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3월 15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1-03-15
■ 3월 15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 쉬어가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개별 이슈와 수급 움직임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났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28% 하락한 3,04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대형주를 매도하며, 각각 2,147억, 3,161억을 순매도했습니다. 다만 운수장비 업종에 대해서는 매수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개인은 5,225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건설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 경기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운수장비 업종이 기아차의 전기차 공개와 함께 상승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하락했고, 의약품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15% 상승한 92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737억, 257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개인은 코스닥 역시 1,056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만에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금융 업종이 IPO 모멘텀에 급등했고, 출판/매체복제 업종, 비금속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유통 업종이 하락했고, 정보기기 업종, 오락,문화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업종은 차익 실현 매물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전기차, 자율주행차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아차가 최초의 전용 전기차인 ‘EV6’ 디자인을 공개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EV6는 현대차의 아이오닉5에 이어 두 번째로 E-GMP가 적용된 전기차로, 아이오닉5는 국내 첫날 계약대수가 2만3780대를 기록하며 올해 목표 판매대수인 2만6500대의 96% 가량을 하루 만에 달성한 바 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기아차, LG화학 등이 상승했습니다. 한편 최근 삼성전자가 구글의 차세대 자율주행차에 탑재될 핵심 칩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칩스앤미디어, 에이디칩스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경기민감주가 섹터별 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조선 업종이 수주 증가에 이어 선가 상승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는 소식에 현대미포조선,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의 주가가 최근의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에서는 항공여행객이 1년만에 최대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모두투어, 노랑풍선, 진에어, 호텔신라 등 여행·레저 관련주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건설 업종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의 표명에 따른 민간 주도 부동산 정책 수혜 기대감에 대우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은행 업종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 지속에 따른 주가 우상향 분석에 KB금융, 하나금융지주, DGB금융지주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효성 그룹주가 호실적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효성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이 423억원(yoy +241%)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최근 글로벌 PP 강세로 PP/DH의 뚜렷한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TAC필름 및 NF3 등 기타사업도 호조가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한편 키움증권은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5% 증가해 최근 급격히 높아진 시장 기대치 463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주력 사업부문인 타이어보강재의 판가/가동률 개선이 예상되고, 기타부문도 아라미드/탄소섬유가 견고한 수익성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스판덱스 플랜트의 스프레드 상승이 전망되기 때문 등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효성화학, 효성첨단소재를 비롯해 효성, 효성중공업, 효성티앤씨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IPO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에이프로젠 그룹주가 나스닥 상장 검토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에이프로젠 그룹의 바이오 신약개발 업체 에이프로젠이 지난해 11월 노무라증권과 포괄적 자문계약을 맺은 이후 해외 기업공개(IPO)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에이프로젠 KIC, 에이프로젠 H&G, 에이프로젠제약 등 에이프로젠 그룹주들이 급등했습니다. 한편 마켓컬리 역시 뉴욕 증시 상장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오며, 미래에셋벤처투자, DSC인베스트먼트 등이 급등했고, 팜스코, 우양, 케이씨피드 등 식료품주 역시 강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크래프톤이 3월 말이나 4월 초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아주IB투자, 넵튠, TS인베스트먼트 등이 급등했습니다.

희토류 관련주가 중국의 ‘희토류 전쟁’ 본격화 우려에 상승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쿼드 4개국(미국·일본·인도·호주) 정상이 화상회의를 열어 희토류 정제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중국이 절대적 공급처 역할을 하는 희토류에 대해서도 조사하기로 했으며, 희토류 공급망 재편뿐 아니라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중국이 자체적으로 희토류 수출량을 제한할 수 없도록 하는 규정을 만드는 방안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유니온, 유니온머티리얼, 티플랙스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네이처셀이 관계사 알바이오가 개발 중인 중증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조인트스템' 신약 승인 기대감에 급등했습니다. 네이처셀은 관계사인 알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세계 최초의 자가지방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중증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제인 '조인트스템'의 국내 3상 임상시험 유효성 평가 탑라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임상시험 수탁기관(CRO)인 'LSK Global PS'가 유효성 평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차 평가지표인 WOMAC(골관절염 지수)과 VAS(통증 지수) 모두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되어 우월성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16)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토론
한국은행 4차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 공개
폭스바겐 파워 데이
네오이뮨텍 신규 상장

경제지표

미국 3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한국 2월 수출입물가

■ 전망과 포인트

이번주 FOMC를 앞두고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금리는 진폭에 비해 고점 수준이 크게 높아지지 않았고, 증시도 요란한 소문에 비하면 미국시장은 우상향, 국내증시도 좁은 범위 내에서의 박스권 흐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시장은 지난 주말과 달리 특별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움직임도 다시 중립으로 돌아가는 모습입니다. 그렇지만 시장 메이져들이 다시 공격적인 매도 포지션으로 돌아섰다고 보긴 어려우며, 지금 지수대에서 자산배분에 대한 판단도 성장주, 가치주의 이분법적인 개념을 적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지수의 큰 변동이 없다면, 미국 부양책 효과와 경기재개 가능성, 그리고 FOMC의 중립 이상의 결과를 믿고 심플하게 실적주 위주의 조정시 매수가 바람직한 대응 전략으로 보입니다. 특히 수급과 이슈가 모두 긍정적인 종목으로의 접근이 유리합니다.

변수가 많고 복잡할수록 심플하게 대응하는 것이 좋으며 FOMC이후 방향성이 확정된다면 그 방향에 맞는 대응 방법으로 전환하면 될 것 같습니다.

3월 15일 마감체크였습니다.

 

이전글 2021년 3월 15일 ★오전 시황★
다음글 2021년 3월 16일 ★오전 시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