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5월 27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1-05-27
■ 5월 27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매도가 지속되며, 장중 변동성을 보였으나 기관 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줄이며 이틀 연속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최근 들어 섹터별, 업종별 움직임보다 개별 종목들이 이슈와 수급 영향에 움직이는 차별화 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0.09% 하락한 3,16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운수장비 업종, 화학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2796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서비스 업종, 건설 업종, 음식료 업종 등을 중심으로 2,663억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467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만에 매수에 나섰습니다.

건설 업종, 기계 업종이 상승했고, 철강금속 업종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운수창고 업종, 서비스 업종은 수급 개선세가 이어지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은행 업종이 하락했고, 화학 업종, 운수장비 업종이 외국인의 매도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83% 상승한 97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이 IT 업종을 중심으로 1049억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제약·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173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1185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유통 업종이 상승했고, 건설 업종, 섬유/의류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하락했고, 음식료/담배 업종,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소비주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대감에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늘부터 일반 65~74세와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접종 대상 확대와 백신 물량이 충분해 앞으로 접종자 수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상반기까지 국내 인구의 25% 정도인 13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고, 11월 집단 면역 형성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LCC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참좋은여행, 모두투어 등 여행주, 토니모리, CSA 코스믹, HDC 등 관련 수혜주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건설주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개발 규제 완화 정책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일 주거정비지수제 폐지 등을 골자로 한 '6대 재개발 규제완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총 24만가구를 공급하기 위해 재개발 규제 빗장부터 풀어 13만가구를 건설하고 이후 재건축으로 11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일부 건설주가 상승했습니다.



카카오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액면분할을 단행한 이후, 카카오의 주가는 이달 중순까지 조정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이달 중순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적극적인 저가 매수가 나타났고, 카카오의 주가 역시 반등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 이후 8거래일 중 7거래일 동안 상승하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OCI는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OCI에 대해 올해 태양광 폴리실리콘 강세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전방 태양광 설치 수요 증가, 중국산 폴리실리콘 사용 규제 우려 등으로 중국외 지역의 폴리실리콘 강세가 시현되고 있으며, 전형적인 공급과잉 제품으로 간주되던 폴리실리콘은 2년간 의미있는 신증설이 미미해 타이트한 수급 여건이 마련됐다고 밝혔습니다.



에스엠 최대주주 지분매각설에 SM Life Design, SM C&C, 키이스트 등이 동반 급등했습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NAVER와 카카오가 에스엠의 이수만 대표의 지분을 놓고 치열한 인수전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현대차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에스엠의 매각의사를 전제로 하면, 빅테크 양사의 공격적인 인수 니즈는 충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의 위버스 합작법인 딜 및 엔터사 지분투자, 카카오 산하 3개 K-POP 기획사 기보유 및 유니버스와 멜론의 협업을 고려 시 양사의 K-POP 사업 확대의지는 확고하고, 에스엠도 현재 음반판매량 점유율 20%에서 빅테크의 글로벌 플랫폼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경우 빠른 레벨업이 가능해지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에스엠 자회사인 SM Life Design, SM C&C, 키이스트가 상승세를 보였고, 에스엠은 장 초반 하락에도 불구하고 낙폭을 줄이며 상승 전환했습니다.

한편, 에스엠은 공시를 통해, 사업제휴 및 지분투자 관련 다각적인 논의를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어떠한 내용도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주는 밸류에이션 부담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부담에 하락했습니다.

KB증권은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주의 주가가 올해 급등하면서 코스피 수익률을 크게 상회했고, 밸류에이션과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부담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한국조선해양에 대해 실적 개선이 나타나겠으나, 대우조선해양 인수 및 현대중공업 IPO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실적 수혜가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 등이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미국 옐런 재무장관 하원 증언
MSCI 리밸런싱



경제지표

미국 4월 내구재주문, 1분기 PCE 물가지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1분기 GDP 수정치, 5월 캔자스 제조업지수, 4월 잠정주택판매
독일 6월 Gfk 소비자 기대지수



실적

미국 (개장 전) 메드트로닉, 달러제네럴, 베스트바이, 달러트리 / (폐장 후) 세일즈포스, 코스트코, 델, 오토데스크, HP, 갭



■ 전망과 포인트

모멘텀 공백 기간이 길어지는 가운데, 외국인은 여전히 국내 증시에 대해 중립 이하의 대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시장은 소외받았던 업종, 혹은 업종 내 저평가 종목 중심으로 순환매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빠르게 진행되는 순환매를 따라잡기는 불가능에 가까운 만큼,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가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현 시점은 매수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기보다 다음 스텝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시기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시장에서 소비주, 유틸리티 등 경기 방어주가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이는 조정의 후반부 진입 신호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만약 하반기 경기 기대감과 기업 실적 모멘텀이 현실화된다면, 현재 눌려 있는 성장주와 시총 상위주들이 재차 시동을 걸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시장은 고민이 많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해당 섹터를 저가 매수할 경우 투자자의 고민 역시 길어질 수 있으며, 돌발 악재로 인해 시장이 내려 앉을 경우 타격이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시장을 여유 있게 관망하면서, 강세 종목들에 대한 일부 수익 실현 정도가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5월 27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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