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2년 12월 29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2-12-29

■국내 증시 

 
배당락일인 28일 코스피 지수가 2% 넘게 하락했습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4% 내린 2280.4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23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두 달 만입니다.

최근 대주주 양도소득세 회피 물량을 대거 쏟아낸 개인 투자자는 배당락일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1조5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사들였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02억원, 8276억원을 매도했습니다.

대표적인 배당주인 은행·증권주는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기업은행이 10% 이상, 대신증권은 9% 이상 급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기아와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등이 4% 넘게 내렸고요.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도 2% 넘게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8% 내린 692.37포인트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591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56억원, 367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주 중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이 최소 5% 넘게 밀렸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연말 거래일을 며칠 남겨 두지 않은 가운데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10% 내린 3만2875.01로 마감했고요. S&P500지수는 1.21% 내린 3783에, 나스닥지수는 1.35% 하락한 1만213.29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을 포함해 뉴욕 증시가 올해 3거래일만 남겨둔 가운데 산타 랠리 기대보다 경기 침체 공포가 더 컸습니다. 거래 마지막주가 마무리되면서 주식시장은 2008년 최악의 한 해를 맞이하게 됬는데요. 나스닥지수는 올해 34.72% 하락하며 3대지수 중 최악의 실적을 냈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9.53%, 20.62%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종목 가운데 시장이 주시하는 테슬라 주가는 8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해 3% 올랐습니다.

투심을 억누른 종목은 시가총액 세계 1위인 애플이었는데요. 애플은 3% 넘게 하락하며 기술적 지지선을 깨고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애플 외에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등 다른 빅테크주 역시 1% 넘게 떨어졌습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혹독한 겨울 날씨 속에 항공편 결항이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주가가 5%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날 나온 부동산 지표도 부진했습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달 펜딩(매매 계약 체결) 주택판매지수는 전월 대비 4.0% 하락한 73.9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1.8% 감소를 밑돌았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5% 밀린 1만3925.6을 기록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61% 빠진 6510.49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32% 오른 7497.19로 집계됐습니다.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한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조치 등에 따른 여파에 올해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는 지난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최악의 한 해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연말을 맞이해 장을 이끌 뚜렷한 재료가 부재해 지수는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증시는 내년 글로벌 경기침체 대한 우려로 대체로 하락했습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1% 하락한 2만6340.50에 마감했습니다.

일본증시는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하락했는데요. BOJ는 이날 공개한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을 통해 지난 20일 국채 금리 상한선을 높이기로 한 결정이 통화완화 정책을 변경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양적 완화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26% 내린 3087.40에 장을 마쳤습니다.

연휴를 끝내고 개장한 홍콩 항셍지수는 1.56% 오른 1만9898에, 대만 가권지수는 1.08% 떨어진 1만4173.10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뉴스

●각국 중국발 입국자 경계…日·인도 이어 美 규제 강화 고려

●서학개미, 이달 테슬라 주식 44% 급락에 2천억 순매수

●5대 은행, 취약 차주 중도상환수수료 한시적으로 면제

●반도체공장 인허가 30→15일로 단축…반도체특별법 본회의 통과

●LS전선, 둥근전선 사업 접고 전기차용 각진 전선 사업 집중

●일본은행 "국채금리 변동폭 확대, 통화정책 바꾸려는 것 아냐"

●클라우드 보안인증 등급제 윤곽…\\\'논리적 망분리\\\' 일부 인정

●독일 RWE, 미국서 15년간 LNG 225만t씩 공급받기로

●다누리, 성공적으로 달 공전…"7번째 달 탐사 국가 도약"

●대형마트 쉬는 날도 온라인배송…의무휴업일 평일 지정 \\\'첫삽\\\'

●태광산업, 흥국화재 지분 19.5% 인수

●\\\'한전ㆍ가스공사 채권 발행한도 확대\\\' 법안, 본회의 통과


 


■주요 일정

●비상경제장관회의 개최 예정

●옵티코어, 스팩합병 상장 예정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 전략입니다. 

기대했던 \\\'산타랠리\\\'가 오지 않자 시장은 계절성, 즉 \\\'1월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데요. \\\'1월 효과\\\'는 특별한 호재가 없지만,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전망이 반영되며 위험자산선호심리가 개선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확률적으로 1월 효과는 70%로 이번 1월 효과를 결정 짓는 재료는 고강도 긴축이 진행되고 있는 구간인 점
을 감안하였을 때, 증시는 여전히 금리 방향성에 높은 민감도를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1월 효과\\\'는 코스피보다 코스닥에서 더 확연하게 나오는데, 대형주의 이익 바닥 다지기가 아직 관찰되지 않는 점도 중소형주 위주 수급 모멘텀 연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재선 연구원은 "절대적인 영업이익률로 보면 중소형주의 내년 영업이익률 컨센서스는 낮지만 대형주의 영업이익률 컨센서스가 연초 대비 점차 낮아지고 있어 중소형주 영업이익률 컨센서스와 갭이 축소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개장으로 대외 노이즈가 재차 반영하는 가운데 중국 모멘텀이 국내 증시 하단을 지지할 수 있는 요인이나 매수 동인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는데요.

미국 기술주 주가를 비롯한 대외 변수에 따른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12월 29일 개장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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