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3월 23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1-03-23
■ 3월 23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이어지며, 3거래일째 약세를 보였습니다. 수출 기업들의 업황 개선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BBIG를 중심으로 매물 출회가 지속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01% 하락한 3,00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3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화학 업종, 전기전자 업종, 운수장비 업종, 서비스 업종 등 BBIG 섹터를 중심으로 각각 4,764억, 5,403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1조172억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철강금속 업종, 건설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종이목재 업종, 음식료 업종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운수장비 업종, 화학 업종이 수급 부진에 하락했고, 의료정밀 업종, 기계 업종이 차익 매물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95% 하락한 94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484억, 333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1,077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에 나섰습니다.

기타 제조 업종, 섬유/의류 업종이 상승했고, 비금속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하락했고, 금융 업종, 컴퓨터서비스 업종 등이 비트코인, 디지털 화폐 관련주 급락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건설 업종이 하반기 정책 모멘텀 강화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주택 분양과 주택 매출이 하반기로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당은 기존 규제를 바탕으로 부동산 공급대책을, 야당은 규제 철폐를 중심으로 재건축/재개발 확대 등을 주장하고 있어 결과에 상관없이 건설주에는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와 같은 분석에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POSCO가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에 상승했습니다. 유안타증권은 POSCO에 대해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4조7450억원에서 6조4190억원으로 약 35%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2018년 영업이익이 5조5430억원인 점을 고려할 때 6조원이 과해 보일 수 있으나, 올해 영업환경을 고려할 경우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동사의 탄소강 스프레드는 2018년 상반기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엔지켐생명과학이 롯데그룹이 지분 인수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전일 언론에 따르면, 롯데그룹이 엔지켐생명과학과 손잡고 바이오 시장 진출을 검토중이며, 엔지켐생명과학 지분 일부를 인수해 2대 주주에 오르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롯데그룹은 지분 인수를 통해 신약 개발과 위탁생산(CMO) 사업 등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롯데지주는 금일 해명공시를 통해 현재 바이오 사업에 대하여 검토중에 있으며,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5G 관련주가 삼성전자의 통신장비 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언론을 통해 일본 최대의 이동통신사업자 NTT도코모와 5G 이동통신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가 NTT도코모에 이동통신 장비를 직접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일본 2위 통신사업자 KDDI에 이어 5G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하게 됐으며, 일본 내 5G 이동통신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게 됐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서진시스템, 쏠리드, 케이엠더블유 등이 장 초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KT의 콘텐츠 투자 확대 소식에 관련주가 급등했습니다. KT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3년까지 콘텐츠 IP 확보와 제작에 4,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1,000개 이상의 원천 IP와 100여 개의 드라마 IP를 보유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상륙이 예정된 디즈니+와의 관계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 관계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지니뮤직, KTH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더블유게임즈는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의 미국 나스닥 상장 재추진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더블유게임즈는 언론을 통해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블다운인터액티브는 지난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F-1 서류를 빠른 시기 내에 업데이트하고 이에 대한 SEC의 심사 과정을 거칠 것이며, 심사 완료 이후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서 최적의 상장 시점을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동사는 지난해 6월 더블다운인터액티브 나스닥 상장을 추진했지만, 7월 계획을 철회한 바 있습니다.

스타플렉스, 감마누, 제넨바이오 등이 감사의견 적정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며 급등했습니다. 반면 제이준코스메틱, 에프앤리퍼블릭, 쎌마테라퓨틱스, 세코닉스, 루멘스 등은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공시에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세우글로벌, 뉴로스는 감사의견 비적정설에 급락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파월 연준 의장-옐런 재무장관, 하원 증언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제노코, 자이언트스텝 신규 상장

경제지표

영국 1월 실업률
미국 2월 신규주택판매, 3월 리치몬드 연은 제조업지수
한국 2월 생산자물가지수, 1월 인구동향

■ 전망과 포인트

백신 보급과 함께 경기 재개가 눈앞에 다가오면서 국내 수출경기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그러나 과거 자료를 살펴보면 기대와 실제가 꼭 동행하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처럼 밸류에 대한 신뢰가 낮아진 상황에서 미래 가능성만 보고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다소 위험해 보입니다.

가격지표나 수급 등 주가를 견인할 수 있는 동행지표에 대한 확인이 병행되는 것이 필수이며 특히 밸류 부담이 높은 종목일수록 이는 더욱 필요한 조건이라 하겠습니다.

시장을 이끌어 왔던 BBIG 중 2차전지와 바이오의 추세 이탈이 주봉에서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게임과 인터넷은 비교적 견조한 양상이고 반도체가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시장의 주도주 일부가 중기 추세마저 이탈한다면 이는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어 실적이 발표되는 4월 말 부근까지 빠른 추세의 회복과 반전이 나타나는지 면밀한 관찰이 필요해 보입니다.

중기적 추세 이탈이 있다면 해당 섹터 종목들의 비중은 조금 낮출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3월 23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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