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0년 8월 25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0-08-25
■ 8월 25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정책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명대를 유지하며 3거래일째 상승했습니다. 외국인은 3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으나, 비교적 최근까지 소외된 업종들을 매수하며 방향성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58% 상승한 2,36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화학 업종, 금융 업종 등을 순매수하며, 업종별 순환매를 이끌었습니다. 1,526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660억, 기관은 1,233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증권 업종이 급등하며 금융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전기가스 업종이 한국전력의 반등과 함께 상승했습니다. 운수장비 업종, 화학 업종 등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52% 상승한 83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3거래일 연속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343억, 1,101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3일 연속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개인은 1,341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비금속 업종이 급등했고, 통신서비스 업종, 방송서비스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타서비스 업종, 제약 업종 등 제약·바이오 섹터도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 특징주

자동차 관련주가 장 초반 시장의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20 고객 기술 경험 지수’에 따르면, 현대차가 일반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위에 올랐습니다. 현대차는 고급 브랜드와 일반 브랜드를 종합한 전체 브랜드 순위에서도 6위에 올랐고, 기아차는 일반 브랜드 순위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현대차, 기아차를 비롯해 현대위아, 현대모비스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증권 업종이 국내 증시의 3거래일 연속 상승과 함께 반등했습니다. 미국 증시가 FDA의 혈장 치료 긴급 승인 모멘텀과 애플, 테슬라의 주식 분할 모멘텀에 힘입어 최근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 무역 대표들이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국이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주 후반으로 예정된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와 미국 잭슨홀 미팅 등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더해지며, 국내 증시 역시 3거래일 연속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영향에 키움증권, 유진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조선주가 신규 수주 소식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이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2,620억원 규모의 초대형 에탄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현대중공업 역시 아시아 소재 선주로부터 2,608억원 규모의 초대형 에탄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삼성중공업, 한국조선해양이 반등했고, 대우조선해양, 한국카본 등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영화, 콘텐츠 관련주가 미국의 극장 재개장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미국의 최대 극장 체인인 AMC가 8월 20일부로 미국 극장 점포 634개 중 113개 점포의 재개장을 결정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9월 3일 ‘테넷’의 개봉일까지 재개장 점포 수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세계 할리우드 영화의 개봉 재개가 나타나면서 국내에서도 관련주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CJ CGV, 제이콘텐트리, 스튜디오드래곤 등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주가 경영권 분쟁 재점화 가능성에 급등했습니다.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은 오늘 부친인 조양래 회장의 건강 상태에 진단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조양래 회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주변에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고, 그에 따라 그룹의 장래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는 상황”이라며, “조 회장의 최근 결정들이 주변의 사람들로부터 제공된 사실과 다른 정보에 근거한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구심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상한가에 들어가는 등 관련주가 급등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한국 공매도 금지 연장 여부 결정



경제지표

독일 8월 IFO 기업환경지수
미국 6월 CS 주택가격지수, 7월 신규주택판매
한국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실적

미국 세일즈포스, 베스트바이, 노드스트롬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가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3일 연속 강한 반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는 상승종목까지 확대되며 양적인 측면과 더불어 질적인 측면도 어느 정도 채워가고 있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등에 취하기보다 조금 더 냉정해져야 하는 이유는 현재 반등의 근거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판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시장의 등락이 단순히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때문이었다면 모르지만 근본적인 이유가 3분기 실적과 경제지표 둔화에 대한 우려로 시작된 조정이라면 이대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현재 반등의 근거는 나빠지는 경제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정부와 중앙은행이 여전히 강한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깔려있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금통위와 잭슨홀 회의는 이를 확인시켜줄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많이 오르면 오를 수록 호재가 나와도 추가 반등이 불분명해집니다. 또한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반등 시 일정 부분의 현금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다음주 초 애플과 테슬라의 주식 분할 이벤트가 끝나는 점과 다우지수의 종목 변경도 미국 시장에서는 다소 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8월 25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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