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3년 5월 17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3-05-17

■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수 속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이틀째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강보합권인 0.04% 상승한 2,480.24애 장을 마감했다. 다만, 美 부채한도 협상 관망세, 中 경제지표 부진 속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이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274억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69억, 575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반대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96계약, 2,187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466계약 순매도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등 및 반도체산업 3분기 점진적 회복 전망 등에 삼성전자(+1.40%), SK하이닉스(+4.63%) 등 반도체 대표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2.64%), 기아(-3.00%), 현대모비스(-2.00%) 등 자동차 대표주는 약세 흐름 보였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다소 우세했다. 기아(-3.00%), 현대차(-2.64%), NAVER(-2.12%), 현대모비스(-2.00%), 카카오(-1.23%), LG에너지솔루션(-0.92%), LG전자(-0.90%) 등이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4.63%), 포스코퓨처엠(+2.14%), 삼성전자(+1.40%), KB금융(+1.02%)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27% 소폭 상승한 816.75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395억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6억, 805억 순매도했다.

개인이 순매수한 가운데, JYP Ent.(+20.84%), 와이지엔터테인먼트(+9.40%), 에스엠(+6.54%)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이 실적 호조 등에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中 경제지표 부진 속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이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다소 우세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6.57%), 리노공업(-3.48%), HPSP(-2.81%), 포스코DX(-2.45%), 알테오젠(-2.24%), 셀트리온헬스케어(-1.77%), 카카오게임즈(-1.29%), 케어젠(-1.23%), HLB(-0.86%) 등이 하락한 반면, JYP Ent.(+20.84%), 에스엠(+6.54%), 에코프로(+5.76%), 에코프로비엠(+2.46%), 엘앤에프(+2.24%), 성일하이텍(+1.24%) 등은 상승 마감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정치권의 부채한도 협상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대표적 소매업체인 홈디포 실적이 악화됐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1.01% 하락한 33,012.1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8% 하락한 12,343.05에, S&P500 지수는 0.64% 하락한 4,109.90에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0.13% 하락한 3,048.7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美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의회 지도부와의 부채한도 관련 2차 회동이 진행됐다.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오는 17일 일본으로 출국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끝나는 21일 미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까지 G7 정상회의를 소화한 이후 24일까지 파푸아뉴기니와 호주를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두 국가를 방문하는 일정은 취소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바이든이 아시아 순방 일정을 축소하는 것은 부채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쉽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전미독립지역은행가협회(ICBA) 행사에서 “부채 한도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이르면 다음달 1일 디폴트를 맞을 수 있다”며, “이는 경제와 금융에서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장 마감 후 바이든 대통령과 의회지도부는 이날 오후 3시께 공개 발언 없이 협상을 시작했으며, 약 1시간 만에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협상을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 매카시 하원의장은 회동 뒤 기자들에게 "이번 주말까지 협상을 타결하는 게 가능하다"며 "짧은 시간에 할 일이 많다"고 언급했으며, 슈머 원내대표는 "(대화가) 좋았고 생산적이었다"면서 "우리 모두 디폴트는 끔찍한 선택지라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美 최대 건축자재 업체인 홈디포 실적이 악화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홈디포는 1분기 주당순이익(EPS)이 3.82달러를 기록해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3.80달러)를 웃돌았지만, 매출액이 372억6,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382억8,000만 달러)를 하회했다.

홈디포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으며, 시장 예상치를 이렇게 큰 폭 밑돈 것은 20여년 만에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리처드 맥페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택담보대출금리 상승, 서비스로의 지출 행태 변화, 지난 봄 미국 서부의 추위 등을 부진한 실적의 요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홈디포는 올해 회계연도 동일점포 매출이 당초 전망보다 부진한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홈디포 주가는 2% 넘게 하락했으며, 월마트, 타깃, 메이시스 등 여타 소매업체들도 동반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홈디포(-2.15%)가 1분기 실적 부진 및 연간 매출 증가율 전망치 하향 조정 등에 하락했고, 월마트(-1.38%), 타깃(-1.62%), 메이시스(-3.53%) 등 여타 소매업체들도 동반 하락했다.

