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0년 4월 3일 ★오전시황★
등록일 2020-04-03
■ 미-증시 유럽증시 마감동향

미국증시는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타고 에너지주들이 상승을 주도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우지수는 2.24% 오른 2만 1,413 에 나스닥 지수는 1.72% 상승한 7,487에 S&P500지수는 2.28% 뛴 2,52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개입으로 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석유 증산경쟁이 진정될 것이란 기대감에 오름세로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27% 오른 9,570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33% 뛴 4,220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47% 상승한 5,480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코로나19여파로 미국 실업 폭증에 안전자산 수요가 높아지며 2.9% 상승마감,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협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로 24.67% 폭등한 25,3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증시 특징

유가가 모든 것을 지배한 하루였습니다.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감산을 원한다는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 사우디 석유 관계자들의 발언에 유가는 20% 넘게 급등했고 관련 종목이 시장 분위기를 달궜습니다.

전세계 코로나 환자가 100만을 돌파했고 고용지표의 악화도 가파르게 나타났지만 시장은 악재보다 유가 반등이라는 재료에 좀 더 민감하게 움직이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업종별로 전업종이 반등한 가운데 에너지 업종이 9% 넘게 폭등했고 유틸리티 업종도 3% 상승했습니다. 그외 다른 업종은 1-2%의 상승을 보인 가운데 임의 소비재 업종만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 에너지 관련 기업은 모두 급등했습니다. 아파치, 다이아몬드 백 에너지, 데본에너지, 테크닙, 할리버튼, 마라톤 오일과 쉐브론이 모두 두자릿수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외에 버텍스 파마슈티컬스와 일루미나, 길리어드 사이언스 등 제약주가 반등했고 엔비디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시스코와 게임주가 주가가 뛰었습니다.

반면 크루즈 종목은 여전히 급락세를 이어갔고 항공주와 호텔, 리조트 관련주들의 약세는 이어졌습니다. 익스피디아와 콜스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월그린은 실적 발표 후 6% 대 하락세를 보였고 보잉과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도 하락했습니다.

장중 5% 약세를 보였던 테슬라는 장 마감 후 실적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면서 15% 급등했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일본은 내리고 중화권 증시는 상승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미국증시 하락과 코로나 우려에 전일 대비 1.37% 내린 1만 7,81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69% 오른 2,780에 장을 마쳤고, 홍콩 항셍지수는 0.84% 오른 2만 3,28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만증시는 휴장했습니다.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외국인 매도는 이어지고 있지만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 매수가 강하게 유입되고 유가의 반전이 기대되면서 국내 증시도 오후장까지 반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장 변동성에 코로나와 더불어 유가 급락이 크게 작용한 만큼 뉴스의 진위 여부는 더 살펴봐야 하겠지만 미국과 러시아, 사우디의 복합 감산과 함께 유가의 일정 부분 반등이 나타나게 되면 관련 업종 뿐 아니라 지수 회복에도 일정 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실물지표의 악화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시즌이 돌아오면서 지수 반등에도 불구하고 종목 차별화는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이며 국가별 디커플링도 더 커질 가능성도 있어 여전히 공격적 투자보다 반등시 비중 축소에 주력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석유화학 및 정유주에 비중이 많은 투자자라면 적절한 포트폴리오의 비중 조절도 고려해 보는 것이 바람직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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