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4월 19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1-04-19

 

■ 4월 19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였습니다.

코스피가 3,200선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지며 코스닥이 상대적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01% 상승한 3,19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서비스 업종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각각 3,017억, 1,154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3,890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운수창고 업종이 실적 기대감에 상승했고, 철강금속 업종, 의약품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증권 업종이 하락했고, 운수장비 업종, 서비스 업종 등이 수급 부진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77% 상승한 1,02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동반 매수에 나섰습니다.

IT H/W 업종,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906억, 594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1,106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IT H/W 업종이 시장을 이끌었고, 기계/장비 업종이 개별 모멘텀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금융 업종이 하락했고, 오락,문화 업종, 컴퓨터서비스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반도체 관련주가 투자 증가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최근 미국 SIA(반도체산업협회), AAI(자동차혁신협회) 등이 반도체 공급 부족 해결을 위해 상무부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서는 올해 6월,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견제할 미국의 추가 제재안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한국판 '반도체지원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DB하이텍, 주성엔지니어링, SFA반도체, 테스나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수급 부진에 보합권 등락을 이어갔습니다.



제약·바이오, 진단키트주가 최근의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업 모더나가 한국에 자회사를 설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녹십자, 에이비프로바이오, 파미셀 등 모더나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고, 한미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한편 휴마시스가 셀트리온과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신속 항원진단키트의 FDA 긴급사용 승인 소식에 급등했고, 씨젠이 실적 기대감에 상승하는 등 진단키트 관련주 역시 강세를 보였습니다.



해운주가 운임 강세 지속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SCFI(상해 컨테이너 해운 운임지수)가 7% 오르며 8주만에 다시 2,800p대를 회복했습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폭이며, 예상과 다르게 운임 강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기대 이상의 수요와 선사들의 절제된 공급기조, 코로나19에서 비롯된 병목현상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HMM, 대한해운, 팬오션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항공우주 관련주가 스페이스X의 달 착륙선 개발 사업자 선정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진행하는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착륙선 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참여중이며, 미국법인 자회사를 통해 프로젝트의 원소재공급을 맡고 있는 있는 점이 시장에서 부각되면서 급등했습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우주산업의 성장 동력은 바로 '재사용 로켓'이라고 밝히며, 인공위성 관련주에 대한 수혜를 기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AP위성, 인텔리안테크, 쎄트렉아이 등 중소형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손해보험주가 1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손해보험 업종의 1분기 실적은 손해율 개선과 사업비율 안정에 힘입어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큰 폭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예상보다 크게 개선되고 있으며, 일반보험 손해율도 경상적인 수준으로 전년동기 고액사고 소멸로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한화손해보험, 코리안리, 흥국화재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효성화학이 1분기 실적 개선 전망 및 저평가 분석 등에 급등했습니다.

대신증권은 효성화학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93% 증가한 588억원을 기록하며 최근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재차 30% 가량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상반기 판가(ASP) 상승, 하반기 LPG(원재료) 약세로 견조한 실적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며, 하반기부터는 베트남 신규 PDH 가동(7월)으로 이익 급증이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실적 추정 변경에 따른 ROE 상승(+18%p)을 반영해 목표 PBR을 상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대비 100% 상향 제시하였으며, 최근 주가 상승(3M +74%)에도 2022년 예상 실적 기준 PER은 3.5배에 불과하기 때문에 주가는 여전히 절대적 저평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미래컴퍼니가 전고체 배터리 외 신사업 모멘텀 부각 전망 등에 급등했습니다.

리서치알음은 미래컴퍼니에 대해 최근 주가상승이 정부의 전기차 배터리 육성계획 임박에 따라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기업 가운데 저평가 국면에 있는 점이 부각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올해 대형수주가 이어지고 있고 신사업에서 의미있는 매출 발생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연준, FOMC 앞두고 블랙아웃 기간
중국 보아오포럼 개막식

경제지표

유럽 2월 경상수지, 건설생산
중국 LPR(대출우대금리) 발표

실적

미국 (개장 전) 코카콜라, 프로로지스 / (폐장 후) 유나이티드에어라인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3월 말 이후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가며 3,200P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의 전고점인 3,26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는 가운데, 인플레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최근 안정세를 찾고 있습니다.

최근 경제지표 상으로 미국의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과는 반대의 움직임입니다.

이는 선반영 가능성, 수급 변동성, 미중 간의 갈등 우려 등 여러가지로 분석할 수 있으나, 결국 물가 상승은 경기가 좋아지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점이 핵심으로 보여집니다.

한편 중국에서 18%라는 폭발적인 1분기 GDP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는 측면에서 선진국 증시와 괴리를 좁힐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 역시 경제가 정상화될수록 정책이 정상화될 수 있다는 것은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LPR과 보아오포럼 등 이벤트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어떤 종목을 보유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질 것 같습니다.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실적시즌으로 들어가는 만큼, 종목 선택의 기반은 명백하게 실적이 되어야 합니다.

다만 미국 금융주의 실적 발표와 주가 방향에서도 나타났듯이, 단순히 1분기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전망이 중요합니다.

선진국인 미국과 유럽, 신흥국인 중국이 동시에 좋아지는 과정이라면, 그 안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종목들이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반도체, 자동차와 같은 경우, 대형주에 대한 수급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기관의 수급 방향성을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는 외국인이 코스피를 3200선으로 인도한 만큼, 3200선 안착 여부는 기관 수급의 유입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4월 19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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