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6월 2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1-06-02
■ 6월 2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나타나며, 신고점 도전을 앞두고 제자리 걸음을 걸었습니다.

항공주, 면세점주 등 소비주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두산 그룹주가 급등하며 종목별 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07% 상승한 3,22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서비스 업종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306억을 순매수하며 대형주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이어갔습니다.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 의약품 업종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3,154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개인은 3059억을 순매수하며 하루 만에 매수를 재개했습니다.

기계 업종이 두산 그룹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고, 건설 업종, 운수창고 업종 등이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약세를 이어갔고, 전기가스 업종, 음식료 업종 등이 차익 매물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35% 하락한 98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955억, 729억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개인은 1,792억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비금속 업종, 건설 업종이 상승했고, 방송서비스 업종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 제약 업종이 하락했고, 기타서비스 업종, 통신장비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항공 업종이 국제선 운항 재개 기대감에 급등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이달 8일 인천~사이판 노선을 운항하며,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사이판 노선 운항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티웨이항공과 에어서울은 인천~괌 노선 운항 허가를 국토교통부에 신청한 상태이며, 대한항공은 11월 운항하는 인천~괌 노선 항공권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대한항공 등 항공주가 강한 탄력을 보였고, 인터파크, 세중, 롯데관광개발, 토니모리 등 관련 수혜 기대주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유가 관련주가 최근의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간밤 WTI가 전일 대비 2.11% 상승한 67.72달러까지 오르면서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OPEC+가 감산 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한 것도 국제유가의 강세 흐름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S-Oil, 중앙에너비스, SK가스, 애경유화, 금호석유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원전 관련주가 소형 모듈 원전(SMR) 개발 사업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한미정상회담에서 해외 원전 시장 진출을 논의하면서, 원전 사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는 지난해 12월 '제9차 원자력진흥위원회'에서 혁신형 SMR 개발을 공식화한 데 이어 올해 예비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기술 개발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두산중공업, 비에이치아이, 한전기술, 보성파워텍 등이 최근의 강한 탄력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두산퓨얼셀 등 두산 그룹주가 동반 반등하며, 두산중공업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대우건설이 매각 본격화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일 일부 언론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매각과 관련해 6월 말 예비입찰을 거쳐, 7월 초 예비후보를 선정하고 실사를 거쳐 8월 본입찰이 실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는 최근 공개 경쟁 입찰 착수를 결정하고 잠재 후보에게 6월 말까지 구속력 있는 인수 의향서를 제출하라고 통보했으며, 매각주관사로 산업은행 M&A컨설팅실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를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하반기 국내외 건설업황 개선 기대감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OCI는 폴리실리콘 가격 강세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KB증권은 OCI에 대해 2020~2021년 폴리실리콘 누적 수요증가는 13.3만톤으로 예상되지만 폴리실리콘 신증설은 3.7만톤에 불과하다며, 폴리실리콘 가격의 구조적인 강세 국면 진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LG헬로비전과 LG유플러스는 디즈니플러스가 IPTV 사업자로 LG유플러스를 낙점했다는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전일 일부 언론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는 최근 IPTV 사업자로 LG유플러스를 낙점하고 계약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디즈니플러스의 IPTV 사업자로 최종 낙점됐다는 보도에 대해 "현재도 논의중인 사안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LG유플러스와 LG유플러스의 자회사인 LG헬로비전이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바이든 대통령-공화당, 인프라 회담
베이지북 발표
연준 카플란 총재, 하커 총재, 에반스 총재, 보스틱 총재 연설
바이트만 분데스방크 총재 연설



경제지표

EU 5월 생산자물가지수
영국 4월 실질금리
중국 5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실적

미국 스플렁크, 넷앱, PVH



■ 전망과 포인트

코스피가 3,220P를 넘어 신고점에 도전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나타나며 제자리 걸음을 걸었습니다.

올해 들어 세 번째 신고점 도전이며, 지금까지는 매번 다음을 기약하고 조정이 나왔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투자자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5월 ISM 제조업지수를 통해 확인한 공급 병목 현상은 여전히 현실이며, 6월 FOMC를 앞두고 외국인의 눈치보기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강한 탄력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경제 재개,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은 충분히 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경우, 테이퍼링 전까지는 더디지만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분간 외국인의 수급이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며, 적극적인 매수는 아니지만 최근 매도 압력은 크게 줄었다는 측면에서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저가 매수의 기준은 '저평가' 종목이어야 하며, 실적과 수급 개선 기대감을 충분히 확인하면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겠습니다.

6월 2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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