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0년 8월 6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0-08-06
■ 8월 6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장 초반 개인의 강한 매수와 함께 5거래일 만에 매수로 전환한 외국인 수급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183.5원까지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33% 상승한 2,34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경기 민감 섹터를 중심으로 1,672억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만에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752억을 순매도하며, 8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개인은 장 초반 매수로 출발했으나, 장중 차익 실현에 나서며 886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운수장비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 경기 민감 섹터가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고, 비금속광물 업종, 보험 업종이 반등했습니다. 통신 업종이 하락했고, 의약품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81% 상승한 85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535억, 1,344억을 순매도하며 전일의 매수에 따른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개인은 2,009억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화학 업종이 상승했고, 방송서비스 업종, 제약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정보기기 업종, 건설 업종이 하락했고, 통신장비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경기민감주가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자동차 관련주가 7월 완성차 판매 호조 소식에 힘입어 섹터의 흐름을 주도했습니다.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가운데, 테슬라, 현대차, 기아차만이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외에도 현대위아, 현대글로비스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현대제철, POSCO도 외국인 매수와 함께 반등했고, 롯데케미칼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보였습니다.

카카오는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조정을 받았습니다. 카카오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9,529억원, 영업이익은 142% 증가한 978억원으로 알려졌습니다. 2분기에도 전분기에 이어 모빌리티 신규 사업의 매출 성장세가 높았고, 금융 서비스 확대 역시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최근 8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 누적으로 인해 주가는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웨이는 호실적 발표와 함께 급등했습니다. 코웨이는 전일 장 마감 후, 2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2% 증가한 8,055억원,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6% 증가한 1,691억원을 발표했습니다. 국내 환경가전 금융리스 계약 관련 회계 기준 변경이 호재로 작용했으며, 해외 매출이 급증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KT&G는 2분기 호실적 발표와 동시에 자사주 취득 결정을 발표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KT&G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한 1조 3,1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한 3,947억원이었습니다.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 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KT&G는 2,003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며 주가에 탄력을 더했습니다.

솔브레인이 분할 재상장 첫날 상한가에 들어갔습니다. 신설 법인 솔브레인은 기존 솔브레인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에 필요한 소재를 개발하는 사업 부문이 분할돼 설립된 기업입니다. 분할 후 존속회사는 솔브레인홀딩스로 사명을 바꾼 후 지난 6월에 변경 상장된 바 있습니다. 솔브레인과 솔브레인홀딩스가 장 초반부터 급등하며, 나란히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웅이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모멘텀에 힘입어 상한가에 들어갔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ANA 테라퓨틱스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인 ‘니클로사마이드’가 미국 FDA의 임상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웅의 자회사 대웅테라퓨틱스가 니클로사마이드 물질과 약물전달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에 급등했고, 대웅제약 역시 강세를 보였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미중 관세 면세 만료
영란은행 금리결정
제이알글로벌리츠 상장



경제지표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실적

미국
(개장 전) 브리스톨마이어스, 카디널헬스
(폐장 후) 모토로라, 트립어드바이저, 부킹홀딩스, T모바일, 우버

한국
롯데케미칼, GS, KT, CJ대한통운, SKC, 웹젠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가 아시아 시장 전반적인 탄력 둔화에도 그동안 시장 대비 부진했던 종목들의 강세와 주도주의 추가 상승에 힘입어 연일 고점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소 과열되어 보이는 모습이 아니라는 점에서는 오히려 더 긍정적입니다. 단기 과열을 장중 식혀가면서 움직일 뿐 아니라 종목 순환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5월 중순 이후 시장 상승과 비슷하게 흘러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다만 여기서 5월처럼 속도를 붙이면 위험해 보입니다. 현재 밸류도 충분히 낮지 않은데 과속이 나타날 경우, 외부 모멘텀이 둔화되는 순간 언제든지 단기 변동성 장세로 변할 수 있어 오히려 지금은 급등을 경계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만일 단기 급등이 가파라진다면 주도주까지도 비중을 줄이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환율도 수출주에 미치는 영향과 원화 강세가 원화자산에 미칠 긍정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추가 강세의 긍정적 부분과 마이너스적 요소를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8월 6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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