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0억원과 130억원을 팔며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주가가 떨어졌는데요. 펄어비스가 8% 급락했고 위메이드도 5% 밀렸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경제 지표보다 기업들의 호실적에 반응하며 일제히 상승했는데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68% 오른 3만5730.48에 장을 마쳤고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8% 상승한 4596.4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9% 뛴 1만5448.12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와 S&P500지수는 마감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습니다.

종목 가운데 포드는 예상치를 거의 두배 가까이 상회하면서 주가가 8% 급등했는데요. 포드는 반도체 문제가 개선되면서 생산량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약사 머크도 순익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6% 상승했고요.

애플은 2%, 아마존은 1%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는데요. 그러나 장 마감 후 이 두 기업은 예상치를 밑돈 실적을 공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는 하락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역시 상승 행진을 이어가며 3.8% 올랐습니다.

이날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았음에도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했는데요.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이 이전의 암울했던 전망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럽 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는데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06% 내린 1만5696.33을 기록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75% 오른 6804.22,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05% 밀린 7249.47에 장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이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계속 유지하며, 최근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견해를 유지했다는 소식에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날 발표된 독일 지표가 증시의 발목을 잡았는데요. 독일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가 전년 동월 대비 4.5% 상승한 것으로 나오면서 독일증시는 하락으로 전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식품과 기술주가 견조한 실적에 상승했는데요.

맥주 양조업체인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nheuser-Busch InBev)는 3분기 이익 증가로 10% 급등했습니다.

반면, 에너지와 자동차 부문은 부진한 실적으로 하락세 나타냈는데요. 석유 메이저 로열 더치 쉘(Royal Dutch Shell)은 3분기 이익이 기대 이하로 보고된 후 3.0% 내렸고요.

폭스바겐은 글로벌 칩 위기로 납품 전망을 낮추고 예상보다 낮은 분기 이익을 보고한 후 4.5% 하락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어제 아시아증시는 대부분 하락했는데요.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0.96% 내린 2만8820.0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지수를 끌어 내렸는데요.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한 자동화 제품 제조사 화낙이 8.7% 급락했고요.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컴퓨터 제조사 후지쓰는 8.1% 떨어졌습니다.

다만 호실적을 발표한 실리콘 웨이퍼 제조사 신에쓰화학공업과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 스크린홀딩스는 각각 2.9%, 8.2% 상승하며 기술주는 동반 상승 흐름 보였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23% 내린 3518.42에 장을 마감했는데요.

이날 중국 주가는 에너지 관련주가 하락세를 이끌었습니다.

최근 중국 정부의 강력한 석탄공급 안정 대책에 석탄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 영업일 대비 0.28% 내린 2만5555.73으로 거래를 마쳤고요.

대만증시는 아시아증시의 약세에 동조하며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0.19% 내린 1만7041.63에 장 닫았습니다.


■주요 뉴스

●美 3분기 GDP 속보치 연율 2.0%↑…전분기보다 크게 둔화

●ECB, 금리 동결·완화된 자산매입 지속

●라가르드 총재 "더 높은 인플레,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될 것"

●바이든, 1조7천500억 달러 규모 사회복지 예산안 공개 예정

●삼성重 1.28조 유증에 삼성전자 등 6개 계열사 2천335억 참여

●페이스북, 회사 이름 '메타'로 바꾼다.

●SKC, 고성능 반도체 글라스 기판 상업화…美 공장 건설에 8천만달러 투자

●BOJ "정책 금리 동결…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 하향"

●롯데면세점, 김포공항 면세점 사업자 후보..'수성 성공'

●"K콘텐츠에 취했다" … 소주, 1억1000만弗 수출 '건배'

●‘최악 전력난’ 중국, 발전용 석탄에 가격 상한 설정


■주요 일정

●리파인 신규상장 예정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 신규상장 예정

●9월 산업활동동향
●SK아이이테크놀로지/SK이노베이션/현대위아 실적발표 예정

●美 9월 개인소득, 개인소비지출
●美 엑슨모빌/셰브런
●유로존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예비치/3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
●日 10월 소비자신뢰지수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부진한 GDP 성장률 발표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견고한 실적에 신고점을 새로 썼습니다.

국내증시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긴 하지만 뉴욕증시와 디커플링 현상을 보이는 게 하루 이틀이 아닌데요.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급등했던 일부 종목이 오늘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연속성이 없다는 점이 부담"이라고 꼽았습니다.

결국 주식시장 참여자들은 적극적인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보다는 단기적인 호재성 재료를 찾아다니는 경향이 높다는 분석인데요.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는 미국의 기업 실적호조가 상승재료로 작용했지만 주후반 주요국들의 다소 빠른 긴축전환 가능성이 제기되며 투심이 위축되는 흐름"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차주 국내 증시는 기업별 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10월 29일 개장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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