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REPORT

제목 2021년 1월 22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1-01-22

■ 1월 22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기관의 대규모 매도가 나타난 가운데, 외국인이 시총 상위주를 중심으로 비중 조절에 나서며 소폭 하락했습니다. 반도체, 자동차가 차익 매물에 약세를 보였고, 인터넷 플랫폼을 중심으로 서비스 업종이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64% 하락한 3,14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운수장비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각각 2,613억, 1조3,728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은 서비스 업종에 대해서 강한 매수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개인은 1조6,048억을 순매수하며 대규모 물량을 받아냈습니다.

비금속광물 업종, 섬유의복 업종이 상승했고, 서비스 업종이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운수장비 업종, 철강금속 업종이 차익 매물에 하락했고, 금융 업종이 기관의 매도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14% 하락한 97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846억, 1,081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2,015억을 순매수했습니다.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게임주 모멘텀에 상승했고, 오락,문화 업종,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엔터·콘텐츠주 강세와 함께 반등했습니다. 기계/장비 업종이 IT 관련주의 차익 매물에 하락했고, 운송 업종, 금융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삼성전자가 인텔의 위탁생산(파운드리) 계약 체결 소식에 기대를 모았지만 약세를 보였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최근 인텔과 반도체 파운드리 계약을 맺고,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월 웨이퍼 15,000장 규모의 반도체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텔의 팻 겔싱어 CEO 내정자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2023년 제품의 대다수를 자체 생산할 예정이며, 특정 기술과 제품에 대해서는 외부 위탁 생산이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삼성전자의 주가는 2% 가까이 상승 출발했으나, 초반부터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습니다. 한편 반도체 장비주 원익IPS는 삼성전자 중국 공장과 1,160억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승했고, 코미코, 시그네틱스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 수급에 따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순환매가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대형 기술주인 FAANG주가 법인세 인상 지연 기대감에 이틀 연속 급등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서비스 업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힘입어 NAVER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급등했고, 카카오 역시 강세를 보였습니다. 2차전지주 역시 외국인과 연기금의 강한 매수에 힘입어 삼성SDI가 급등했고, 포스코케미칼, 일진머티리얼즈 등이 상승했으나, LG화학은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현대차, 기아차, LG전자 등 최근 이슈와 함께 급등한 종목들은 차익 매물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소비주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세와 중국 시진핑 주석 방한 추진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23일 271명 이후 최저치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언론에 따르면, 외교부가 지난해 코로나19로 불발된 중국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포함해 고위급 교류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인터파크, 참좋은여행, 모두투어 등 여행주가 상승했고,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잇츠한불 등 화장품주도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이외에 현대백화점, 호텔신라, 대한항공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철강 업종에서 미국을 상대로 한 분쟁 승소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세계무역기구(WTO)가 지난 2016년부터 미국이 한국산 철강·변압기에 대해 불리한 가용정보를 적용해 고율의 반덤핑과 상계관세를 부과한 조치에 대해 ‘불합치’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한국 정부가 승소한 조치 8건은 도금강판, 냉연강판, 열연강판, 변압기 제품에 대한 것으로, 경남스틸, 금강철강, 문배철강, 세아베스틸 등이 수혜 기대감에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다만 POSCO, 현대제철 등 대형주는 차익 실현 매물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게임주가 텐센트의 국내 게임사 인수 검토 기대감에 반등했습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중국 IT 기업 텐센트가 수십억달러 규모의 게임사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표는 대규모 게임사나 글로벌 지식재산권(IP)를 보유한 기업으로, 한국이나 미국에 소재를 둔 회사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엔씨소프트가 상승했고, 신작과 IP에 대한 기대감에 넷마블, 웹젠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빅히트가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빅히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을 3,576억, 영업이익을 600억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44%, 85% 오른 수치이며, 올해 역시 호실적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한편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가 6개월째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빅히트, 초록뱀 등이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효성첨단소재가 탄소섬유를 현대차 넥쏘에 적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급등했습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지난 2019년 4분기 탄소섬유 국산화 완료 후 올해 하반기부터는 현대차 넥쏘로의 적용이 기대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도레이첨단소재와 효성첨단소재의 듀얼 공급 비중이 정해질 것이며 하반기에는 적용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탄소섬유는 자동차 이외에도 다양한 인프라 관련 제품에도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적용 제품의 다양화도 기대된다고 언급했습니다.

