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6월 1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1-06-01
■ 6월 1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외국인이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으나, 기관의 강한 매수가 유입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가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일부 경기민감주, 소비주 등이 상승하는 종목별 장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56% 상승한 3,22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운수창고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365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만에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6531억을 순매수하며 하루 만에 강한 매수를 재개했습니다.

개인은 6137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섬유의복 업종이 상승했고, 통신 업종, 유통 업종 등 경기방어주의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하락했고, 철강금속 업종은 호재성 재료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29% 상승한 98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방송서비스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등을 중심으로 169억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금융 업종, 유통 업종 등을 중심으로 715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982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급등했고, 운송장비/부품 업종, 음식료/담배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제약 업종이 하락했고, 오락,문화 업종, 유통 업종 등이 차익 매물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조선 업종이 수주 소식과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이 아시아 지역 선주와 529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4척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한 데 이어, 현대미포조선은 유럽 소재 선사와 751억원 규모의 LNGC 1척 공급계약,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1,713억원 규모의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조선 업황이 2003~2007년의 수퍼사이클과 흡사하며, 다른 점은 그때는 수요가 지금은 공급이 끌고 가는 사이클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삼성중공업이 장 초반부터 급등했고,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지주, 세진중공업, 동방선기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정유/화학 업종이 국제유가 상승세와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WTI가 OPEC+ 회의를 앞두고 수요 증가 기대감에 힘입어 0.9% 오른 배럴당 66.9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정유/화학 업종은 공통적으로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와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 강화가 올해 이익 턴어라운드를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S-Oil, GS, 롯데케미칼 등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영유아 관련주, 출산 장려 정책 관련주가 중국 발 이슈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고령화 등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자녀 출산을 허용하는 조치를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시진핑 국가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어 '가족계획 정책 개선과 장기적인 인구 균형 발전에 관한 결정'을 심의했으며, ‘2자녀 정책’ 산아제한을 완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오가닉티코스메틱이 급등했고, 아가방컴퍼니, 제로투세븐 등이 장 초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토스 관련주로 불리는 한국전자인증, 이월드, KTB투자증권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일 언론에 따르면, 제3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의 출범을 앞두고 있는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투자금 약 5000억원을 유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특히 글로벌 벤처캐피탈 등 해외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시장에서는 해외투자자들의 참여도가 높은 만큼 향후 나스닥 등 해외증시에 상장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케이티비네트워크(주)를 통해 비바리퍼블리카에 투자를 유지하고 있는 KTB투자증권과 계열사 이랜드월드가 토스혁신준비법인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이월드, 올해 1월 토스혁신준비법인의 주식 150만주를 75억원에 취득한 바 있는 한국전자인증이 시장에서 부각되었습니다.



사조그룹주가 사조산업 경영권 분쟁 소송 속 급등했습니다.

사조산업은 전일 장 마감 후 송종국 외 2인이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한편, 사조산업 소액주주연대는 사조산업이 캐슬렉스 서울 골프장과 캐슬렉스 제주 골프장 합병안을 공시하자 지난 2월 합병으로 인해 오너가 소유인 캐슬렉스 제주의 손실을 사조산업으로 전가한다며, 법무법인과 법률 자문계약을 맺어 경영 참여에 직접 나섰고 합병결정을 철회시킨 바 있습니다.

이에 사조산업을 비롯해 사조대림, 사조오양, 사조씨푸드 등 사조그룹주가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하림이 이스타항공 인수 추진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17일부터 시작한 이스타항공 인수의향서(LOI) 접수가 31일 마감됐습니다.

하림그룹 계열사인 벌크선사 팬오션을 비롯해 쌍방울그룹 광림, 사모펀드 운용사 등 10곳 이상이 인수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하림의 주가는 상승했으나, 팬오션, 광림의 주가는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OPEC+ 회담
연준 퀄스 부의장, 브레이너드 이사 연설



경제지표

미국 4월 건설지출, 5월 ISM 제조업 PMI, 5월 댈러스 연준 제조업지수
EU 5월 소비자물가지수, 4월 실업률
독일 5월 제조업 PMI
한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



실적

미국 줌비디오



■ 전망과 포인트

코스피가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와 외국인의 매도 규모 축소 영향에 3,2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연초부터 부진했던 IT, 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이 개선되면서, 지수의 움직임도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다만 여전히 테이퍼링과 연준 정책 정상화 우려가 지속되는 국면에서, 일부 업종, 종목들은 밸류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 틈을 타고 소비재 관련주가 저평가 매력을 뽐내는 가운데, 백신 보급 속도가 빨라지면서 그 탄력을 더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각을 조금 더 넓히면, 5월 한 달 간 외국인의 매물 출회가 가장 강했던 IT와 자동차 역시 저평가 매력을 부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도체 공급 문제로 인한 실적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외국인이 돌아온다는 가정 하에서는 다시 한 번 해당 섹터에 대한 관심을 보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산업재, 소비재 섹터에서 수익을 내고 다음 섹터를 고민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추가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는 여전히 외국인 수급의 연속성이라는 긍정적인 시나리오를 가정하는 이야기인 만큼, 확인 과정을 거치면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은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6월 1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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