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0년 8월 24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0-08-24
■ 8월 24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FDA의 혈장 치료제 긴급 승인 소식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 둔화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제약·바이오 섹터가 힘을 내면서, 코스닥이 비교적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1% 상승한 2,32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의약품 업종, 서비스 업종 등 코로나19 관련주를 중심으로 2,002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이틀 연속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26억을 순매수하며 방향성을 드러내지 않았고, 개인은 2,594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상승했고, 운수장비 업종이 자동차 관련주의 반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서비스 업종, 통신 업종 등 온택트 수혜주도 반등했습니다. 기계 업종이 하락했고, 운수창고 업종, 건설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48% 상승한 81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지난 금요일에 이어 연일 동반 매수세를 기록하며, 지수의 800선 회복을 주도했습니다. 외국인은 1,647억, 기관은 997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2,325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인터넷 업종이 급등했고, 기타서비스 업종, 유통 업종, 제약 업종 등 제약·바이오 섹터가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오락,문화 업종은 콘텐츠 관련주의 약세에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코로나19 관련주가 여전히 시장의 중심에 섰습니다. 미국 FDA가 현지시간 23일,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혈장 치료를 긴급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녹십자 그룹주가 장 초반부터 급등했고, 일신바이오, 에스맥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66명으로, 4일 만에 200명 대로 감소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거리두기 3단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에 NAVER, 카카오 등 온택트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알서포트, NHN한국사이버결제, 청담러닝 등이 장 초반 강세를 보였고, 서진시스템, RFHIC 등 5G 관련주도 수급 개선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수소차 관련주가 등록 대수 증가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자동차 등록 대수가 약 2,402만대로 집계된 가운데, 수소차 등록 대수는 7,682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주말 간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가 향후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이 오는 2027년까지 2,481억달러(약 29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현대차가 강세를 보였고, 우수AMS, 제이엔케이히터, SKC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했습니다. 올해 7월부터 광저우 OLED 라인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 가운데, 애플에 플라스틱 OLED를 공급하면서 중소형 부문에서도 적자폭을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LCD 패널 가격도 반등세를 보이며, 3분기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이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기관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하루 만에 13% 올랐습니다.

한화 그룹주가 공정거래위원회의 무혐의 결론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5년부터 5년에 걸쳐 고강도 조사를 했던 한화그룹 계열사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동안 한화그룹은 2015년 1월부터 2017년 9월까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 3형제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던 한화S&C에 일감을 몰아주며 부당한 이익을 편취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지주사 한화를 비롯해, 한화손해보험, 한화솔루션, 한화투자증권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 체크포인트

경제지표

한국 8월 소비자동향조사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가 코로나19 확산 둔화와 정부 정책 기대감에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여러가지 불안감 속에서도 외국인 매수 유입에 기존 주도주 일부가 강세를 보이며 하단은 견조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해 주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 하겠습니다.

다만 여전히 변수로 남은 코로나19와 금통위, 정부 여당의 추가 부양 대책이 제한적이라면 여전히 국내 증시는 반등 탄력이 제한된 상태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오늘은 지난 며칠 간의 변동성이 매도 세력의 급증이라기보다는 매수세의 둔화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국내 증시의 견조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추가 매수에 자신이 없는 것은 잭슨홀 회의, 금통위 등 주요 변수가 주 후반에 몰려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아직 시장의 질적 상승이 동반하고 있다고 보긴 어려운 흐름임을 고려할 때, 여전히 시장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 시각을 유지한 채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특히 시장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는 온택트 종목들의 흐름이 이번 장세에서 키를 쥐고 있다는 것을 주목하면서 시장에 대응해야 하겠습니다.

여전히 일정 부분의 현금은 남겨두어야 하며, 없다면 반등 시 지속적으로 확보해 두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8월 24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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