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3년 4월 26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3-04-26

■ 국내증시


전일 이어진 일부 종목들의 급락 여파 지속 등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37% 하락한 2,489.02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억, 1억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82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382계약, 1,186계약 순매도했고, 기관은 10,232계약 순매수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전일과 금일 증시 하락에 대해 美 경기침체 및 빅테크 실적, 주요 경제지표 발표 등의 대외적 요인보다는 국내 고유의 수급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일 하한가를 기록했던 삼천리(-29.99%), 대성홀딩스(-29.97%), 서울가스(-29.92%), 세방(-29.85%)은 오늘도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이틀째 하한가, 다올투자증권(-9.92%)도 급락했다. 이들 종목은 전일 SG증권 창구로 매도물량이 대거 출회되면서 하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주식시장 \\\'이상 과열\\\'을 악용한 불공정거래를 적극 단속한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올들어 코스닥을 중심으로 2차전지 등 미래 성장 신사업 테마주 투자 열풍이 불면서 신용거래가 급증했다"며, "주식 시장이 이상 과열된 와중에 테마주 투자 심리를 악용한 불공정거래가 기승을 부릴 우려가 있다"고 발언했다. 이어 "금감원 조사 부문을 중심으로 불공정거래혐의 개연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 신속히 조사에 착수해 엄단하라"고 지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2.65%), 삼성SDI(-2.75%), 포스코퓨쳐엠(-4.40%), SK이노베이션(-2.23%) 등 2차전지 테마, 삼성전자(-2.45%), SK하이닉스(-1.95%) 등 반도체 대표주가 하락했다. NAVER(-2.05%), 카카오(-2.10%) 인터넷 대표주도 하락 마감한 반면, 현대차가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현대차(+4.74%), 기아(+2.24%), 현대모비스(+2.37%) 등 자동차 대표주는 상승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POSCO홀딩스(-4.77%), LG화학(-3.26%), 삼성SDI(-2.75%), 삼성물산(-1.49%) 등이 하락한 반면, LG전자(+1.40%), KB금융(+1.12%)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93% 하락한 838.71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부터 이어진 일부 종목들의 급락 여파 지속 등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81억, 1,187억 순매도했고, 개인은 2,115억 순매수했다. 

전일 하한가를 기록했던 다우데이타(-30.00%), 선광(-29.98%) 금일도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이틀째 하한가, 하림지주(-13.13%)도 급락했다. 이들 종목은 전일 SG증권 창구로 매도물량이 대거 출회되면서 하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주식시장 \\\'이상 과열\\\'을 악용한 불공정거래를 적극 단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에코프로비엠(-6.46%), 에코프로(-0.17%), 엘앤에프(-5.40%), 천보(-14.85%) 등 시총 상위 2차전지 테마가 동반 하락한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31%), 셀트리온제약(+0.12%)은 셀트리온의 CT-P39(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유럽 품목허가 신청 소식 등에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포스코DX(-4.06%), 리노공업(-2.58%), 카카오게임즈(-1.50%), 알테오젠(-1.33%), 에스엠(-1.24%) 등이 하락한 반면, 스튜디오드래곤(+1.51%), 셀트리온헬스케어(+1.31%), 레인보우로보틱스(+0.79%) 등은 상승 마감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대규모 뱅크런 소식이 전해지며 지역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1.02% 하락한 33,530.8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8% 하락한 11,799.16에, S&P500 지수 역시 1.58% 하락한 1.58% 하락한 4,071.63에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3.37% 큰폭으로 하락한 2,906.29에 거래 마쳤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發 은행권 리스크가 재부각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은행의 파산 이후 제2의 SVB로 지목됐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서 대규모 뱅크런이 발생했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전일 장 마감 후 1분기 총예금이 1,04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 분기대비 40.8% 급감한 수치로,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450억 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이 같은 소식에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주가는 50% 가까이 폭락세를 기록했으며, 여타 지역 은행들도 급락하는 등 은행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전략적 옵션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후 최대 1천억 달러에 달하는 대출 및 증권을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관련 신용평가사 피치는 은행이 주택담보 대출이나 증권 포트폴리오를 대폭 상각하지 않는 한 잠재적 매각 가능성은 크지 않아 전략적 옵션 자체가 "매우 힘든 일"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된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은 예상 밖 호조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분기 520억8,6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510억2,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주당순이익도 2.45달러로, 시장 전망치(2.23달러)를 상회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1분기 매출 690억7,9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680억9,000만 달러)를 웃돌았으며, 주당순이익도 1.17달러로 시장 전망치(1.07달러)를 상회했다.

의회의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백악관은 공화당의 부채한도 관련 예산안이 상·하원을 모두 통과할 경우 바이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이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1.3으로 전월 수정치 104.0보다 하락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04.0을 밑도는 수치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美 상무부가 발표한 3월 신규 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9.6% 증가한 연율 68만3,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9% 감소와 상반된 수치로, 예상밖 증가세를 나타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발표한 2월 계절 조정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2% 상승했음. 이는 8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종목별로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49.38%)이 대규모 뱅크런이 발생하면서 폭락했고,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5.58%), 팩웨스트 뱅코프(-8.92%) 등 여타 지역은행들도 큰 폭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3.09%), 씨티그룹(-2.30%), 웰스파고(-2.17%) 등 대형 은행들도 동반 하락했다.

