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3년 4월 28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3-04-28

■ 국내증시


지난밤 뉴욕증시가 은행 리스크 지속 및 빅테크 실적 호조 등에 혼조세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수 등으로 코스피지수는 6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44% 상승한 2,495.81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800억, 1,828억 순매수했고, 기관은 4,792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은 7,374계약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61계약, 5,771계약 순매도했다.

LG에너지솔루션(+3.53%), 포스코퓨처엠(+2.26%), 삼성SDI(+0.43%), SK이노베이션(+0.62%) 등 2차전지 종목들이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반도체 부문에서만 4조원이 넘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 중에 있다"며 "2분기부터 재고 수준이 감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감소폭이 하반기에는 더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삼성전자(+0.78%)와 SK하이닉스(+1.60%)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한편, SG증권發 급락 사태로 대성홀딩스(-29.98%), 서울가스(-30.00%)가 금일도 하한가를 기록하면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가격제한폭 30% 확대 이후 4거래일 연속 하한가는 코스피시장에서 처음 발생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SG증권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과 검찰이 모든 역량을 동원해 면밀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POSCO홀딩스(+4.17%), LG화학(+1.93%), 기아(+1.05%), 삼성물산(+0.85%) 등이 상승한 반면, KB금융(-1.43%), 셀트리온(-1.39%), 신한지주(-1.27%), 카카오(-1.2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2.38% 상승한 850.21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에 코스닥지수는 6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9억, 1,140억 순매수했고, 개인은 1,636억 순매도했다.

알파벳, MS, 메타 등 美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호조 소식 등에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에코프로비엠(+11.13%), 에코프로(+18.36%), 엘앤에프(+5.34%) 등 시총 상위 2차전지 종목들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한편, SG증권發 사태로 선광(-29.86%)은 금일도 하한가를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카나리아바이오(+7.47%), 천보(+6.70%), 포스코DX(+4.50%), HPSP(+4.02%), HLB(+2.94%), 케어젠(+1.47%), 레인보우로보틱스(+1.02%), 셀트리온헬스케어(+1.01%) 등이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2.21%), 에스엠(-1.94%), 펄어비스(-0.47%) 등은 하락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메타 등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호조 소식에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1.57% 상승한 33,826.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2.43% 큰 폭으로 상승한 12,142.24에, S&P500 지수도 1.96% 상승한 4,135.35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지난 1월6일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3월16일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0.64% 상승한 2,941.59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등이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메타도 전일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메타는 1분기 주당순이익(EPS)이 2.20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매출도 286억5,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특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 증가한 것으로, 3분기 연속 감소 후 처음으로 상승했다. 일일 활성 사용자수도 20억4,000만명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아울러 2분기 매출액은 295억~320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넘는 양호한 가이던스다. 메타의 깜짝 실적은 올해 들어 이어진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절감이 큰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좋은 분기를 보냈다”며, “우리의 커뮤니티도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소식에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등이 메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으며, 메타 주가는 13% 넘게 폭등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등 여타 빅테크 기업들도 동반 상승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아마존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아마존은 1분기 매출이 1,274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9% 증가했으며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음. 순이익도 32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최근 폭락세를 이어오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반등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이날 8% 넘게 반등했으며,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들도 반등세를 기록했다. 다만, 여전히 은행권 리스크는 지속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퍼스트 리퍼블릭을 둘러싼 운명은 당국과 대형 은행간 치킨게임 양상으로 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이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1분기 GDP 성장률 예비치는 1.1%로 잠정 집계돼 전분기의 2.6%와 시장 예상치인 2.0%를 밑돌았다. 개인소비지출이 전분기대비 3.7% 증가하며 성장을 떠받쳤으나, 민간투자가 12.5% 급감하면서 성장세가 예상보다 부진했다.

다만,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기대비 4.2% 상승해, 지난해 4분기의 3.7% 상승률보다 높아졌다. 이는 1분기에 성장은 둔화하고, 물가 상승 압력은 높아졌다는 의미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1만6,000명 감소한 2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만9,000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3월 잠정주택판매 지수는 전월대비 5.2% 하락한 78.9로 집계됐다. 이는 넉 달 만에 하락세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0.5% 상승)를 크게 하회했다.

