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0년 8월 21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0-08-21

 

■ 8월 21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전일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서며, 지수의 상승폭은 제한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34% 상승한 2,30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1,980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은 지난 7월 17일 이후 처음으로 매수세를 보인 연기금을 중심으로 장중 순매수 전환하기도 했으나, 장 막판 매도에 나서며 310억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은 1,381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계 업종, 통신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화학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이 수급 개선에 힘입어 시장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의약품 업종, 음식료 업종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62% 상승한 79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182억, 324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38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건설 업종이 급등했고, 화학 업종, IT 부품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제약 업종, 섬유/의류 업종 등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반도체 관련주가 8월 수출 증가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8월 1~20일 수출이 231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반도체는 2.9% 증가해 컴퓨터 주변기기와 함께 동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DRAM 가격의 하락 폭이 둔화되고 있으며, 3분기 말부터는 출하량 회복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삼성전자가 반등했고, SK하이닉스가 8거래일 만에 상승하며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가 주식 분할을 앞두고 급등하며, 주당 2,000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또한 독일의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이 첫 전기차 SUV 차량 생산에 돌입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천보가 전일의 급락을 딛고 강한 반등에 나섰고, SKC, 알파홀딩스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LG그룹주가 다양한 모멘텀에 힘입어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LG전자가 3분기 실적 호조 기대감과 하반기 생활가전 생산 설비에 대한 6,000억원 이상의 투자 소식에 그룹주의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소식에 급등했고, LG유플러스는 AR 신제품 ‘U+리얼글래스’ 출시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LG화학, LG생활건강 역시 강세를 보였고, 지주사 LG도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를 지속하며, 관련주의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24명을 기록하며 166일 만에 처음으로 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 3차 회의를 열고,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했다는 소식에 제넥신, 진원생명과학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음압병실 관련주로 오텍, 신성이엔지, 우정바이오 등이 장중 급등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 일부 측근에게 권한을 이양하고 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변동성 양상을 보였습니다. 국가정보원은 “김여정 부부장이 사실상 2인자인 것은 맞지만, 후계자를 결정하거나 후계자 통치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빅텍, 스페코, 휴니드 등 방위산업 관련주가 장 초반부터 급등했습니다. 한편 시장의 해석이 엇갈리며 아난티, 조비, 좋은사람들 등 경제 협력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 주간 체크포인트

일정

24일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TSMC 심포지움

25일
한국 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회

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미국 잭슨홀 미팅

28일
첨생법 시행 예정
뉴욕 국제오토쇼 (~9/6)



경제지표

24일
한국 7월 관광통계

25일
독일 2분기 GDP, 8월 IFO 기업환경지수
미국 8월 CB 소비자신뢰지수, 7월 신규주택판매

26일
한국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미국 7월 내구재주문, 주간 원유재고

27일
미국 2분기 GDP, 7월 잠정주택매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28일
독일 9월 GFK 소비자신뢰지수
미국 7월 개인소득, 개인소비지출, 8월 미시간대 소비자물가지수



실적

25일
미국 세일즈포스, 베스트바이

26일
미국 티파니, 트립닷컴

27일
미국 달러제네럴, 룰루레몬, 갭, 울타뷰티, HP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가 지난 목요일 급락 이후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의미 있는 반등이라고 하기 애매한 측면이 있지만 IT대형주의 반등과 양시장 모두 수급이 개선되며 상승하는 모습은 다소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중기 측면에서 현재 지수대는 완만한 상승추세의 연장선상이며, 기술적으로도 수급선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다음주 재료와 수급에 따라 시장 흐름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승추세가 유지되고 있는 이상 신규 매수는 자제하더라도 주도주에 대한 과감한 비중 축소는 불필요해 보입니다. 다만 과도하게 주식비중을 늘려놓았다면 다음주 시장 등락을 이용해 포트폴리오 전체에서 10% 정도의 추가 현금을 마련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적정선은 투자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20-30% 정도의 현금이 있어야 다음주 미국 2분기 GDP수정치, 금통위, 미중 무역 이슈와 미국 5차 부양책 이슈에 대한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빠르게 트레이딩 기회를 확대하며 매매 횟수를 늘리기보다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확보된 현금을 지키며 신중하게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8월 21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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