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0년 7월 15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0-07-15
■ 7월 15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모더나의 백신 개발 기대감과 함께 2,200선을 회복했습니다. 기존 주도주 ‘BBIG’의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책수혜주와 경기 민감주가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84% 상승한 2,20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대형주를 매수하며 2,739억을 순매수했고, 기관 역시 3,363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6,001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운수장비 업종, 건설 업종, 운수창고 업종 등 경기민감주가 일제히 반등했고, 증권 업종을 필두로 금융 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음식료 업종, 서비스 업종은 조정을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37% 상승한 78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IT 업종을 중심으로 391억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기관은 제약·바이오 섹터를 중심으로 매물을 내놓으며, 489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167억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통신장비 업종, IT H/W 업종이 동반 상승하며, 모처럼 코스닥 시장의 주도주로 나섰습니다. 유통 업종, 제약 업종 등 제약·바이오 섹터는 기관의 매물에 하락했고,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초기 임상 시험에서 실험 대상자 전원에게 항체를 형성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오는 27일부터 임상 3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인 결과, 모더나의 주가가 시간외 시장에서 급등했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주 파미셀, 바른손이앤에이, 소마젠 등이 동반 상승했고, 셀트리온, 녹십자, 씨젠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바이오, 진단키트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경제 재개 기대감에 현대제철, 금호석유,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등 경기 민감주가 일제히 반등했고, NAVER, 카카오, 엔씨소프트는 조정을 받았습니다.

‘한국판 뉴딜’ 정책 관련주가 5G와 모빌리티 관련주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일 개최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데이터 댐’,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 한국판 뉴딜의 간판 사업이 될 10대 사업을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수석부회장이 친환경차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겠다고 밝히며, 현대차, 현대모비스, 세종공업 등 관련 섹터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또한 5G 기반 구축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기대감도 살아나며, 오이솔루션, 케이엠더블유 등이 모처럼 강세를 보였습니다.

비에이치가 퀄컴과의 계약 소식에 자회사 디케이티와 함께 상한가에 들어갔습니다. 디케이티는 세계 최초로 퀄컴으로부터 5G MPI케이블 관련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애플 등에서 퀄컴 모뎀 케이블로 일본 무라타의 LCP 케이블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MPI는 LCP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반면 성능 구현이 어려운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퀄컴이 이번에 성능을 세계 최초로 공인해 준 것으로 보입니다.

대덕전자가 신규 시설 투자 소식에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덕전자는 신규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900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대덕전자는 FC BGA 투자로 인해 고부가 기판 사업에 진입해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 향상이 기대됩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대덕전자의 주가는 저평가 수준에 있어 이번 시설 투자와 함께 재평가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미국 베이지북 발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경제지표

미국 6월 산업생산, 주간 원유재고, 7월 뉴욕 Empire State 제조업 PMI
중국 2분기 GDP, 6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실적

미국

(개장 전) ASML, 유나이티드헬스그룹, 골드만삭스, US방코프, PNC
(폐장 후) 알코아

■ 전망과 포인트

최근 미국 증시와 국내 증시의 흐름을 보면, 주도주가 쉬어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풍부한 유동성에 백신 기대감이 겹치며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증시는 에너지, 산업재, 소재 등의 경기민감주가 국내 증시는 IT부품, 자동차, 건설, 은행, 증권 등의 업종이 뒤를 받쳤습니다.

내일 중국은 실물지표와 2분기 GDP 발표, 국내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중국 소비주, 금융주가 대거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다면, 국내 증시도 ‘BBIG’가 쉬어 가더라도 견조한 순환매와 함께 조정다운 조정 없이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상승을 예상해 볼 수 있는 구간입니다.

2,200선에서 마감한 만큼 단기 박스의 상단 돌파와 안착이 어떤 종목을 중심으로 이뤄지는지 확인하면서 주도주는 보유, 신규매수는 순환매에 대응하는 전략을 이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7월 15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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