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10월 5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1-10-05

 

■ 국내 증시

1일 국내 증시가 수출지표 호조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하락했습니다. 코스피는 반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 내린 3019.18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주간기준으로는 3.39% 빠졌습니다.

9월 수출액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나 호재로 작용하지 않았고 코스피는 위험 회피 심리가 확대되면서 장중 저점에 근접해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업종 등을 중심으로 3032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 역시 대형주를 중심으로 487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7610억원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저가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통신과 섬유의복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 하락했고 코스피 하락 종목수는 상승종목수의 6.2배 수준이었습니다.
기계, 자동차, 철강금속 등 공급망 차질 영향이 큰 업종을 중심으로 낙폭이 컸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약세를 기록했는데요. 셀트리온과 카카오뱅크가 4%대, 현대차와 기아가 3%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00% 내린 983.20포인트에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은 1284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5억원과 253억원을 팔았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부채 한도를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과 유가 상승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4% 하락한 3만4002.92로 거래 마감했고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0% 떨어진 4300.4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4% 밀린 1만4255.49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개장 초부터 기술주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며 시장 하락이 커졌는데요. 나스닥지수는 2% 이상 급락했습니다.

유가가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고, 10년물 국채금리가 장 초반 1.50%로 다시 돌아가면서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종목별로 페이스북은 최근 일련의 내부 고발에 나선 내부고발자 신원이 공개되고, 이날 장중 서버가 다운됐다는 소식 등에 5% 가까이 하락했고요.

아마존닷컴은 이날 2.85% 하락하면서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애플 주가는 2.5%가량 하락하며 최근 고점 대비 11%가량 떨어져 기술적 조정에 진입했고요.

테슬라 주가는 3분기 차량 인도 대수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소식에 장중 3% 이상 올랐지만 오후 들어 오름폭을 1% 미만으로 낮췄습니다.

업종별로 기술주가 2% 이상 하락하며 낙폭을 주도했고, 통신, 헬스, 임의소비재, 금융 관련주 등이 모두 약세를 보였습니다.

유가 급등에 에너지 업종은 1.6% 올랐고, 유틸리티와 부동산 관련주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유럽 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79% 내린 1만5036.55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61% 하락한 6477.66으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23% 하락한 7011.01로 거래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2월 이후 최악의 주간 실적을 보인 후 이날도 투자 심리가 위축됐는데요.
인플레이션과 채권 수익률 상승,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그룹의 파산위기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으나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는데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지난 2분기 경상수지 흑자가 1088억 유로를 기록했다고 유럽중앙은행(ECB)이 발표했습니다. 이는 유로존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3.1%에 달하는 수준이고요. 2분기 흑자폭은 지난 1분기보다는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800억 유로 흑자를 기록한 것보다는 흑자폭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어제 아시아증시는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일본증시는 새 총리가 선출되면서 정책적 불안감이 해소됐다는 평가에도 하락하며 6거래일 연속 약세였는데요.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 하락한 2만8444.89에 마감했습니다.

중화권 증시는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우려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19% 급락한 2만4036.47에, 대만 가권지수는 0.98% 하락한 1만6408.3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항셍지수는 헝다 거래가 중단된 여파에 2%대 급락했는데요. 홍콩증시에서 헝다그룹과 헝다의 부동산 관리 사업 자회사인 헝다물업 주식 거래가 잠정 중단됐고요.

대만 가권지수 역시 헝다에 대한 불안감이 번지면서 4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헝다 우려와 함께 글로벌 해운 종목의 하락세를 이어받아 해운주가 급락했고 반도체주 TSMC도 한 달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증시는 국경절 연휴로 휴장했습니다.


■주요 뉴스

●美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이번 주말까지 부채한도 결론 내야"

●美 8월 공장재수주, 전월比 1.2%↑…예상 상회

● 유가, OPEC+ 증산 규모 유지에 7년래 최고

●헝다, 홍콩 증시서 거래 중단…자회사 매각 시도

●소득 3% 늘었는데 집값은 23%↑…美 주택담보대출 상환부담 증가

●美 9월 ISM 제조업 PMI 61.1…월가 예상 상회

●美 8월 개인소비지출, 예상치 상회…근원 PCE 물가 30년래 최고

●유로존 9월 CPI 예비치 전년比 3.4%…13년 만에 최고

●완성차 5사, 9월 판매 전년 比 20% 감소…반도체에 발목

●9월 558억弗···계속되는 '수출 코리아' 신기원

●한은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中수출 악영향보다 글로벌 인플레 부담"

●CJ올리브영, 상장 추진 본격화…CJ그룹 경영권 승계 구도 주목



■주요 일정

●8월 온라인쇼핑동향
●토스뱅크 출범 예정

●美 8월 무역수지/9월 ISM 비제조업지수
●美 펩시코 실적발표
●유로존 9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생산자물가지수(PPI)
●중국 증시 휴장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지난 3분기 코스피 상승률이 신종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분기 기준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요.

증권업계는 이번 주 코스피 밴드로 3000~3150을 제시했는데요.

미국의 고용지표, 부채한도 협상 과정, 미국의 국채금리 변화 등 지켜봐야 할 불안 요인들이 많은 만큼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믿었던 인플레이션 급등은 최근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올해가 아니라 내년까지 인플레이션이 이어질 수 있다'는 발언이 그 믿음을 깨지게 만들었고, 지난달 중 타결될 것이라고 믿었던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도 오는 18일까지 가봐야 아는 불확실성으로 바뀌었다"며 "3분기 실적시즌도 델타 변이, 공급난, 비용 부담 등으로 예상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들이 시장 참여자들의 자신감을 상실시킨 듯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새롭지 않고, 이미 인지하고 있는 악재지만, 그동안 시장에 누적되어 온 악재로서의 영향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는데요.

물가와 금리 상승압력 완화가 확인되거나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다시 강해질 때 시장은 방향성을 잡아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 연구원은 현 상황에서는 "원자재 가격, 에너지 가격에 민감도가 높은 에너지, 소재(화학) 업종과 높아진 금리레벨과 배당시즌이 가까워지며 금융주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분석했고요. 위드 코로나로 내수/소비주에도 관심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10월 5일 개장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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