GM(-4.02%)는 1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예상을 웃돌고 연간 가이던스까지 상향 조정했지만, 배터리 결함으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를 단종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UPS(-9.99%)는 분기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고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내리면서 급락했다.

애플(-0.94%), 마이크로소프트(-2.25%), 아마존(-3.43%), 알파벳A(-2.00%), 메타(-2.46%), 테슬라(-1.16%), 넷플릭스(-1.97%), 엔비디아(-2.96%)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도 하락.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A는 장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이 상승한 반면, 중국, 홍콩, 대만은 하락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반도체 관련주 상승 등에 강보합권인 0.09% 하락한 28,620.07에 장을 마쳤다.

일본 주요 대기업들이 자국 첨단 반도체 국산화를 목표로 세운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에 일본 정부가 2,600억엔을 추가로 지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로써 일본 정부가 라피더스에 지원하는 자금 규모는 기존 700억엔과 합해 총 3,300억엔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후지쓰, 도쿄일렉트론, 도시바 등 반도체 관련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장중 니케이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고점 인식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은 지수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또한, 美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 실적 부진 우려가 커지면서 관망세가 짙어진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종목별로는 노무라홀딩스(+2.18%), 아사히맥주(+1.53%), 닛폰전신전화(+1.06%) 등이 상승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美·中 갈등 지속 속 中 경제 회복 우려 부각 등에 0.32% 소폭 하락한 3,264.87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증시가 호재만 반영하고 잠재적인 리스크는 아직 다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는 모습이다. 최근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국가 안보적 함의가 있는 특정한 민감 기술에 대한 미국의 해외(outbound) 투자를 제한하는 프로그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다.

한편, 중국 당국이 저축으로 묶인 돈을 시장에 풀기 위해 예금 금리를 낮추라고 은행들을 압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지시간으로 24일 외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금리자율규제기구\\\'를 통해 은행들에 예금 금리 인하를 촉구했으며, 당국은 분기 가중평균 정기예금 금리를 전년동기대비 10bp(0.1%) 낮출 것을 요청하고 일부 은행에는 고수익 예금 상품을 철회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항셍 지수는 1.71% 하락한 1,9617.88에, 대만가권 지수는 1.64% 하락한 15,370.73에 장을 마쳤다.


■ 주요 뉴스

* 美 4월 소비자신뢰지수, 101.3으로 하락…지난해 7월 이후 최저

* 美 3월 신규 주택판매 9.6% 증가…예상밖 증가

* 美 2월 주택가격 전월比 0.2%↑…8개월 만에 상승

* WSJ "블랙스톤, 뉴욕 아파트 담보 대출 디폴트 위험"

* 구사일생 퍼스트리퍼블릭은행, 다시 커진 \\\'공포\\\'…주가 50% 폭락

* 현대차 사상최대 영업익 날았다

* 삼성SDI, GM과 배터리 합작 법인 추진…연 30GWh 규모

* 美에만 투자하지 않는다… LG엔솔, 충북 오창에 6000억 쏟는 이유

* \\\'반도체 적자\\\' 먹구름…삼성전자·SK하이닉스 \\\'추가 감산설\\\' 솔솔

* SW에 힘주는 정의선…현대차·기아, 포티투닷에 1조 추가 투자

* 현대차그룹·SK온 \\\'합심\\\'…6.5조 들여 美에 배터리 공장

* 4월 기대 인플레 3.7%…석유류가격 하락 전망에 2개월째↓

* 한은·국민연금 외환스와프 이날부터 개시…신규투자금 조달

* 달러-원, 외환당국 구두개입성 발언에 하락 전환…2.80원↓

* 가상자산에 자본시장법 적용키로…한은에 자료요구권 신설

* 전문가 한 목소리 "국민연금 기금위, 조직 개편해야 수익률 제고"

* \\\'5월에 팔고 떠나라\\\'는 옛말…"방어주 투자해야"


■ 주요 일정

· 마이크로투나노 신규상장

· 尹 대통령, 美 국빈 방문 및 韓美 정상회담

· 문화체육관광부, \\\'K-관광 상품개발 상담회\\\' 개최

· 국가안보실, 제1차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 개최

· SK하이닉스 실적발표

· 기아 실적발표

· 유한양행 실적발표

· 삼성전기 실적발표

· 삼성물산 실적발표

· JB금융지주 실적발표

· HD현대건설기계 실적발표

· 현대제철 실적발표

· 두산밥캣 실적발표

· LG디스플레이 실적발표

· LG에너지솔루션 실적발표

· LG이노텍 실적발표

· 현대모비스 실적발표

· 한미사이언스 실적발표

· 한미약품 실적발표

· 제주은행 실적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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