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0년 7월 10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0-07-10
■ 7월 10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증시의 조정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온택트, 진단키트주 등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의 강세는 이어졌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81% 하락한 2,15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재차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매수세를 보였으나,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3,454억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7,085억을 대규모로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1조 371억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서비스 업종, 음식료 업종이 2분기 실적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고, 의약품 업종이 강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보험 업종이 하락했고, 철강금속 업종, 기계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01% 하락한 77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109억, 814억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개인은 973억을 순매수하며,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제약 업종, 의료/정밀 기기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등이 진단키트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고, 반도체 업종, 통신장비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통신서비스 업종,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하락했고, 방송서비스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가 지속되며,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9일,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65,551명으로 집계되며, 최대 확진자 수를 경신했습니다. 현재까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10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13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러한 소식에 씨젠, EDGC, 랩지노믹스 등 진단키트주가 실적 기대감에 급등했고, 녹십자는 백신 접종 확대 기대감에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온택트 수혜주의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최근 온택트 대장주로 꼽히는 NAVER, 카카오, 엔씨소프트가 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부터 반등했습니다. 최근 미국 증시에서는 ‘MAGA’로 알려진 IT 관련주가 강세를 주도하고 있고, 텐센트, 알리바바 등의 강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에 온택트 업체들의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장중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카카오는 보합세에 머물렀고 엔씨소프트는 약세로 전환했지만, NAVER는 4% 상승하며 코스피 시총 순위 3위에 올랐습니다.

정유 업종이 사우디 원유가격 인상 여파와 국제유가 급락 등에 하락했습니다.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8월 아시아 경질유 공식 판매가격을 배럴당 1.2달러로 책정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5월 기준 -7.3달러까지 하락했던 수준에서 3개월 여 만에 8.5달러가 오른 수치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S-Oil, SK이노베이션, GS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건설주와 은행주가 부동산 대책 발표에 하락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제 1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주택시장 안정 보완 대책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종합부동산세 최고세율을 현행 3.2%에서 6.0%로 올리고, 양도세율은 1년 미만 보유 주택의 경우 40%에서 70%로, 2년 미만 보유는 기본세율에서 60%까지 부과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GS건설, 현대건설 등 건설주가 약세를 보였고,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등 은행주가 조정을 받았습니다.

메디톡스가 품목 허가 취소 효력 발생 소식에 급락했습니다. 9일, 대전지방법원은 메디톡스가 제기한 메디톡신주의 품목 허가 취소 처분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기각 판결을 내렸습니다. 지난달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메디톡스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허가 내용과 다른 원액을 사용하고, 원액과 제품의 시험성적서를 조작하는 등 약사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했습니다.



■ 주간 체크포인트

일정

13일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 발표
소마젠 신규 상장

14일
BOJ 통화정책회의
OPEC 월간보고서

15일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ECB 통화정책위원회

17일
EU 정상회담



경제지표

13일
중국 6월 자동차판매

14일
독일 6월 소비자물가지수, 7월 ZEW 경제전망지수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
중국 6월 수출입, 무역수지

15일
미국 7월 뉴욕 Empire State 제조업 PMI, 6월 산업생산

16일
중국 6월 산업생산, 고정자산, 소매판매, 2분기 GDP
미국 6월 소매판매

17일
유로존 6월 소비자물가지수
미국 6월 건축허가건수, 7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실적

14일
미국 JP모건체이스, 델타항공

15일
미국 알코아, 유나이티드헬스

16일
미국 존슨앤존슨,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넷플릭스

17일
미국 블랙록



■ 전망과 포인트

중국 증시의 상승세, 고점 경신을 이어가는 나스닥과 달리 국내 증시는 답보 상태의 한 주를 보냈습니다.

그 중심에는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멈춰있는 반도체 주가, 외국인의 매도, 그리고 옵션만기 등이 중첩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돌아오는 한 주는 미국 금융주의 실적발표와 ECB와 BOJ, 한국은행 금통위 등 통화정책 이슈와 함께 정부의 뉴딜 종합계획이 발표되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경제지표는 실물지표와 심리지표가 모두 발표되면서 금융시장과 실물시장의 괴리를 축소하는 한 주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금융시장이 다소 앞서갔다면 여전히 답답한 모습을 보일 것이나, 실적과 지표는가 예상보다 좋고 정책 효과에 대한 기대가 살아나면 기존의 ‘BBIG’보다는 다소 소외된 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는 수급 안정이 먼저 담보되어야 하며, 그 중심에 외국인 수급 개선과 함께 정책적 이슈가 긍정적으로 나타나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조건을 만족할 경우 신규 매수에 들어가되, 신규 매수의 대상은 BBIG보다 3분기 실적 개선을 염두에 둔 업종이나 정부 정책의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들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7월 10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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