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3년 5월 11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3-05-11

 

■ 국내증시


지난밤 뉴욕증시가 CPI 경계감 및 디폴트 우려 지속 등에 하락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 막판 낙폭을 다소 줄인 끝에 결국 0.54% 하락한 2,496.51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1,231억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6억, 1,190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40계약, 375계약 순매도했고, 개인은 3,806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시장의 거래대금은 지난 4월 말 14조원을 상회한 후 5월 들어 9~10조원 대를 오가다 금일 8조7,566억원으로 감소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금일 3월 경상수지가 2억7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5억2천만 달러 적자에서 소폭이나마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지난해 3월 67억7천만 달러 흑자 대비 흑자 규모는 대폭 감소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SK이노베이션(-4.60%), 포스코퓨처엠(-3.47%), 신한지주(-2.11%), LG화학(-1.80%), 카카오(-1.74%), 셀트리온(-1.63%), POSCO홀딩스(-1.61%), 삼성SDI(-1.18%), KB금융(-1.12%), 삼성전자(-1.07%), 삼성바이오로직스(-1.02%) 등이 하락한 반면, 기아(+2.74%), LG전자(+2.68%), 현대차(+2.44%), 현대모비스(+1.12%), LG(+1.11%), LG에너지솔루션(+0.53%)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73% 하락한 829.74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 연속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순매도 하며 87억을 팔았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8억, 5억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디금은 4월 말 12조원을 상회한 후 5월 들어 8~9조원대를 기록했으나 금일 7조8,509억원으로 감소했다.

에코프로비엠(-2.32%), 에코프로(-5.30%), 엘앤에프(-0.61%), 천보(-1.17%) 시총 상위 2차전지 종목들이 부진했다. 셀트리온 실적 호조 등에 전일 상승했던 셀트리온헬스케어(-1.08%), 셀트리온제약(-0.12%)도 하락한 반면, 식약처 中 수출 지원 소식 및 1분기 호실적 등에 코스메카코리아(+29.99%), 잉글우드랩(+29.81%), 오가닉티코스메틱(+29.76%), 컬러레이(+6.35%), 코리아나(+4.76%) 등 화장품 테마가 상승했다. 에스엠(+2.22%), JYP Ent.(+0.98%), 와이지엔터테인먼트(+4.50%) 등 엔터테인먼트 테마도 상승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에코프로(-5.30%), 케어젠(-3.78%), 에코프로비엠(-2.32%), 포스코DX(-1.77%), 레인보우로보틱스(-1.54%), 알테오젠(-1.45%), 리노공업(-1.21%), 천보(-1.17%), 셀트리온헬스케어(-1.08%) 등이 하락한 반면, 에스엠(+2.22%), HLB(+1.68%), JYP Ent.(+0.98%) 등은 상승 마감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나타낸 가운데, 혼조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보합권인 0.09% 하락한 33,531.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4% 상승한 12,306.44에, S&P500 지수는 0.45% 상승한 4,137.64에 거래 마쳤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1.00% 상승한 2,997.51 장을 마감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4.9%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와 전월치인 5.0% 상승을 밑돌았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전월대비로는 0.4% 상승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다만, 전월의 0.1% 상승보다는 상승 속도가 가팔라졌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을 제외한 4월 근원 CPI는 전년동월대비 5.5%, 전월대비 0.4%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지난해 6월에 9% 근방이던 미국의 CPI가 5% 근방으로 떨어지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는 모습이다. 이에 Fed가 다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크게 증가했으며,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8.5%,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1.5%를 기록했다. 다만, 여전히 Fed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돈다는 점은 경계감을 일으켰다.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지속되는 모습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일 오후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을 포함한 양당 상·하원 대표를 초청해 부채한도 문제를 논의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카시 의장은 "바이든 대통령은 지출 감축 관련 아이디어를 제시하지 않았다"면서 향후 2주간 바이든 대통령과 협상이 있길 기대한다고 언급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디폴트(채무불이행)는 옵션이 아니다"라는 점을 확실히 했다면서 "디폴트를 피할 수 있다고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공화당은 부채한도 상향을 조건으로 정부 지출 삭감을 요구하고 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조건 없는 부채한도 상향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12일(현지시간) 재차 협상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美 사법 당국이 은행주에 대한 공매도를 들여다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법무부가 은행 파산을 촉발한 시장의 변동성과 관련한 공매도 활동을 들여다보고 있으며, 이와 관련 시장 조작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금융위기 당시처럼 은행주에 대한 공매도를 일시 중단하는 조치를 꺼내 들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다만,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현재 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종목별로는 CPI 둔화 속 애플(+1.04%), 마이크로소프트(+1.73%), 아마존(+3.35%), 넷플릭스(+0.99%), 엔비디아(+1.10%)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상승했으며, 특히 구글 모회사 알파벳A(+4.10%)는 구글이 인공지능 챗봇 \\\'바드\\\'를 전면 오픈한 가운데 큰 폭 상승했다.

