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2020년 12월 14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0-12-14

 

 

■ 12월 14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보합권 등락을 보였습니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를 이어가며 시장의 하단을 방어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28% 하락한 2,76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3,683억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7,006억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만에 강한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개인이 1조325억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지지했습니다.

음식료 업종, 종이목재 업종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우려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운수장비 업종이 현대차 그룹주 강세에 상승했고, 전기전자 업종은 대형주의 선전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비금속광물 업종이 하락했고, 운수창고 업종, 건설 업종 등 최근 강세를 보였던 경기민감 섹터가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12% 상승한 92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제약·바이오를 중심으로 757억을 순매수했고, 개인 역시 38억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만 기관은 559억을 순매도하며, 11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제약 업종이 외국인 매수와 함께 강세를 보였고, 디지털컨텐츠 업종은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인터넷 업종이 차익 매물에 하락했고, 통신장비 업종, 오락,문화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반도체 대형주가 업황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내년 글로벌 D램 시장이 장기 호황에 들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삼성전자는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파운드리 시장 내 삼성전자의 매출과 점유율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중국 우시 파운드리 공장 본격 가동 소식을 전하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SK머티리얼즈가 내년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기대감에 급등했습니다.

현대차 그룹주가 미래 모빌리티 가속화 수혜 기대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오트론, 현대엠엔소프트 흡수 합병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오토에버가 그룹의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이는 한편, 지배구조 개편 수혜 역시 예상된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최근 현대차가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확정한 가운데, 현대모비스가 장기적으로 로보틱스 분야 종합 솔루션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삼익THK, 포메탈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코로나19 관련주가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 급증세와 함께 반등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50명, 일요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3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4일 오전 0시 기준으로는 718명을 기록했으나, 이러한 확진자 급증세에 따른 거리두기 상향 우려가 확산됐습니다. 씨젠이 매출액 증가에 따른 배당 수혜와 함께 반등했고, 소마젠(Reg.S)가 미국 전역에서 자사의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는 보도에 장중 급등했습니다. 이외에 알서포트, 이씨에스, YBM넷 등 언택트 수혜주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한편 종근당 그룹주는 ‘나파벨탄’의 호주 임상 3상 계획 승인 소식에 급등했고, 현대바이오가 경구용 치료제의 임상 2상을 위한 임상수탁기관(CRO)과의 계약 체결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친환경에너지 관련주가 내년 업황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대한민국 탄소중립 선언’에 따르면, 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산퓨얼셀이 수소 경제 주도 기대감과 함께 두산 그룹의 재무구조 개선 수혜주로 떠오르며 7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14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 선거인단 투표에 따라, 친환경 정책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씨에스윈드가 해외를 중심으로 한 매출 확대 기대감에 신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보험 업종이 내년 금리 상승 수혜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내년부터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완만한 경제 회복세가 예상되며, 점진적으로 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지면서 보험 업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생명보험사들이 최근 저금리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변액보증준비금적립금 부담을 덜어 이익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와 같은 분석에 한화생명, 현대해상 등이 업종의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펄어비스가 신작 ‘붉은사막’ 기대감에 급등했습니다. 붉은사막의 인게임영상 유튜브 주요 영상이 3일 만에 합산 기준 조회수 200만회 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KTB투자증권은 신작 붉은사막이 글로벌 트리플 A급 게임으로 명확하게 입지를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존 게임인 ‘검은사막’의 북미, 유럽 지역 자체 서비스 전환에 따른 실적 성장도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펄어비스의 주가는 6% 넘게 상승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이 3대1 무상 감자안 통과 소식에 급락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늘 오전 9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3대1 무상 감자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오는 28일 아시아나항공의 발행 주식은 2억2,232만주에서 7,441만주로 감소하며, 자본금은 1조1,162억원에서 3,721억원으로 줄어들 예정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아시아나항공이 10%대, 아시아나IDT가 6%대 급락했습니다. 업계는 아시아나항공이 예정됐던 무상감자를 통해 자본잠식 문제를 해결하면서, 대한항공의 인수 절차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ECB 슈나벨 집행이사 연설
미국 대선 선거인단 투표
미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한국 유/초등 원격 수업
석경에이티 공모주 청약

경제지표

EU 10월 산업생산
중국 11월 고정자산투자/산업생산/소매판매, 11월 실업률
한국 11월 ICT 수출동향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여전히 신고가 영역에서 비교적 탄탄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 역시 3일간 다소 힘이 빠진 모습이지만 부양책과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살아 있는 한 조정을 쉽게 허용하지는 않은 모습입니다.

다만 신한금융투자 데일리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서도 RSI가 70을 넘어선 종목이 20%에 달하는 등 개별 종목 기준으로 다소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RSI 70이 고평가의 절대적 신호가 될 수 없고, 내년 기업 이익의 증대와 여전히 보강될 정책 기대를 고려하면 그 이상도 얼마든지 유지할 수 있으나, 종목별로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또한 내년은 중국과 미국의 재정부양책이 단순히 소득과 비용을 메꿔주는 것에서 벗어나 경기를 자극할 수 있는 구체적 부양책이 강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일반적인 재고순환모델에 따른 업종과 종목을 선택하기보다 주요국 정책에 따라 어떤 재고가 먼저 축적될 것인지를 고려하는 것이 투자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최근에 오르고 있는 모멘텀 종목과 내년 상반기를 움직일 종목군이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일정 부분의 현금화와 포트폴리오 이동은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지금부터 조금씩 단행해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다만 테마주의 고점은 누구도 예단할 수 없는 만큼 분할매도로 대응하면서 보유 포트폴리오의 재편을 적극적으로 가져가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또한 구조적 성장의 IT대형주만 고집하기보다 정부정책에 민감한 대형 소재, 산업재 기업의 일정부분 편입도 필요해 보입니다.

12월 14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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