두산퓨얼셀이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 보유 지분 확대에 급등했습니다. 블랙록 펀드 어드바이저스는 전날 전자공시를 통해 특별관계자와 함께 두산퓨얼셀 지분 1.06%를 추가 매수해 보유 지분율이 기존 5.12%에서 6.18%(505만6404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으로 탄소배출 제로정책 등 친환경 정책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전문 기업인 두산퓨얼셀이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감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우리바이오가 의료용 대마 연구 허가 승인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우리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용 대마 재배 및 대마 성분 연구를 위한 마약류취급학술연구자 및 마약류원료물취급자 승인을 취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허가는 산물 추출, 성분 연구를 모두 포함하고 있어 우리바이오가 보유한 최첨단 LED 식물공장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재배된 대마에서 고순도 기능성 성분을 추출·정제하는 연구개발에 착수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바이오 관계자는 "다양한 뇌 질환 개선 기능성 소재 개발 등 원료 제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미국 지사를 통한 북미 대마 시장 진출까지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우리바이오 최대주주인 우리조명도 급등했습니다.

동아화성이 그린뉴딜 관련 스몰캡 대표 기업으로 부각되며 급등했습니다. KB증권은 동아화성에 대해 그린뉴딜 관련 스몰캡 대표 기업으로 부각이 기대된다고 언급했습니다. 동아화성은 전기차용 배터리팩 가스켓을 현대차, 미국 GM, 중국 제일기차 등으로 납품하고 있으며 향후 생산 캐파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다산네트웍스가 미국 통신사로의 장비 직납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다산네트웍스에 대해 DZS의 옵텔리언사 인수로 버라이즌, AT&T, T-Mobile 등 1급통신사로의 장비 직납이 곧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산네트웍스는 과거 10년간 미국 통신사 진출을 위해 온갖 노력을 했으나 성과가 없었지만, 연내 미국 통신사 직납이 가능해질 전망이어서 큰 기대를 갖게 한다고 밝혔습니다.



■ 주간 체크포인트

일정

26일
FOMC 회의 (~27)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2차 자문회의 결과 발표

28일
삼성전자, 주주환원대책 발표

29일
삼성전자, 갤럭시 S21 시리즈 출시
EU,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승인 여부 결정



경제지표

25일
미국 12월 시카고 연은 국가활동지수, 1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26일
미국 11월 케이스쉴러 주택지수, 1월 리치몬드 연은 제조업지수

27일
미국 12월 내구재주문

28일
EU 1월 소비자신뢰지수, 1월 경제심리지수
미국 4분기 GDP 성장률, 12월 신규주택판매, 1월 캔자스 연은 제조업지수

29일
미국 12월 개인소득/지출, 12월 잠정주택판매, 1월 미시건대 소비심리지수



실적

25일
한국 LG이노텍, 동서

26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AMD, 3M, 존슨앤존슨, 텍사스인스트루먼츠, DR호튼, 맥심
한국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27일
미국 애플, 테슬라, 페이스북, 보잉, 자일링스, 월풀
한국 기아차, LG화학, 삼성물산, 삼성전기, 현대오토에버, LG생활건강

28일
미국 비자, 마스터카드, 다우, 웨스턴디지털
한국 삼성전자,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글로비스, 제일기획, S-Oil, LS ELECTRIC, 현대제철, 삼성SDI, POSCO, NAVER, 현대모비스

29일
미국 일라이릴리, 캐터필러, 쉐브론
한국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LG전자, 신세계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가 전고점인 3200선을 앞두고 힘의 공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여전히 중립적인 시각에서 접근하고 있으나, 국내 시장의 주력 종목이라 할 수 있는 반도체와 자동차 등 대표기업들의 비중을 줄이고, 서비스 업종의 인터넷 플랫폼, 콘텐츠 종목에 대한 매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의 반도체와 자동차에 대한 매도가 해당 업종의 부정적인 측면을 보고 있는 것이라기 보다는 최근 이슈에 의한 급등에 따라 자연스러운 비중 조절에 나선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다만 최근 매도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다소 부담 요인입니다.

다음주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시장을 주도했던 대형주들의 실적이 발표됩니다. 시장이 이를 FOMC와 함께 어떻게 소화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1월 마지막 주부터 2월 첫째 주에는 주요 경제지표가 몰려 있어, 지표 둔화에 대한 판단을 어떻게 내리는지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전히 위험자산의 비중을 확대하기 보다는 많이 오른 종목에 대한 수익관리에 주력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개인 투자자 확대와 유지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는 것도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1월 22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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