美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암젠의 호라이즌 테라퓨틱스 인수를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힌 가운데, 호라이즌 테라퓨틱스(-14.17%)가 급락했고, 암젠(-2.42%)도 동반 하락한 반면,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의 헤지펀드 퍼싱스퀘어캐피털이 구글 모기업 알파벳 주식을 11억 달러 규모를 매입했다는 소식에 알파벳A(+2.57%)는 상승했다. 애플(0.00%), 마이크로소프트(+0.74%), 아마존(+1.98%), 메타(-0.02%), 넷플릭스(-0.64%), 테슬라(+0.10%), 엔비디아(+0.90%) 등 대형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대만이 상승한 반면, 중국, 홍콩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부채한도 협상 기대감 및 美·日 낸드 기업 합병 소식 등에 0.73% 상승한 29,842.99에 거래를 마쳤다. 니케이지수는 연일 연초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지난 1990년 8월 이후 최고 수치 경신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부채한도 관련 재협상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부채한도 증액 관련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의장 및 美 의회 지도부는 오는 16일 부채한도 협상을 위해 재차 회동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윌리 아데예모 재무부 차관은 "모든 당사자 간에 건설적인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미국 채무상환을 불이행을 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수 없다"고 밝혔다.

美·日 낸드 기업 합병 협상 소식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낸드플래시메모리 세계 점유율 2·4위인 일본의 키오시아 홀딩스와 미국 웨스턴디지털이 반도체 한파를 계기로 합병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도쿄일렉트론(+4.23%), 히타치(+1.34%) 등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日 기업의 호실적 영향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일본 실적 시즌이 마무리된 가운데, 언론에 따르면 일본 TSE 프라임 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의 수익이 컨센서스 추정치를 상회했으며, 최근 실적 발표 시즌에 미국과 유럽의 동종 기업들을 앞질렀다고 전해졌다.


종목별로는 혼다자동차(+1.36%),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2.78%), 미즈호파이낸셜(+1.73%), 도쿄가스(+1.82%), 에자이(+1.65%) 등이 상승한 반면, 스미토모화학(-1.55%),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1.14%), 닛폰전신전화(-0.90%) 등은 하락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주요 경제지표 예상치 하회 등에 0.60% 하락한 3,290.99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소매판매가 전년동월대비 18.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10.6%를 웃돈 수치지만, 시장 예상치인 21.0%를 하회했다. 4월 산업생산도 전년동월대비 5.6% 증가하며 전월의 3.9%보다 개선됐지만, 시장 예상치인 10.9%를 크게 하회했다. 1~4월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4.7%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월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하회하는 수치다.

국가통계국은 이에 대해 "전반적으로 4월 국민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긍정적 요인이 누적되고 있다"면서 "다만 국제 환경이 여전히 복잡하고 가혹하며, 국내 수요도 부족하고 회복 동력이 강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로이터통신은 “전년 대비 수치는 지난해 상하이와 다른 주요 도시의 봉쇄에 따른 수치 감소로 인해 크게 왜곡돼 있다”며, “예상보다 저조한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증가율은 중국 경제가 2분기 초에 모멘텀을 잃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중국 청년 실업률이 크게 증가한 점도 중국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실업률은 5.2%로 전월의 5.3%와 시장 예상치인 5.3% 보다 양호했다. 다만, 청년실업률(16~24세)은 20.4%로 집계됐으며, 이전 최고 기록인 지난해 7월 19.9%를 넘어섰고, 중국의 청년실업률이 20%를 웃돈 것은 해당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이와 관련 후이 산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은 청년 실업률을 경기선행지표로 본다"며,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할 수 없다는 건 소득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이고 결과적으로 소비 회복을 기대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홍콩항셍 지수는 강보합권인 0.04% 소폭 상승한 19,978.25에, 대만가권 지수는 1.28% 상승한 15,673.90에 거래를 마감했다.


■ 주요 뉴스

* 美 4월 소매판매 전월比 0.4%↑…석 달 만에 증가세

* 美 4월 산업생산 전월比 0.5%↑…예상치 상회

* 美 5월 NAHB 주택시장지수 50…다섯달 연속 개선

* 美, 두번째 부채한도 협상도 실패…바이든, G7 출장 일정 단축

* 옐런 "시간 바닥나고 있어…디폴트는 재앙 초래"

* 車 나홀로 질주…올해 수출 31조 \\\'사상 최대\\\'

* 스텔란티스·LG엔솔, 加공장 건설 전면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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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주식거래 31% 급감…공매도만 늘었다

* 세계 경제 기여도 낮아지는 中 경제… 韓 수출 회복 빨간불

* "휴, 이자 내렸네"…손 떨며 받았던 주담대 6.5%→5%대로

* 쏟아지는 반대매매… 코스닥 시장 불안감 확산

* 金·銀 투자상품 웃고, 농산물 울고


■ 주요 일정

· 트루엔 신규상장

· 키움스팩8호 신규상장

· 미래에셋대우스팩 5호 상장폐지

·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 개최

· 한국-캐나다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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