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1월 28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1-01-28
■ 1월 28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미국 3대 지수의 변동성 확대와 함께 조정을 이어갔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면서, 코스피가 3,100선을 하회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71% 하락한 3,06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1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1조5,732억 순매도로 대규모 매물을 출회했습니다. 기관 역시 3,825억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조9,399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째 매물을 소화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골판지 수급 불균형 소식에 상승했고, 서비스 업종이 대형주의 호실적 모멘텀에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철강금속 업종, 유통 업종이 하락했고, 전기전자 업종, 운수창고 업종 등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5% 하락한 96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3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를 이어갔습니다. 각각 1,946억, 1,287억을 순매도하며 시장의 조정을 유도했습니다. 개인은 3,673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통신서비스 업종이 차익 매물에 급락했고, 반도체 업종, 일반전기전자 업종, 기계/장비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IT H/W 업종, 제약 업종, 오락,문화 업종 등 다양한 업종에서 조정이 나왔습니다.

■ 특징주

NAVER는 호실적 달성 및 주주환원정책 발표 등에 상승했습니다.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75% 증가한 5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5.22% 증가한 1조2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아울러 보통주 1주당 402원(시가배당율 0.1%) 현금배당(결산배당) 결정 공시했다. 또 주주환원정책으로 최근 2개년 평균 연결 잉여현금흐름(FCF)의 3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설정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5를 유지하고, 자사주 약 514억원을 매입 후 즉시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한 4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하며 급등했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연말로 갈수록 뚜렷해진 중국, 미국, 러시아 등 해외법인 영업 호조와 견고한 국내 매출 증가세, 제품 매출 비중 상승으로 인한 원가율 개선 등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오스템임플란트의 주가는 장중 상한가를 터치했고, 덴티움 역시 실적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대우건설 역시 465% 증가한 4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하며 상승했습니다. 반면 현대제철은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간 영업이익이 78%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빅히트는 YG PLUS 투자 및 NAVER와 협업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전날 장 마감 후 전략적 사업 제휴 관계를 강화하고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YG PLUS 주식 486만4,565주를 300억원에 신규로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종속회사 주식회사 비엔엑스도 전략적 사업제휴 관계를 강화하고 유지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YG PLUS 주식 648만6,085주를 400억원에 신규로 취득하기로 결정 공시했습니다. 아울러 종속회사 비엔엑스, 영업양수자금 등 확보 목적으로 NAVER 대상 288만2,353주(3548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및 팬 커뮤니티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NAVER의 팬 커뮤니티 서비스 플랫폼 사업(V-live 사업부)을 1999억원에 양수키로 결정 공시했습니다. 한편 이와 같은 소식에 YG PLUS도 장 초반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차익 매물이 심화되며 급락했습니다.

금호석유가 경영권 분쟁 조짐에 급등했습니다. 전날 박찬구 회장의 조카이자 단일 최대주주인 박철완 상무가 금호석유 측에 배당 확대와 이사 교체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주주 제안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철완 상무는 기존 대표 보고자(박찬구 회장)와의 지분 공동 보유와 특수 관계를 해소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이와 관련 삼성증권은 금호석유에 대해 단일 최대주주의 특수관계 해소 공시로 경영권에 대한 분쟁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3월 중 개최될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분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골판지 관련주가 공급 부족 현상 심화 소식에 장 초반부터 급등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설 명절을 앞두고 택배 물량이 급증하면서 최근 골판지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 인해 골판지 원지 가격이 크게 상승했으나 수요는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원지부터 골판지까지 수직 계열화를 통해 시장 전반을 장악한 태림포장, 삼보판지, 한국수출포장 등이 납기를 맞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영풍제지, 대영포장, 태림포장, 신풍제지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 체크포인트

경제지표

독일 1월 소비자물가지수
미국 4분기 GDP, 12월 무역수지, 12월 신규주택
한국 12월 관광통계, 12월 연간 산업활동동향
일본 1월 소비자기대지수, 12월 실업률

실적

미국 (개장 전) 마스터카드, 맥도날드, 다우, 콤캐스트, 다나허
(폐장 후) 비자, 스카이웍스솔루션즈, 웨스턴디지털
한국 SK하이닉스, LG전자, SK이노베이션, 현대위아, 호텔신라

■ 전망과 포인트

코스피가 3,200선 돌파 이후 신고가 지속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미국시장 변동성에 따라 3,100선 마저 이탈하며 단기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전히 상승추세는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미국과 국내 증시 모두 호재를 호재로 받아들이기 보다 차익실현의 기회로 삼거나 악재에 오히려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쉬어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다만 가격을 조금 누르면서 조정을 받을 것인지, 중기 추세가 올라오는 기간까지 기간조정을 줄 것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를 확인하기 이전까지 확보된 현금을 무리하게 사용하기 보다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미국 증시에서도 변동성 지수인 VIX가 급등했으나 상승추세 내에서 조정 시에 나타났던 통상적인 레벨 수준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직까지 크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으며, 종목별로는 이익의 증가를 얼마나 선반영했는지에 따라 다르게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지금 주식을 신규 매수 한다면 성장성보다 밸류에 대한 판단이 우선으로 보입니다. 특히 작년에 비해 올 상반기 정상화를 이룰 수 있는 업종과 종목의 편입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1월 28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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