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2년 4월 7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2-04-07
■ 4월 7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매파적 FOMC 의사록 공개 영향을 받아 하락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쏟아지며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43% 하락한 2,69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서비스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각각 7,725억, 5,202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1조2,829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았습니다.

섬유의복 업종이 유일하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기가스 업종이 하락했고, 서비스 업종, 운수창고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61% 하락한 92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역시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 일반전기전자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각각 2,576억, 1,414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4,145억을 순매수하며,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소화했습니다.

기타 제조 업종이 유일하게 소폭 상승했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 등 성장주 계열이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 특징주







삼성전자가 1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장중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가 1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8%, 50% 증가한 수치로, 매출액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시장의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이었습니다.

다만 연준의 매파적 FOMC 의사록이 공개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 넘게 하락하면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LG전자는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에 힘입어 소폭 반등했습니다.







이마트가 편의점 ‘이마트24’의 배달 건수 급증 소식에 약세장 속에서도 선전했습니다.

이마트의 종속회사 이마트24는 1분기 배달 서비스 이용건수가 전분기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3월부터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후 이용건수가 전분기 대비 3분기 30%, 4분기 44%씩 증가했으며, 올해 1분기 성장세가 더욱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배달 서비스뿐 아니라 픽업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고 있어 매월 전월대비 평균 30% 이상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운주가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 제재 착수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최근 공정위가 동남아에 이어 중국, 일본 노선에 대한 해운업계의 담합 제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정위는 지난달 말 고려해운 등 국내외 20여개 해운사들에게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하고, 올해 초 1,000억원에 가까운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공정위가 동남아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주무 부처인 해양수산부와 극렬히 대립했던 만큼, 이번 사건 처리 과정에서 갈등이 재현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HMM, 팬오션, 흥아해운 등이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KG 그룹주가 쌍용차 인수전 참여 소식에 급등했으나 장중 변동성을 확대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KG그룹이 재무적투자자(FI)인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이뤄 쌍용차 인수에 나설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KG ETS가 매각하기로 한 폐기물사업부 등의 매각대금 5,000억원이 하반기에 들어올 예정이며, 사실상 지주사인 KG케미칼의 지난해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약 3,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KG그룹 컨소시엄이 가장 유력한 원매자로 평가받으면서, KG케미칼, KG ETS, KG동부제철 등이 장중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반면 KG케미칼이 장중 쌍용차 인수를 검토 중이지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히면서 차익 매물이 출회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기존에 인수 기대감이 제기됐던 쌍방울, 나노스, 광림의 주가는 급락 출발했으나 장중 일부 낙폭을 줄이는 모습도 나타나는 등 변동성을 확대했습니다.







PI첨단소재가 매각 흥행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전일 오후 6시에 PI첨단소재의 예비입찰이 마감된 가운데, 재무적 투자자를 비롯해 10여 곳이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한화 그룹과 중견기업 일진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참여가 유력했던 롯데는 빠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PI첨단소재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으나, 한화솔루션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일진 그룹 지주사인 일진홀딩스의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발언
ECB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공개
테슬라 ‘기가 텍사스’ 준공식



경제지표
독일 2월 산업생산
EU 2월 소매판매



실적
미국 컨스텔레이션브랜즈, 콘아그라브랜즈



■ 전망과 포인트

글로벌 증시가 매파적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일제히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기존에 예상한 바로는 올해 2~3차례 정도의 50bp 인상은 시장이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고 봤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양적긴축이 발표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2017~2019년 당시 양적긴축 개시 월간 한도가 100억달러였으나, 이번에 발표된 950억달러라는 규모는 시장이 부담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러한 강력한 긴축은 경기 둔화 우려를 유발할 수 있지만, 연준은 그보다 인플레이션이 더욱 시급하게 해소해야 할 문제라고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연준이 보유하고 있는 주택저당증권(MBS)을 빠르게 매각하기 시작할 경우, 그동안 시장에서 가장 크게 우려했던 장단기 금리차 역전 현상이 완화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직 일희일비할 때는 아닌 것으로 보이며, 연준의 공격적 정책은 상수로 두고 오늘과 같은 변동성이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하겠습니다.

전일에 강조했던 것처럼 금리보다는 경기의 반등 여부에 포커스를 맞춰야 하겠으며, 단기적으로는 최근 글로벌 증시 대비 반등의 폭이 크지 않았던 국내 증시가 기술적 반등 국면에서 얼마나 회복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4월 7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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