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0년 12월 23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0-12-23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영국 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우려와 글로벌 증시의 조정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급등한 종목들의 주가 변동성이 심화되며, 코스닥이 낙폭을 크게 확대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62% 하락한 2,73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대형주에 대한 매도에 나서며, 각각 1,696억, 2,029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3,694억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보험 업종, 유통 업종이 삼성 그룹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반면 종이목재 업종, 전기가스 업종 등 최근 들어 강했던 업종들이 낙폭을 확대했고, 건설 업종, 의약품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61% 하락한 92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동반 매도에 나섰습니다. 전일까지 매수세를 보였던 IT 업종, 제약·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세를 보이며, 각각 1,832억, 2,126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4,649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건설 업종이 개별주의 급등에 힘입어 유일하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 비금속 업종이 하락했고, 인터넷 업종, 금융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영국 중심으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향후 전망에 대한 불안감에 증시는 큰 낙폭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1.04% 하락한 2만 6,436에 장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1.86% 떨어진 3,356에 마감 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1.44% 하락한 1만 4,177에 홍콩 항셍지수는 0.71% 내려간 2만 6,119에 장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부양책 타결에도 불구하고 상승피로감과 경제폐쇄 부담에 혼조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67% 떨어진 3만 15에 S&P500지수는 0.21% 내려간 3,687에 나스닥 지수는 0.51% 상승한 1만 2,807에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이 변종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란 관측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3% 오른 1만 3,418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36% 상승한 5,466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57% 뛴 6,453에 장 마감했습니다.

금은 달러강세 이어지며 0.7% 하락한 1,870.30달러에 유가는 영국의 변종 바이러스 소식에 2% 내린 47.02달러에 거래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부양책이 통과됐지만 장중 힘이 없었고 하락종목수도 여전히 많았습니다. 경기민감주의 하락도 두드러졌습니다.

업종별로 기술주와 부동산 업종이 상승했지만 그외 업종은 모두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에너지와 금융,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1% 내외 하락을 보였고 소재, 산업재, 임의소비재와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업종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계획을 밝히며 강세를 보였고 일루미나는 투자의견 상향에 주가가 올랐습니다.

펠로톤은 피트니스 회사 인수 소식에 11% 급등했고 페이컴과 엣시, 넷앱, 워크데이, 징둥닷컴, 페이팔, 멜카도리브레가 상승률 상위 종목을 차지했습니다. 세일즈포스와 마이크로소프트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카니발, 노르웨이 크루즈라인, MGM리조트, 항공주 등 경기재개 관련 종목들은 영국발 변종 코로나 19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하락했습니다.

카맥스는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보였지만 매출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8% 급락했고 모더나와 암젠, 길리어드사이언스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페이스북과 알파벳은 반독점 제재에 협력하기로 했지만 2% 미끄러졌고 월그린과 골드만삭스, 쉐브론, 캐터필러, 비자 등 경기회복과 연관된 종목들도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구글과 페이스북이 미국 당국의 반독점 조사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10개 주가 구글에 대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저널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구글은 2018년 온라인 광고에서 경쟁하지 않은 협정을 맺어 특별대우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는 33.4%로 시장 예상과 잠정치보다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잠정치와 비교해 소비와 투자 부문이 모두 개선됐습니다. 11월 기존주택판매는 2.5% 줄어 월가 예상보다 더 감소했고 12월 CB 소비자신뢰지수는 88.6을 보여 월가 전망을 크게 하회했습니다.
- 캐피털이코노믹스는 미국 의회가 합의한 9천억 달러의 재정부양책은 올해 이전 부양 합의에서 사용되지 않은 자금을 대부분 활용하는 것으로 보이기때문에 헤드라인 수치가 시사하는 것만큼 큰 재정확장을 나타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앤서니 파우치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백신 접종을 원하는 모든 미국인이 한여름까지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내년 3월말이나 4월 초 일반인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되며 4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우그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CEO는 코로나 19 변종이 전염성이 강해 예상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아야 한다며 더 많은 백신접종이 필요하고 집단면역을 더 어렵게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변종 코로나에 백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 2-3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 라보뱅크의 리오트르 마티스 분석가는 폴란드 중앙은행이 유로 대비 자국 통화의 상승을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했다는 보도 이후 중동부 유럽에 환율 전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헀습니다. 체코와 헝가리가 수출경쟁력을 위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체크포인트

일정

수도권 5인이상 집합금지
대웅제약 호이스터정 임상 2상 탑라인 공개

경제지표

한국 10월 인구동향,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
석경이엔티, 지놈앤컴퍼니, 이에스알켄달스퀘어리츠 신규상장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전일 국내 증시는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로 돌아서면서 오후장에 큰 폭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단기 추세의 강도를 체크할 수 있는 기술적 하락이 나타남으로써 오히려 중기적으로는 과열을 식히고 시장참여자들의 흥분을 가라앉힐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다만 모멘텀이 노출되는 개별종목이나 단기 반등폭이 큰 종목들의 수급이 무너질 경우 지수와 상관없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누차 강조해왔으며 실제로 그런 현상이 여기저기 발견되고 있습니다.

결국 연말, 연초는 배당이나 프로그램 매수 등 일부 매수를 제외하면 다소 탄력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고 특히 3단계에 준하는 거리두기가 실시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불확실성도 소폭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고 있습니다.

단기 추세가 크게 붕괴되거나 시장 심리를 무너뜨릴 돌발변수가 발생하지 않은 이상 여전히 중기 강세 마인드는 유지하되 단기 추세의 하단이 어디인지를 지켜보면서 시장 핵심 종목에 대한 조정시 매수 관점을 가져가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기간조정의 성격으로 단기에 마무리 지을 것인지 가격 조정을 통한 한마디 상승이 마무리 되고 다음 추세를 준비하는 중기 조정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 판단은 거래가 줄고 기계적 매수가 많은 연말보다 연초 이후 생각해 보는 것이 바람직 할 것 같습니다.

12월 23일 개장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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