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10월 13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1-10-13
■ 국내 증시

국내 증시는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약세를 보였는데요.

코스피 지수는 1.35% 하락한 2916.38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8200억원을 순매도하며 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고요. 기관 역시 1998억을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9800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습니다.

장중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1200원을 상회했고 특히 삼성전자는 3.5% 내리며 6만9000원에 종가를 형성하며 7만원을 하회했습니다.

반면 이날 실적을 발표한 LG전자는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3.3% 올랐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그룹주는 CJ의 합병 검토 소식에 장중 급등했고요.

코스닥 지수는 1.36% 하락한 940.15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는데요.

제약·바이오, 디지털컨텐츠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각각 1653억, 14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고요. 개인은 1758억원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에 하락했는데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4% 내린 3만4378.34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4% 하락한 4350.65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14% 내린 1만4465.92에 장 마감했습니다.

전날 골드만삭스가 올해와 내년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한 데 이어 이날 국제통화기금(IMF)도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 전해졌고요.

국제 유가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으로 배럴당 80달러 위에서 마감했고, 10년물 금리는 미국의 성장 둔화 우려에 1.56%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종목 가운데 다음날 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JP모간체이스의 주가는 이날 0.85% 하락했고요.

중국 자동차 판매 호조를 발표한 테슬라의 주가는 1.74% 상승해 8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매수' 의견에 스포츠 의류업체 나이키의 주가는 2.21% 올랐습니다.


■유럽 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인플레이션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3% 하락한 7130.23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4% 내린 6548.11로 거래 마쳤고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4% 내린 1만5146.87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원유를 비롯한 각종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날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전날 강세를 보인 광산주들이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습니다.

경제 지표 가운데 독일의 10월 경제신뢰지수는 22.3으로 전망치를 밑돌았고요. 5개월 연속 하락중입니다.

종목별로 저가 항공사 이지젯이 지난달까지 12개월간 10억 파운드가 넘는 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되면서 3.5% 하락했고요.

에어버스는 9월 항공기 출하량이 늘지 않아 0.5% 내렸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 증시는 유가 등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라 일제히 약세권이었는데요.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전장보다 0.94% 내린 2만8230.61에 거래를 마무리했고요.

기술 신생업체 투자회사 소프트뱅크(SBG)가 2.4% 하락하고 로봇 제조회사 화낙이 1.7% 떨어지는 등 기술 관련주가 부진했습니다.

자동차주는 엔화 가치가 달러화 대비 하락하면서 수출주 이익 기대감에 토요타자동차가 0.8%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25% 밀린 3546.94에 거래 마감했는데요.

원유, 천연가스등 에너지 가격 급등과 전력 부족에 대한 경계감이 중국 증시를 끌어내렸습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금융기관과 민간 기업 간 관계를 면밀히 조사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도 투자심리를 흔들었습니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와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滴滴出行), 알리페이 운영사인 앤트그룹 등이 중국 당국의 집중 조사 대상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알리바바와 바이두 등 중국 빅테크주가 급락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도 1.07% 하락한 1만6462.84에 거래를 끝냈고,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1.43% 내린 2만4962.59에 장을 마쳤습니다.


■주요 뉴스

●美 8월 채용공고 1천43만 건…역대 최대치서 하락

●IMF, 세계경제성장률 전망 5.9%로 하향

●헝다, 11일 예정된 달러채 이자 미지급

●美 S&P500 상장 기업 3분기 순익 27.6% 증가 예상

●英, 8월까지 3개월간 실업률 4.5%…예상치 4.4%

●IMF, 韓 성장률 4.3% 전망…"인플레시 통화정책 정상화"

●美-中 화물운임 가격 하락…中 전력난 영향

●현대重그룹도 3세 경영 가속…'사장 정기선' 신사업 주도

●LG, GM에 볼트 리콜 비용 19억 달러 배상하기로 합의

●한·중 전기요금 동시 인상…반도체업계 우려

●이주열,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 시사…'연 1% 시대' 온다

●1∼8월 국세 55.7조원 더 걷혔지만 나라살림 적자 70조원



■주요 일정

●케이카 신규상장 예정
●8월 통화 및 유동성동향/9월 고용동향

●美 FOMC 의사록 공개/9월 소비자물가지수
●美 JP모건체이스 실적발표

●유로존 8월 산업생산
●中 9월 무역수지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 알아보겠습니다.

국제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어제 국내 금융시장에서 주식, 원화, 채권이 동반 약세를 보이는 이른바 '트리플 약세' 현상이 또 나타났는데요.

국제통화기금(IMF)이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며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 필요성을 강조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지금 주식시장의 화두는 '인플레이션'인데요.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지금의 물가는 상승 압력이 강하지만, 단기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다만 ‘단기적인게 아니면 어쩌지?’라는 불확실성이 시장을 억누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두려움이 극복되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요국 중앙은행은 높은 인플레가 일시적이라는 견지를 갖고 있지만 파급력이 커질 경우 정책 기조 변화 우려도 주가에 반영되는 것으로 관측됐다"며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9월 CPI(13일), PPI(14일), 중국 CPI, PPI(14일) 등의 물가 지표 확인 심리가 강하게 나타나는 구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주식시장은 높아진 인플레와 금리 레벨에 적응하며 변동성을 경험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박 연구원은 "지금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인플레가 공급망을 재건하고, 재고를 비축하고, 대대적인 설비투자라는 결과물로 이어질 가능성
이 있다"며 "최근까지 인플레는 금융시장에 있어 두려운 존재였지만 이제부터는 적응하고,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10월 13일 개장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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