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3년 7월 11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3-07-11
■ 국내증시


주말 사이 발표된 美 6월 고용동향보고서를 소화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0.24% 하락한 2,520.70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56억, 1,900억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개인은 3,125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3,332계약, 3,148계약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6,559계약 순매수했다.

Fed 긴축 우려 지속 속 반도체, IT 대표주, 인터넷 등 기술·성장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尹 대통령 동유럽 순방 세일즈 기대감 등에 우크라이나 재건, 건설, 방산, 원자력발전 등의 테마는 강세를 기록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4박6일간의 동유럽 순방을 위해 출국했다. 尹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14개 이상의 양자 및 다자 정상회의를 열고 방산과 원전, 인프라 수출 확대를 위한 ‘정상 세일즈 외교’에 나설 예정이며, 특히 폴란드에서 두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동유럽의 안보 현황을 공유하고 방산과 원전, 인프라 사업을 비롯한 양국의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5원 상승한 1,306.5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LG전자(-3.82%), LG에너지솔루션(-2.14%), SK이노베이션(-1.75%), 삼성SDI(-1.72%), 삼성바이오로직스(-1.53%), SK하이닉스(-1.34%), NAVER(-0.92%), POSCO홀딩스(-0.75%), 삼성전자(-0.57%), 기아(-0.46%), LG화학(-0.30%), 셀트리온(-0.20%) 등이 하락한 반면, 포스코퓨처엠(+2.38%), 삼성물산(+1.10%), 현대차(+0.74%), 신한지주(+0.62%), KB금융(+0.54%)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장후반 재차 하락세로 돌아서며 0.80% 하락한 860.35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74억, 1,409억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개인은 2,276억 순매수했다.

메타 새 소셜미디어 ‘스레드(Thread)’ 흥행 지속 속 가입자 1억명 육박 소식 등에 와이즈버즈, 플레이디, 모비데이즈 등 관련주들이 연일 급등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동진쎄미켐(-7.76%), 포스코DX(-6.25%), 루닛(-4.42%), 클래시스(-4.23%), 케어젠(-3.97%), 더블유씨피(-2.27%), HLB(-2.11%), JYP Ent.(-2.06%), 리노공업(-1.89%), 카카오게임즈(-1.70%), HPSP(-1.46%), 셀트리온제약(-1.43%), 알테오젠(-1.30%), 엘앤에프(-1.26%), 펄어비스(-1.00%) 등이 하락했다.

에코프로(-1.53%)은 장중 한때 상승하며 100만원을 돌파하기도 하는 등 코스닥시장에서 16년만에 100만원대 주식인 일명 \\\'황제주\\\' 반열에 들어서기도 했지만,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서며 장을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79%), 에스엠(+1.04%) 등은 상승 마감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이번주 예정된 물가 지표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최근 지수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62% 상승한 33,944.4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8% 상승한 13,685.48에, S&P500 지수는 0.24% 상승한 4,409.53에 장을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2.06% 상승한 3,651.60에 거래를 마감했다.

오는 12일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6월 CPI가 전월대비 0.3% 상승하고, 전년동월대비 3.1%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전달의 0.1% 상승과 4.0% 상승과 비교해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음을 뚜렷이 보여주는 수치다.

