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3년 2월 21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3-02-21

■ 2월 21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뉴욕 증시 휴장에 따라 지수의 움직임은 둔화된 가운데,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철강주를 중심으로 경기민감주가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16% 상승한 2,45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운수장비 업종, 금융 업종, 화학 업종 등 경기민감 섹터를 매수했으나, 철강금속 업종을 차익 실현한 가운데, 전기전자 업종, 서비스 업종 등을 매도하며 194억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 역시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매도세를 보이며, 925억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개인은 348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건설 업종, 비금속광물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 경기민감 섹터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실적 부진에 급락했고, 섬유의복 업종, 의약품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57% 상승한 79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업종, 금융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각각 139억, 297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494억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았습니다.

일반전기전자 업종이 2차전지주 강세에 급등했고, 금융 업종, 종이/목재 업종 등이 상승했습니다.

음식료/담배 업종이 카나리아바이오 급락 영향에 하락했고, 인터넷 업종, 제약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경기민감주가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최근 POSCO홀딩스를 비롯한 철강주가 중국 발 리오프닝에 따른 철강 가격 반등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시장에서는 중국이 3월 초로 예정된 양회를 계기로 대규모 부동산 부양 정책 등을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양회를 앞두고 미디어를 통해 내수 확대와 산업체계 현대화 등 시진핑 국가 주석이 제시한 경제정책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롯데케미칼, 현대제철, 현대건설, 대우조선해양, 팬오션 등 다양한 경기민감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LG디스플레이가 중장기 펀더멘털 강화 기대감에 힘입어 최근의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내년부터 전통 완성차 진영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으로 인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차량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이 지난해 기준 약 21% 수준에서 2027년 47%까지 침투율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뿐만 아니라 오토사업 부문은 수주 기반의 안정적인 패널 가격과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하이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17,000원에서 19,000원으로 상향했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관련주가 삼성전자의 5나노 차량용 반도체 생산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가 5나노 파운드리 공정으로 미국 AI 반도체 전문 기업 \\\'암바렐라(Ambarella)\\\'의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반도체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에 탑재되는 암바렐라의 최신 SoC(System on Chip) 제품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제품에는 암바렐라의 차세대 AI 엔진이 탑재되며, 카메라와 라이다를 통해 입력된 운전 상황을 스스로 판단하고 제어하는 등 자율주행 차량의 두뇌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에이테크솔루션, 코아시아, 넥스트칩, 모바일어플라이언스 등이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전기차 충전 관련주가 SK시그넷의 유럽 수주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일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전문업체 SK시그넷이 작년 12월 유럽 지사 \\\'SK시그넷 유럽\\\'이 영국에서 100억원 규모의 첫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SK시그넷은 유럽 내 자동차 시장의 중심인 독일을 중심으로,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주요 5개국을 타깃해 영업 활동과 사업 파트너 발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디스플레이텍, 휴맥스홀딩스, 에스트래픽, 대유플러스 등이 장중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진단키트 관련주가 실적 부진 영향에 급락했습니다.

전일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1,935억원, 영업손실은 적자전환하며 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코스피 상장 이후 첫 분기 적자로, 리오프닝 영향에 진단키트 매출 감소와 재고 폐기에 따라 매출총이익률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씨젠 역시 전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한 1,226억원, 영업이익은 92.3% 감소한 15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에스디바이오센서, 씨젠의 주가가 동시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의회 국정 연설

 

경제지표
미국 1월 기존주택판매, 2월 제조업/서비스업 PMI
EU 2월 ZEW 경기기대지수, 2월 제조업/서비스업 PMI
독일 2월 ZEW 경기기대지수, 2월 제조업/서비스업 PMI
한국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실적
미국 월마트, 홈디포, 메드트로닉, 코인베이스, 팔로알토네트웍스
한국 DB손해보험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간밤 대통령의 날로 휴장했던 뉴욕 증시 영향에 상대적으로 조용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지수의 흐름은 박스권에 머무른 가운데, 업종별 순환매가 지속되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IT, 플랫폼 등 성장주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반면, 2차전지주가 시장의 주도 섹터 역할을 하는 가운데, 경기민감주가 뒤를 받쳤습니다.

2월 들어 매크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성장주에 쏠렸던 수급이 실적주와 가치주 영역으로 흘러나오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물가의 하락 추세가 이어지면서, 연준의 금리인상 역시 상반기 안에는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효하기 때문에 성장의 희소성은 다시 한번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현 시점에서는 실적과 성장 모두에 부합하는 2차전지주가 주도 섹터로 떠오를 수밖에 없으며, 반대로 경기민감주의 강세는 단기적인 흐름에 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철강주와 화학주 등 경기 밸류체인 상 가장 앞단에서 이제 흐름이 막 시작된 만큼, 당분간 수혜 섹터는 확장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경기 반등의 최종적인 수혜가 될 수 있는 소비주에 대한 관심 역시 조금씩 넓혀도 좋을 것 같습니다.

2월 21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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