리비안(+1.80%)은 예상보다 손실 규모가 작았다는 소식에 상승했고, 로블록스(+7.41%)는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컸지만 일간 활성 사용자가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큰 폭 상승했다.

반면, 에어비앤비(-10.92%)는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2분기 실적 부진 전망 등에 급락했다. 소프트웨어업체 트윌리오(-12.64%)도 2분기 매출 예상치가 시장 예상보다 낮게 제시되면서 급락했고, 칼 아이컨의 투자기업 아이컨 엔터프라이즈(-15.14%)는 자산 부풀리기 의혹 관련 연방 검찰 당국 조사 소식에 급락했다.


■ 아시아증시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지수도 동반 하락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CPI 경계감 및 부채한도 협상 우려 등에 0.41% 소폭 하락한 29,122.18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도요타자동차가 호실적을 발표한 점은 증시의 낙폭을 제한했다. 도요타자동차(+0.78%)는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엔화 약세와 수익 구조 개선 노력에 힘입어 4분기(일본기준) 영업이익이 6,269억엔으로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 5,534억6,000만엔을 크게 상회한 수치다.

또한, 2024년3월기 연결순이익(국제회계기준)이 전기 대비 5% 증가한 2조5,800억엔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종목별로는 파나소닉(-2.52%), 도쿄일렉트론(-2.13%), 소니(-0.91%), 닛산자동차(-0.74%) 등이 하락 마감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캐나다·EU와 외교 갈등 속 경기 회복 불확실성 지속 등에 1.15% 하락한 3,319.15에 거래 마치며 약세 흐름을 보였다.

지난 8일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은 성명을 내고 "주(駐)토론토 중국영사관 소속 외교관인 자오웨이를 외교적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해 국외로 추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中 정부도 상하이 주재 캐나다 총영사관의 제니퍼 라론드 영사를 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하고 오는 13일 전에 중국을 떠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전일(현지시간) 독일과 유럽연합(EU)의 대러 제재를 두고 설전을 벌인 가운데, 중국과 EU 관계도 악화되고 있다. 중국은 EU가 러시아와 관련해 중국 기업들에 대한 제재를 도입할 경우 자국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보복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EU 중 유일하게 중국의 ‘일대일로’에 참여했던 이탈리아는 탈퇴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회복 불확실성 지속도 증시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전일 중국 해관총서는 中 4월 수출액이 전년동월대비 8.5% 늘어난 2,954억2,000만 달러(약 391조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8.0% 상승에 비해 높았지만, 지난 3월 14.8%나 증가했던 것에 비하면 다소 줄어든 수치다.

또한, 4월 수입액은 전년동월대비 7.9% 줄어든 2,052억1,000만달러(약 271조원)으로 집계됐다. 예상치는 전년과 변동이 없거나 소폭 줄어드는 수준이었으나 3월(-1.4%)보다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자동차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점은 증시의 낙폭을 제한했다. 궈롄증권은 4월 승용차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전일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가 발표한 2023년 4월 승용차 생산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4월 협의 승용차(세단+MPV+SUV) 소매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55.5% 증가한 163만 대를 기록했다. 이에 장성자동차(+6.75%), 광주자동차(+3.20%), 상해자동차(+1.57%) 등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 주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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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CPI에 대한 전문가 시각

* 美 4월 CPI 보고서, 연준 금리 동결에 충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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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채권금리 2.3bp 상승…"금리 동결과 인상 기대 교차"

* 경기 악화되고 이자 늘고…자영업대출 \\\'비상\\\'

* 비트코인 급등하는데 게임사 코인 한달새 60% 넘게 급락


■ 주요 일정

· 美 4월 생산자물가지수

· 옵션만기일

· MSCI 반기 리뷰(현지시간)

·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 G7 재무장관회의

· 모니터랩 공모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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