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11월 1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1-11-01
■ 국내 증시

지난 29일,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에 코스피 3000선이 흔들렸는데요. 코스닥도 1000선 아래로 내려앉았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 하락한 2970.68포인트에 장 마감했는데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58억원, 4759억원을 순매도했고요. 반면 개인은 1조2570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시총 상위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전날 역대급 실적을 발표했던 삼성전자는 1.27% 하락한 6만98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7만원이 무너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3.29%, 카카오뱅크는 2.32% 각각 하락했고요. 셀트리온은 6.96% 급락하며 코스피 시총 순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78% 내린 992.33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6억원, 128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은 332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위메이드가 미르4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14% 넘게 급등했고요.

이밖에 에코프로비엠과 카카오게임즈, 엘앤에프가 1% 가량 올랐고요. 이외 종목은 모두 하락했습니다.

정부가 해외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 40만명분 선구매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5% 이상 떨어지는 등 코로나19 테마가 두드러진 하락폭을 나타냈습니다.



■미국 증시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실망스럽게 나왔음에도 상승했습니다. 특히 3대 지수가 동시에 사상 최고치 기록했는데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5% 오른 3만5819.56으로 거래 마쳤고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9% 오른 4605.3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33% 상승한 1만5498.3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달에만 각각 6.9%와 7.3%가량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종목별로 애플은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에서 공급망 제약이 예상보다 큰 영향을 미쳤다며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주가는 1.8% 하락했고요.

아마존도 3분기 순익과 매출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2% 밀렸습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2%, 구글 1.5%, 페이스북은 2.1%, 테슬라가 3%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로써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의 시총을 넘어서며 세계 시총 1위에 등극했습니다.

엑손모빌과 세브론의 주가는 유가 상승에 수년만에 최대 분기 순익 기록하며 동반 상승했습니다.



■유럽 증시

지난 주말 유럽 주요국 증시는 엇갈린 모습이었는데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05% 내린 1만5688.77을 기록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38% 오른 6830.34,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16% 하락한 7237.57에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채권 수익률 급등에 따라 주요 금융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요.

스위스RE는 9개월 동안의 강력한 실적에 힘입어 3.4% 올랐고요. 은행을 비롯한 다른 금융주는 유럽중앙은행이 2022년 중반까지 긴축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남유럽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강세 보였습니다.

올해 유럽 최대 IPO였던 볼보자동차는 공모가 대비 주가가 22% 급등하며 첫 선을 보였고요. 비디오 게임 제조사 유비소프트는 회사가 호실적을 발표한 후 4% 상승했습니다.

경제지표로는 유로존의 10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4.1%를 기록한 것으로 나왔는데요. 유럽중앙은행(ECB) 목표치인 2.0%보다 2배 이상 높게 나왔습니다.


■아시아 증시

지난주 금요일 아시아증시는 혼조세였는데요.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 상승한 2만8892.69에 마감하며 3거래일만에 반등했습니다.

일본 증시는 미국의 애플과 아마존이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영향과 자민당의 단독 과반 유지 불확실성에 대한 여파로 장 초반 매도세가 우위였는데요. 그러나 양호한 기업 실적에 힘입어 상승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주말인 어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내각이 중의원 총선에서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해 정권 유지에 성공했다는 소식 전해졌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82% 상승한 3547.34에 장 닫았습니다. 4거래일만에 반등이었는데요.

중국은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가 유예기간 만료를 앞두고 달러 채권 이자를 상환해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다시 한번 넘겼습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으로 큰 폭의 오름세 나타냈고요.

홍콩 항셍지수는 0.68% 내린 2만5382.71에, 대만 가권지수는 0.32% 하락한 1만6987.41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뉴스

●미 3분기 고용비용지수 1.3%↑…월가 예상 상회

●옐런 재무 "바이든 지출안, 인플레이션 일으키지 않을 것"

●빌 애크먼 "연준, 가능한 한 빨리 금리인상 시작해야"

●美 9월 개인소비지출, 예상치 부합…근원 PCE 물가 30년래 최고 유지

●유로존 3분기 GDP 예비치 전분기比 2.2% 증가

●SK에너지, 2030년까지 친환경 아스팔트로 100% 전환

●금융권,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 공시한다

●중국 10월 제조업 PMI 49.2…두달 연속 '경기 위축' 국면

●신한금융, BNP카디프손보 400억원대 인수

●文대통령, 호주 총리와 회담…탄소중립 기술협력

●국민연금기금 930조원 넘었다..8월 수익률 9.65%

●IPO로 4조 확보한 크래프톤 첫 M&A 성공…美 '언노운 월즈' 5억弗에 인수


■주요 일정

●엔켐 신규상장 예정
●정부, 위드 코로나 시행 예정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SKC 등 실적발표 예정
●디어유/비트나인/아이티아이즈 공모청약

●美 10월 ISM 제조업지수
●中 10월 차이신 제조업 PMI
●日 10월 제조업 PMI 확정치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애플 등 일부 기업들의 실적 실망에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이 공급망 제약과 인플레이션 압력 등의 역풍을 상대적으로 잘 견뎌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우리 시장은 미국 증시와의 디커플링이 심해지고 있는데요.

국내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코스피가 3000선의 박스권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증권가의 코스피 단기 예상밴드는 2950~3100선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애플 실적 부진의 여파가 글로벌 증시를 흔들고 있다"며 "이번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테이퍼링이 개시될 것이라는 점도 부담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팀장은 "추가 반등시도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지만 추세반전을 기대하기보다는 단기 트레이딩 전략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급반등하는 업종·종목에 대한 추격매수는 최대한 자제하고 업종별 반등을 현금비중 확보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 상황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11월 1일 개장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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