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2년 12월 15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2-12-15

■ 12월 15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다소 매파적이었던 FOMC 결과에 따라 약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나오며, 코스피는 전일의 상승폭을 되돌렸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6% 하락한 236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서비스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각각 539억, 4,431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4,601억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았습니다.

전기가스 업종이 반등했고, 기계 업종, 음식료 업종 등이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서비스 업종이 플랫폼주 급락에 낙폭을 확대했고, 비금속광물 업종, 섬유의복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87% 하락한 72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에서도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디지털컨텐츠 업종을 중심으로 108억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오락,문화 업종을 중심으로 386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499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운송 업종이 반등했고, 통신장비 업종이 5G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기타 제조 업종이 하락했고, 인터넷 업종, 방송서비스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 등이 FOMC 영향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반도체·플랫폼·게임 등 IT 섹터가 매파적이었던 FOMC 영향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간밤 연준이 올해 마지막 FOMC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하면서, 최근 지속해 오던 ‘자이언트스텝’이 아닌 ‘빅스텝’으로 인상폭을 조절했습니다.

다만 공개된 점도표에 따르면, 내년 말 미국의 기준금리 전망치가 5.00~5.25%로, 최종금리 중간값 전망치가 5.1%로 공개되며, 금리인상 기조가 장기화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일 CPI 서프라이즈에 반등했던 애플, 엔비디아, AMD 등의 주가가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등 반도체주, NAVER,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 플랫폼주,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등 게임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카카오 그룹주는 김범수 전 의장 개인회사의 검찰 고발 소식에 하락폭을 더욱 키웠습니다.


원전주가 한국전력공사의 튀르키예 진출 기대감에 급등했습니다.

전일 언론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가 튀르키예 정부와 40조원 규모의 원전사업 협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와 한전은 내년 튀르키예 정부와 사업타당성 조사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2024년 정부간협정(IGA)을 맺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튀르키예 원전사업은 1,400MW(메가와트) 규모의 한국형 원전(APR1400) 4기로 사업 규모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의 2배가량인 약 40조원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두산에너빌리티, 에너토크, 서전기전, 지투파워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5G 관련주가 미국 의회의 중국 통신장비 기업 제재 법안 발의 소식에 반등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의회에서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통신장비 기업들을 제재하는 법안이 발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안은 화웨이를 포함한 신뢰할 수 없는 중국 기업들을 엄중하게 제재하려는 조치로, 해당 기업들을 특별지정대상(SDN) 명단에 추가해 미국 금융시스템에서 퇴출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법안은 공화당 상원 의원이 발의하고 민주당 의원 등이 지지하는 초당적인 협력이 바탕이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에치에프알, 에이스테크, RFHIC, 오이솔루션 등이 반사 수혜 기대감을 반영했습니다.


태광산업이 흥국생명 유상증자 참여 철회 소식에 반등했습니다.

태광산업은 전일 장 마감 후 흥국생명 유상증자 참여 추진 보도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으로 “검토하였으나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에서는 지난 13일 주요 주주인 트러스톤운용이 태광산업의 흥국생명 유상증자 참여 검토 소식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 트러스톤운용은 이에 대해 “일반주주의 이익을 명백히 침해하는 행위”라며 “대주주가 아닌회사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촉구한다”는 내용증명을 발송한 바 있습니다.


한창이 2차전지 장비 업체 인수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한창이 전일 장 마감 후 경영권 참여 목적으로 주식회사 셀텍의 보통주 600만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셀텍은 2차전지 제조에 필요한 정밀 금형, 자동화 설비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알려졌습니다.

2차전지 제조공정 중 패킹(Packing)과 디게싱(Degassing), 활성화(DSF&EOL) 등 자동화 설비 제조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턴키(Turn-Key) 수주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창은 최근 회생절차를 시작한 셀텍의 조기 경영정상화에 역량을 집중해 내년 하반기 2차전지 사업에서 성과를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ECB 통화정책회의
BOE 통화정책회의
EU 정상회담
한화,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계약 체결

 

경제지표
미국 12월 뉴욕 제조업지수, 12월 필라델피아 연은 경기 전망, 11월 소매판매, 11월 산업생산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시장의 예상보다는 매파적이었던 FOMC 결과에 따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나오며 전일의 상승폭을 반납했습니다.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50bp 인상이라는 ‘빅스텝’을 선택했지만, 최종금리 상단을 5% 이상으로 높이면서 긴축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고용의 견조함과 서비스 물가의 상승세를 이유로, 아직 갈 길이 남았음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앞으로 물가를 확인하면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하게 했고, 시장 역시 과도한 발작을 일으키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연준도 물가의 하락 추세를 관심 있게 보고는 있지만, 앞으로 지속적으로 둔화될 것이라는 확신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이 너무 앞서가지 않도록, 쉽게 방향성을 찾도록 두고 싶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단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금리 인상 장기화가 기정사실화라는 점이며, 이에 따라 이제부터는 시장의 고민은 확실히 ‘경기’로 옮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라 경기침체는 불가피하다고 봐야 하며, 앞으로 시장은 성장의 희소성에 높은 가치를 부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이 때의 ‘성장’은 가치주와 성장주를 나누는 기준이 아니며, 침체 국면에서도 실적 성장을 만들어 낼 수 있는가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당분간 지수는 답보 상태를 보일 것으로 보이지만, 업종 내에서도 성장성과 펀더멘털에 따라 수익률이 차별화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12월 15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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