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4년 4월 3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4-04-03

■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는 0.19% 상승한 2,753.16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견조한 경제지표 속 6월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Easter Monday로 휴장했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속 기관과 개인이 동반 순매도하며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지만, 외국인 순매수 속 삼성전자(+3.66%)가 강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는 강보합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조67억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6,265억, 3,493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5,128계약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26계약, 1,715계약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 매수세가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된 가운데, 삼성전자(+3.66%)가 반도체 업황 회복 속 1분기 호실적 기대감이 지속되며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하는 등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K하이닉스(+0.43%)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약·바이오, 인터넷, 2차전지 등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으며, 자동차 관련주들도 자동차 판매 둔화 여파 속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7원 상승한 1,352.1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카카오(-4.83%), 기아(-3.68%), 현대차(-3.30%), 포스코퓨처엠(-3.04%), 셀트리온(-2.29%), POSCO홀딩스(-2.03%), 삼성물산(-1.65%), LG화학(-1.51%), 신한지주(-1.43%), 현대모비스(-1.39%), NAVER(-1.18%), LG에너지솔루션(-0.63%), 삼성SDI(-0.22%)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3.66%), 삼성생명(+1.53%), KB금융(+0.73%), SK하이닉스(+0.43%), 하나금융지주(+0.18%) 등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2.29% 하락한 891.59에 마감했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속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코스닥지수는 2% 넘게 급락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65억, 2,382억 순매도, 개인은 4,812억 순매수했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 등에 제약·바이오, 2차전지, 게임, 엔터 등 기술·성장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삼천당제약(-17.91%) 아밀리아 바이오시밀러 미국 특허 침해 소송 루머, 박셀바이오(-9.28%) 간세포암 임상서 미승인 약 투여에 따른 식약처 임상 일시정지 처분 소식 등 개별 악재까지 겹치면서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은 급락세를 연출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삼천당제약(-17.91%), 알테오젠(-8.75%), HLB생명과학(-4.34%), 레인보우로보틱스(-3.97%), 에코프로(-3.79%), HLB(-3.64%), 에코프로비엠(-3.33%), 셀트리온제약(-2.71%), 동진쎄미켐(-2.30%), 휴젤(-2.12%), 신성델타테크(-1.52%), JYP Ent.(-1.40%), 클래시스(-1.0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엔켐(+6.26%), ISC(+2.31%), HPSP(+1.36%), 리노공업(+0.56%) 등은 상승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최근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가운데, 10년물 국채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며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1.00% 하락한 39,170.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5% 하락한 16,240.45에, S&P500 지수는 0.72% 하락한 5,205.81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1.51% 하락한 4,886.94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9일 美 상무부가 발표한 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전월 보다 둔화됐다. 전일 발표된 美 3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으로 17개월 만에 확장세로 돌아섰다. 견조한 경제지표 속 Fed 위원들의 신중한 발언도 이어지고 있음.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를 너무 일찍 내리는 데 따르는 위험이 너무 늦게 내리는 데 따르는 위험보다 더 크다고 밝혔다.

메스터 총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다음 회의 때까지 그러한 결정을 내릴 만큼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5월까지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연방기금 금리 조정이 급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에 美 10년물 국채금리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美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대비 3.60bp 상승한 4.368%를 기록해 4.5%선에 다가섰다. 30년물 국채금리도 4.30bp 오른 4.511%에서 거래됐다. 다만, 2년물 국채금리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1.40bp 하락한 4.710%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양호한 모습이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2월 구인 건수는 875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월 수치 874만8,000건과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으로, 지난해 말부터 1,000만건을 밑돌고 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2월 공장재 수주 실적은 전월대비 1.4% 증가한 5,768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석 달 만에 플러스를 기록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0% 증가를 웃돌았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마감 무렵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오는 6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은 61.6%로 예상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우려 지속 등에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44달러(+1.72%) 상승한 85.15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속 애플(-0.70%), 마이크로소프트(-0.74%), 아마존(-0.15%), 알파벳A(-0.60%), 엔비디아(-1.01%), 넷플릭스(-0.02%) 등 주요 기술주들이 대부분 하락했고, 특히 테슬라(-4.90%)는 1분기 차량 인도와 생산 부진 소식도 겹치면서 큰 폭 하락했다. 리비안(-5.23%), 루시드 그룹(-3.50%) 등 여타 전기차 업체들도 하락했다. 테슬라는 1분기 차량 인도량이 38만6,810대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42만2,875대) 대비 8.5% 줄어든 수준으로,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45만7,000대)도 크게 하회했다.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이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반면, 국제유가 상승세 지속 속 엑슨 모빌(+1.96%), 셰브론(+0.44%), 마라톤오일(+0.77%) 등 에너지 관련주들이 상승했고, 빅테크 중 메타(+1.23%)만 상승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이 하락한 반면, 일본, 대만, 홍콩은 상승하는 등 대부분 상승했다.

4월2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마이크론 훈풍 지속 속 기술주 상승 영향 등에 강보합권인 0.09% 상승한 39,838.91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테크놀로지(+5.44%)가 중국 신공장 건설 소식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목표주가 상향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하며 일본 증시에서는 도쿄일렉트론(+3.42%), 히타치(+1.01%) 등 반도체 업종과 같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면, 연방준비제도(Fed)의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가운데, 최근 강세장에 따른 기관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일본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종목별로는 NEC(+2.77%), 노무라홀딩스(+0.67%), 캐논(+0.22%) 등이 상승한 반면, 파나소닉(-1.22%), 소프트뱅크그룹(-0.39%), 도요타자동차(-0.16%) 등은 하락했다. 한편, 재생에너지 기업인 레노바(+8.64%)는 도쿄가스가 일본 및 해외 재생 에너지와 축전지 프로젝트 개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당사 지분 13%를 인수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급등세를 기록했다.


4월2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美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속 위험자산 회피 심리 강화 등에 약보합권인 0.08% 하락한 3,074.96에 장을 마감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9일 발표된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데 이어 지난밤 발표된 제조업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했다. 지난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으로 집계됐다. 이는 17개월 만에 기준선 \\\'50\\\'을 웃도는 수치로, 시장 전망치 48.1과 전월치인 47.8를 모두 웃돌았다. 또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준은 금리를 인하하기 위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재차 언급했다. 이에 지난밤 美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되는 모습이다.

다만, 경기 회복 기대감이 지속 부각된 점은 증시의 낙폭을 제한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30일 3월 제조업 PMI가 50.8포인트로 전월(49.1) 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통신(49.9)과 블룸버그통신(50.1)이 각각 제시한 시장 예상치 넘어선 것이다. 또한, 전일 中 차이신이 S&P와 함께 조사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1을 기록, 전달(50.9)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51.0)를 상회한 수치로 지난해 2월(51.6) 이후 13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홍콩항셍 지수는 2.36% 상승한 16,931.52에, 대만가권 지수는 1.21% 상승한 20,466.57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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