종목별로는 메타(+13.93%)가 호실적 발표 등에 폭등했고, 애플(+2.84%), 마이크로소프트(+3.20%), 아마존(+4.61%), 알파벳A(+3.75%) 등 여타 빅테크 기업들도 동반 상승했다. 테슬라(+4.19%)는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전일 테슬라 주식을 추가 매수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아메리칸항공그룹(+1.10%)은 1분기 순이익이 흑자전환했다는 소식에 상승했고, 일라이릴리(+3.74%)는 실적이 혼조세를 보였으나 가이던스를 상향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연일 폭락세를 보이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8.79%)은 이날 반등에 성공했고, JP모건체이스(+1.35%), 뱅크오브아메리카(+1.58%), 씨티그룹(+0.36%), 웰스파고(+0.51%) 등 대형 은행들도 반등했다.

반면, 모빌아이(-16.13%)는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데다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하향했다는 소식에 급락했고, 사우스웨스트항공(-3.30%)은 예상보다 손실 규모가 확대됐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이 동반 상승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기업 실적 기대감 등에 강보합권인 0.15% 소폭 상승한 28,457.68에 장을 마감했다.

캐논(+5.19%)은 전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통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히며 강세 보였다. 또한, 소니(+3.54%)도 호실적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아울러 자동차 업종도 도요타자동차(+1.19%)가 지난해 연간 판매와 생산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실적 기대감이 부각됐다.

도요타자동차는 2022회계연도(2022년4월∼2023년3월) 전 세계에서 961만대를 팔면서 사상 최고 판매량을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2022회계연도 세계 판매량은 전년보다 1.0% 늘어나면서 기존 최고 기록인 2018년도(955만대)를 넘어섰으며, 세계 판매 실적은 2년 연속 전년보다 증가했다. 이에 스즈키자동차(+1.24%), 혼다자동차(+1.12%)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은행(BOJ)이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하는 가운데, 일본은행이 금융완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란 기대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 9일 취임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주재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대규모 금융완화와 국채 금리를 일정 수준으로 통제하는 수익률곡선 통제(YCC) 정책이 유지될 것인지가 주목받고 있다. 우에다 총재는 지난 25일 국회에서 "현재의 YCC에 따른 금융완화를 지속하는 것이 적당하다"며 일단은 금융정책에 큰 변화를 주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종목별로는 캐논(+5.19%), 소니(+3.54%),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2.00%), 히타치(+0.79%) 등이 상승한 반면, 노무라홀딩스(-7.24%)와 어드반테스트(-9.21%)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약세 보였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0.67% 상승한 3,285.88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분기 중국의 공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1.4%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 1~2월 -22.9% 보다 감소폭은 소폭 줄었으나, 시장 예상치인 -12.0%과 비교하면 이를 훨씬 하회하는 수치다.

다만, 주말부터 시작되는 노동절 연휴를 앞둔 점과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 등은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종목별로는 중국평안보험(+10.00%), 중국태평양보험그룹(+6.66%), 중신증권(+1.94%), 중국국제항공(+1.74%) 등이 상승한 반면, 낙양몰리브덴(-2.97%), 중국알루미늄(-0.96%) 등은 하락했다.

홍콩항셍 지수는 0.42% 상승한 19,840.28에, 대만 가권 지수는 0.24% 상승한 15,411.49에 장을 마감했다.


■ 주요 뉴스

* 美 1분기 GDP 속보치 1.1%↑…예상보다 부진

* 미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 23만명으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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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가 전문가 \\\\\\'미 경제, 향후 2분기 경기침체 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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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판 SVB 사태\\\\\\' 막아라…한은, 실시간총액결제 도입 속도낸다


■ 주요 일정

· 美 3월 개인소득, 개인소비지출

· 금호타이어 실적발표

· 호텔신라 실적발표

· 롯데정밀화학 실적발표

· DL건설 실적발표

· 에스티팜 실적발표

· DL이앤씨 실적발표

· LX인터내셔널 실적발표

· 아프리카TV 실적발표

· 제일기획 실적발표

· 에스원 실적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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