다만,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오르고, 전년동월대비 5.0% 올랐을 것으로 예상돼 전달의 0.4% 상승과 5.3% 상승과 비교해 매우 더디게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예상 수준으로 CPI가 발표된다면 Fed가 7월 이후에도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을 지속 가능한 2%로 낮추기 위해 올해 남은 기간 두 번 더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이번주부터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주요 은행주들을 시작으로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2%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2020년 2분기(-31.6%) 이후 가장 크게 줄어드는 것이다. 한편, 씨티그룹은 올해 상반기 강한 증시 반등을 고려해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했으며, S&P500지수가 연말까지 9%가량 하락한 4,000까지 밀려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및 긴축 우려 등에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87달러(-1.18%) 하락한 72.99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메타(+1.23%)가 새 소셜미디어 스레드의 가입자 수가 출시 1주일도 안 돼 1억명을 넘었다는 소식에 상승했고, 리비안(+3.28%)은 유럽에 아마존이 주문한 첫 전기 트럭을 인도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이어가며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기업사냥꾼 칼 아이컨의 회사 아이컨 엔터프라이즈(+20.20%)는 아이컨이 공매도의 공격에 대한 방어로 은행과의 대출 규정을 수정하고 담보를 늘리고 3년 내 대출을 완전히 상환하는 계획을 세웠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노바백스(+29.46%)는 캐나다 정부가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3억5,000만 달러의 비용을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에 급등했고, 카바나(+16.37%)는 중고 전기차에 대한 폭발적 수요가 예상된다고 밝히면서 급등했다. 반면, Fed 금리 인상 기조 지속 우려 속 애플(-1.09%), 마이크로소프트(-1.60%), 알파벳A(-2.54%), 아마존(-2.04%), 테슬라(-1.76%), 엔비디아(-0.76%) 등 주요 기술주들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 홍콩이 상승한 반면, 일본, 대만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긴축 우려 지속 등에 0.61% 하락한 32,189.73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美 노동부가 발표한 6월 미국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6월 비농업 고용은 20만9,000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였던 24만명을 하회했다. 다만, 6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12달러(0.36%) 오른 33.58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0.30% 상승)과 전월치(0.33% 상승)를 웃돌았다. 6월 실업률도 3.6%로 전달의 3.7%에서 0.1%포인트 하락하면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관측이 부각된 가운데,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42엔 초반선까지 하락해 엔화 강세를 보였으며, 도요타자동차(-1.72%), 닛산자동차(-2.55%), 스즈키자동차(-1.83%) 등 자동차 업종과 같은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이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1조8,624억엔(약 17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1조8,825억엔과 전월치 1조8,950억엔을 하회하는 수치다. 특히, 수출이 27개월만에 감소하며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한 7조2,412억엔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도쿄일렉트론(-1.51%), 파나소닉(-1.77%), 후지쓰(-1.34%), 에자이(-1.44%) 등이 하락 마감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美·中 갈등 완화 기대감 등에 0.22% 소폭 상승한 3,203.70에 거래를 마쳤다.

현지시간으로 9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이번 방중이 매우 건설적이었다는 것"이라며 "난 환대받았고, 매우 실질적인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중국을 방문한 옐런 장관은 리창 국무원 총리, 허리펑 부총리, 류허 전 부총리, 류쿤 재정부장, 판궁성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 당 위원회 서기 등을 잇달아 만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옐런 장관의 방중과 관련해 시장의 기대가 매우 낮은 상황에서 부정적인 소식이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분석하는 모습이다.

다만, 금일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점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같은 수준(0.0%)을 기록했다고 밝힘. 이는 시장 예상치를 밑돈 수치다.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동월대비 5.4% 하락해 시장 예상치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이 같은 경제지표 부진으로 중국 당국이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부각되는 모습이다.

한편, 지난 7일 중국 금융당국이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핀테크 기업인 앤트그룹에 1조2,000억원이 넘는 벌금을 부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짐. 이는 중국 당국이 인터넷 기업에 부과한 벌금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알려졌다.

홍콩항셍 지수는 0.62% 상승한 18,479.72에, 대만가권 지수는 0.07% 소폭 하락한 16,652.80에 거래를 마쳤다.


■ 주요 뉴스

* 美 5월 도매재고 변화 없음…예상치 0.1%↓

* 美 6월 고용추세지수 114.31…전월보다 하락

*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금리 약간 더 높아져야\\\'

*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올해 2회 더 금리 인상할 필요"

* 바 연준 부의장 \\\'강화된 자본규정, 적용 은행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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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진출기업, 10월부터 \\\'역외보조금\\\' 신고 의무화…韓도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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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BS "한은 덜 매파적 스탠스 취할 듯…동결 전망"

* 금융당국·5대은행, 새마을금고 RP 매입용 5조 이상 투입

* "예금금리 또 오를라"…\\\'8% 특판\\\' 팔던 저축은행 속앓이

* 금감원, 연내 가상자산 전담팀 확대


■ 주요 일정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토론 참여

* 센서뷰 공모청약

* 와이랩 공모청약
 

* SK증권스팩9호 공모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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