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3년 4월 11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3-04-11

■ 국내증시


지난 주말 뉴욕증시 및 유럽 주요국 증시가 성 금요일로 휴장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순매수 등에 0.87% 상승하며 2,512.0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종가기준으로 지난해 8월 중순 이후 8개월여 만에 2,50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7,409억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42억, 283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211계약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49계약, 3,423계약 순매도했다.

美 고용 지표 발표 속 경기 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삼성전자(+1.08%), SK하이닉스(+1.80%), LG에너지솔루션(+2.76%), 삼성SDI(+1.49%) 등 시총 상위 반도체, 2차전지 종목들이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 금요일 삼성전자의 메모리 감산 공식화 소식 등에 반도체 업황 저점 통과 기대감 등이 지속되면서 이틀 연속 상승했다. 2차전지 테마는 美 IRA 관련 수혜 기대감 지속 및 美 2032년까지 전기차 신차비율 67%로 확대 계획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POSCO홀딩스(+7.85%), SK이노베이션(+7.74%), LG화학(+5.04%), 포스코퓨처엠(+3.04%), 셀트리온(+2.76%), 기아(+1.12%), LG(+1.08%) 등이 상승한 반면, LG전자(-1.14%), 신한지주(-1.0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88% 소폭 상승한 887.7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보였으나 개인 순매수 속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519억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64억, 3,102억 순매도했다.

에코프로(+24.70%), 에코프로비엠(+13.59%) 등 시가 총액 1, 2위 종목이 급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차전지 종목 과열 평가에도 美 IRA 수혜 기대감 및 美 2032년까지 전기차 신차비율 67%로 확대 계획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은 카카오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이 우세했다. 나노신소재(+8.13%), 셀트리온제약(+4.03%), 셀트리온헬스케어(+2.22%), 대주전자재료(+2.09%), 삼천당제약(+1.86%), HLB(+1.41%), 천보(+1.08%) 등이 상승한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4.01%), 스튜디오드래곤(-2.15%), 에스엠(-1.84%), 펄어비스(-1.74%), JYP Ent.(-1.04%) 등은 하락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이번주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진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강보합권인 0.30% 소폭 상승한 33,586.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3% 하락한 12,084.36에, S&P500 지수는 0.10% 상승한 4,109.11에 거래를 마쳤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1.80% 상승한 3,126.97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美 고용동향보고서가 대체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이번주 발표되는 CPI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지난 7일 발표된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3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23만6,000명 증가해 전월의 32만6,000명보다 감소했지만, 여전히 20만명을 웃도는 수준을 유지했으며 시장 예상치 23만8,000명에 부합했다. 실업률은 3.5%로 전월의 3.6%에서 하락했다. 고용 시장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Fed가 오는 5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0%를 넘어섰다.


이번주 후반 대형 은행들은 시작으로 기업들의 1분기 어닝시즌이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1분기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8% 줄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이익이 32% 감소했던 2020년 2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다.

한편, 삼성전자 감산 발표 이후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마이크론, 엔비디아, AMD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 감산 소식 속 반도체 업황 기대감이 커지면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8.04%), AMD(+3.26%), 엔비디아(+2.00%) 등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보였다.

찰스 슈왑(+4.80%)은 고객 자산 유입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상승했고, 원유 시추업체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5.79%)는 엑손 모빌이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반면, 애플(-1.60%)이 애플의 1분기 개인용 컴퓨터(PC) 출하량이 전년동기대비 40% 이상 급감했다는 소식에 하락했고, 테슬라(-0.30%)는 지난주 미국 내 차량 가격 인하 소식과 일부 임직원의 일탈 행동이 불거지면서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0.76%), 알파벳A(-1.83%), 메타(-0.62%), 넷플릭스(-0.10%)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 아시아증시

홍콩이 휴장한 가운데, 아시아 주요국 주요국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견조한 美 고용지표 속 경기 침체 우려 완화 등에 0.42% 소폭 상승한 27,633.66에 장을 마쳤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새 총재가 9일 공식 취임한 가운데, 이날 기자회견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지는 모습이다. 우에다 총재는 이날 오후 7시경 취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며, 시장에서는 금융완화 정책의 수정 여부와 출구전략 등에 대해 어떠한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하는 모습이다.

한편, 일본의 2월 경상수지는 지난해 12월 이후 두 달만에 흑자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日 재무성이 발표한 국제수지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2월 경상수지는 2조1,972억엔(약 21조9,00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는 상품수지 적자가 6,041억엔(약 6조원)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적자였던 1월대비 2조5,000억엔 가량 적자폭이 축소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인펙스홀딩스(+1.47%), 히타치(+1.42%), 스미토모금속광산(+1.26%), 아스텔라스제약(+1.00%) 등이 상승한 반면, 소프트뱅크그룹(-1.33%), 스즈키자동차(-0.92%) 등이 하락 마감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美·中 갈등 고조 등에 0.37% 소폭 하락한 3,315.36에 장을 마쳤다.

중국이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 회동에 대한 보복 차원으로 대만 포위 훈련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금일 중국은 항공모함까지 동원해 대만 중요 목표물에 대한 모의 타격 훈련을 실시했다. 이에 맞서 미국도 남중국해에 중국이 설치한 인공섬에 이지스 구축함을 접근시켜 \\\'맞불 훈련\\\'을 진행했다.

중국의 경기 회복이 관측보다 더뎌 중국증시의 반등이 예상보다 더 늦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점도 중국 상해종합지수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씨티그룹은 일상 회복에 나선 중국의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리면서 중국 증시의 반등 시점을 종전의 6월에서 9월 말로 조정했다.

이와 관련, 씨티그룹은 "코로나 이후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느려 올해 1분기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유럽의 성장 둔화로 인한 수출 감소와 중국 내 부동산 부문 침체가 중국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대만가권 지수는 0.25% 소폭 상승한 15,876.17에 장을 마쳤고, 홍콩항셍 지수는 휴장했다.

 

■ 주요 뉴스

* 美 3월 고용추세지수 116.24…전월보다 하락

* 뉴욕 연은, 단기 인플레 기대치 4.7%로 반등

* 블룸버그 "긴축 마무리 가시권…금리 3분기 정점·내년엔 인하"

* 달러화,美 CPI 앞두고 강세…엔화,비둘기 BOJ에 약세

* 美 국채가 하락…CPI 경계심에 3개월물 수익률 급등

* 월가, 삼성 감산에 반도체 업황에 \\\'긍정적\\\' 평가

* 배터리 3社, 투자 확대·수율 높여 美 침투

* 中·日 디스플레이 \\\'OLED 동맹\\\'…애플 납품 놓고 삼성·LG와 격전

* 美 "신차 67% 전기차로 채워라"…\\\'삼중 압박\\\' 직면한 현대차

* 10대 건설사 주택 공급 급감…1분기 물량 \\\'반토막\\\'

* 방사청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 경쟁제한 우려 없다"

* 자동차 무역 흑자 1위…9년만에 반도체 제쳤다

* 감산의 힘…코스피 8개월 만에 2500 탈환

* 나스닥 제친 코스닥…올 들어 29.5% 상승

* 추경호 "중국과 교역에서 많은 흑자 보는 시대는 지난 것 같다"

* 돈 생기면 "빚부터 갚는다"…여전히 꽉 닫힌 지갑

* 주요국 통화는 뛰는데, 원화 가치만 약세

 

■ 주요 일정

· 금융통화위원회

· 에코프로 실적발표

· 에코프로비엠 실적발표

· 에코프로에이치엔 실적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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