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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시황

제목 2021년 3월 12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1-03-12

 

 

■ 3월 12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미국 부양책 조기 통과에 따른 뉴욕증시 강세 영향에 상승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안정세를 보이며, 양대 지수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35% 상승한 3,05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섰습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을 중심으로 4,056억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 서비스 업종 등을 중심으로 1,854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6,004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기계 업종이 신재생에너지 관련주 강세에 급등했고, 건설 업종, 의약품 업종 등이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보험 업종, 은행 업종이 조정을 받았고, 철강금속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93% 상승한 92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 제약·바이오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각각 1,625억, 161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1,724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에 나섰습니다.

이틀 연속 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통신서비스 업종이 급등했고, 통신장비 업종이 5G 장비주 강세에 상승했습니다. 출판/매체복제 업종, 종이/목재 업종 등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반도체 업종이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습니다. 간밤 뉴욕증시가 바이든 대통령의 경기부양책 서명 과 실업 지표 호조 등에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AMD, 마이크론테크놀로지, AMAT 등 반도체 관련주의 강세가 이어지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 넘게 급등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DB하이텍, 하나마이크론, 원익IPS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2차전지주가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배터리 공장 투자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미국에서 독자적으로 2곳 이상의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지어 5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미시간 공장(5GWh)에 더해 총 75GWh의 생산 능력을 미국 내에서 갖추게 될 예정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LG화학이 3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나인테크, TCC스틸, 넥스트아이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쿠팡 관련주가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 효과에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 신규 상장한 쿠팡이 공모가 35달러에서 40.71% 급등한 49.2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쿠팡의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으로 100조원 수준이며, 이번 기업 공개(IPO)를 통해 45억5,000만달러(약 5조1,678억원)를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9년 우버 이래 미국 내 최대 기업공개 기업이 됐으며, 외국 기업으로는 2014년 중국 알리바바 이후 최대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NAVER가 재평가 기대감에 상승했고, 흥국에프앤비, 한국전자홀딩스, 서울식품 등이 급등했습니다. 한편 식료품 배달업체 마켓컬리가 쿠팡의 뒤를 이어 뉴욕증시 상장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미래에셋벤처투자, SK네트웍스 등이 급등하기도 했고, ‘아기상어’로 유명한 스마트스터디의 나스닥 상장설이 재부각되며 삼성출판사가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미국의 부양책 통과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하원이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코로나19 추가 부양책을 통과시킨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부양책에 서명했습니다. 미국 민주당과 행정부는 3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부양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민주당은 친환경 투자 용도로 해당 부양책을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씨에스윈드, 한화솔루션, 현대에너지솔루션, 두산퓨얼셀, 삼강엠앤티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5G 관련주가 28㎓ 5G망 구축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8㎓ 5세대(5G) 이동통신 구축 활성화 전담반(TF)' 발족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담반에는 과기정통부, 이동통신 3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와 함께 삼성전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담반은 해외 망 구축 동향과 국내 융합 서비스 활성화 방안, 통신사별 시범 서비스 추진 계획, 28㎓ 5G 장비·단말 공동 검증, 28㎓ 5G망 구축 방향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강세를 보였고, 에치에프알, 케이엠더블유, 에이스테크, 다산네트웍스 등 장비주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대성파인텍이 마그나 애플카 위탁생산 담당 유력 소식이 재부각되며 급등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최근 애플이 현대차, 닛산 등 글로벌 자동차회사들과 애플카와 관련한 협상이 무산된 가운데, 애플카 생산 방식에 대해 기존의 아이폰과 같이 아웃소싱 생산 방식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최근 LG전자와 전장부품 합작사를 설립한 마그나와 아이폰 생산기업인 대만의 폭스콘이 유력업체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대성파인텍이 과거 마그나와 정밀 자동차 부품 및 금형 공급계약 체결했다는 사실이 시장에서 부각되면서 급등했습니다.

휴켐스가 증설에 따른 성장 기대감이 재부각되며 급등했습니다. 휴켐스는 전일 언론을 통해 질산공장을 대규모로 확장해 성장성 확보 및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9년 10월 여수 산업단지 내 1500억원 규모 6번째 질산 공장 증설을 발표했으며, 현재 기술 관련 업체를 선정해 설계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규 질산 공장의 생산 능력은 40만톤으로 준공이 완료되면 2024년부터 생산능력이 약 110만톤에서 150만톤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에 사용되는 질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동사는 해당 증설로 국내외 질산 수요를 충당하고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에도 일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주간 체크포인트

일정

16일
FOMC 회의
네오이뮨텍 신규 상장

17일
바이오다인 신규 상장

18일
미·중 고위급 회담
영란은행(BOE) 기준금리 결정
SK바이오사이언스 신규 상장

19일
미국 동시 만기일
일본은행(BOJ) 2일차



경제지표

15일
중국 2월 고정자산투자, 실업률, 소매판매, 산업생산
미국 3월 뉴욕 연은 제조업지수

16일
EU 3월 ZEW 경제심리지수
미국 2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17일
한국 2월 실업률
EU 2월 소비자물가지수
미국 2월 신규주택착공

18일
EU 1월 무역수지
미국 3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실적

18일
미국 페덱스, 나이키



■ 전망과 포인트

동시 만기 급등 이후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가 확대되며 시장은 2일 연속 양호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주도주가 바닥을 확인하고 수급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다시 시장에 투자할 만한 환경이 만들어 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주 FOMC와 BOE, BOJ가 모두 유연한 유동성 전략을 언급할 경우, 미국의 재정 부양에 따른 현금 지급과 함께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시장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 마인드가 필요하며 잠시 멈췄던 저가매수를 재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다만 2월말까지 IT 성장주보다 턴어라운드 경기민감주의 신규매수를 언급드렸다면 현재 구간에서는 인플레가 와도 두렵지 않을 실적주를 사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국내 수출 지표의 흐름을 보면 반도체와 2차전지, 자동차의 추이가 좋고 앞으로도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현재 구간에서는 BBIG전반이 다 움직이기 보다 반도체와 2차전지를 중심으로 자동차와 전장부품 종목이 강할 것으로 보이며, 이들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강할 경우 더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민감주 역시 금리 상승이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경기 재개 시 수혜는 성장주보다 더 드라마틱하게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보유 관점이 필요합니다. 해당 섹터에 대한 신규매수는 조정을 이용해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다음주 미국과 중국의 실물지표와 미·중 고위급 대화가 시장의 변수가 될 수 있겠으나, 이는 메인 변수는 아니라는 점에서 시장 영향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정도만 체크하면 될 것 같습니다.

3월 12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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