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4년 7월 18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4-07-18

■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는 0.80% 하락한 2,843.29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소비지표 호조 속 경기 연착륙 기대감, 9월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원자재 가격 하락, 명품 업체 실적 부진 여파 지속 등에 일제히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635억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48억, 1,339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1,562계약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3계약, 56계약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1,2위인 삼성전자(-1.14%), SK하이닉스(-5.36%)를 비롯해 한미반도체(-5.18%)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SK하이닉스가 외국인 매도세 집중 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2.89%), 삼성SDI(-1.11%), 포스코퓨처엠(-3.33%) 등 2차전지 관련주들도 하락했다. 반면, 삼성중공업(+6.32%), 한화오션(+2.95%) 등 조선, 현대건설(+4.87%), GS건설(+3.82%) 등 건설주는 상승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SK하이닉스(-5.36%), 포스코퓨처엠(-3.33%), LG에너지솔루션(-2.89%), 현대차(-2.19%), POSCO홀딩스(-2.01%), LG화학(-1.76%), 기아(-1.55%), 삼성전자(-1.14%), 삼성SDI(-1.11%), 현대모비스(-0.87%), 삼성생명(-0.32%), 삼성물산(-0.07%)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3.28%), 신한지주(+2.28%), 셀트리온(+2.01%), NAVER(+1.05%), 카카오(+0.73%), LG전자(+0.09%) 등은 상승했다. KB금융은 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1.21% 하락한 829.41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2억, 638억 순매도, 개인은 817억 순매수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IRA•반도체지원법 비판 소식 등에 반도체, 2차전지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1% 넘게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테크윙(-14.72%), HPSP(-8.26%), 이오테크닉스(-7.66%), 리노공업(-6.78%) 등 반도체, 에코프로비엠(-2.29%), 에코프로(-2.77%), 대주전자재료(-3.59%), 피엔티(-2.83%) 등 2차전지 관련주가 동반 하락했다. 반면, 브이티(+14.38%), 스킨앤스킨(+12.44%), 아이패밀리에스씨(+6.84%) 등 화장품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테크윙(-14.72%), HPSP(-8.26%), 이오테크닉스(-7.66%), 리노공업(-6.78%), 삼천당제약(-3.18%), 동진쎄미켐(-2.85%), 에코프로(-2.77%), 에코프로비엠(-2.29%), 리가켐바이오(-2.11%), JYP Ent.(-2.11%), 솔브레인(-1.41%), 레인보우로보틱스(-1.32%), 펄어비스(-0.65%), 엔켐(-0.22%) 등이 하락했다. 반면, 실리콘투(+4.91%), 클래시스(+2.20%), HLB(+2.18%), 셀트리온제약(+0.84%), 휴젤(+0.46%), 알테오젠(+0.37%) 등은 상승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만 TSMC에 대한 세제 지원에 부정적 시각을 나타내고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해 반도체 수출 제한 등의 조치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반도체 관련주가 폭락세를 연출한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0.59% 상승한 41,198.0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7% 하락한 17,996.93에, S&P500 지수는 1.39% 하락한 5,588.27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6.81% 하락한 5,408.71에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만 TSMC에 대한 세제 지원에 부정적 시각을 나타내고 美 정부가 대중 반도체 수출 제한 등의 조치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이 반도체 등 기술주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이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일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인터뷰에서 “대만은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가져갔기 때문에 우리에게 방위비를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만은 우리에게 아무 것도 주지 않는다. 그런데 미국은 그들이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도록 하기 위해 그들에게 수십억달러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조 바이든 행정부는 동맹국의 반도체 기업이 첨단 반도체 기술에 대해 중국의 접근을 계속 허용하면 무역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동맹국들이 자체적으로 대중 제재를 강화하지 않으면 직접 나설 수 있으며 가장 강도 높은 제재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같은 소식 속 엔비디아, TSMC, AMD, 퀄컴 등이 급락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 넘게 폭락. 이에 대형 기술주들의 투자심리도 크게 위축되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다만, 기술주를 매도한 자금은 우량주로 유입되는 모습.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레이스에서 앞서가는 가운데 그의 재집권 시 중소형주와 제조업 관련주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존슨앤존슨, 셰브론 등이 반사이익을 누리면서 상승세를 보임. 존슨앤존슨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를 발표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 주요 인사들은 머지않은 미래에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이어갔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고용시장이 점점 냉각되고 있고 지난 3개월간의 물가상승률 지표는 우리가 찾고 있는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더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긍정적인 신호들"이라고 언급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장 마감 무렵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98.1%로 반영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6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 조정 연율 기준 전월 대비 3.0% 증가한 135만3,000채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130만채를 상회하는 수치다. Fed가 발표한 6월 산업생산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6% 증가해 시장 예상치 0.3% 증가를 상회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급감 및 달러화 약세 등에 급등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09달러(+2.59%) 급등한 82.85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6.62%), TSMC ADR(-7.98%), AMD(-10.21%), 퀄컴(-8.61%), ASML 홀딩 ADR(-12.74%)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급락세를 나타냈으며, 애플(-2.53%), 마이크로소프트(-1.33%), 알파벳A(-1.58%), 아마존(-2.64%), 메타(-5.68%), 테슬라(-3.14%), 넷플릭스(-1.35%)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국제유가 급등 속 엑슨 모빌(+1.38%), 셰브론(+2.19%), 마라톤오일(+0.48%) 등 에너지 업체들이 상승했고, 존슨앤존슨(+3.69%)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했다.


■ 아시아증시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대부분 하락했다.

7월17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대중 규제 우려에 따른 반도체주 하락 등에 0.43% 소폭 하락한 41,097.69에 장을 마감했다.

美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일본 반도체 장비업체인 도쿄일렉트론과 네덜란드 장비업체 ASML을 포함한 기업들이 첨단 반도체 기술에 대한 접근권을 중국에 계속 제공할 경우 가장 엄격한 무역 제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동맹국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도쿄일렉트론(-7.46%)이 급락세를 기록했으며, 스크린 홀딩스(-6.48%), 디스코(-4.49%), 레이져테크(-4.97%), 어드반테스트(-2.56%) 등 반도체주 중심의 매도세가 출회됐다.

종목별로는 나무라 조선소(-2.70%), 소시오넥스트(-2.46%),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0.39%), 등이 하락한 반면, 스미토모화학(+5.44%), 샤프(+1.07%), 닛산자동차(+0.76%) 등은 상승했다.


사진=도쿄일렉트론
7월17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트럼프 中 관세 부과 언급 소식 등에 0.45% 소폭 하락한 2,962.86에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공개된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모든 국가 수입품에 대해 전면적으로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60~100%에 이르는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된 J.D. 밴스 상원의원도 중국을 가리켜 "미국 최대의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복귀해 모든 중국산 제품에 60% 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기존 예상치대비 2.5% 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아시아개발은행(ADB)은 7월 경제전망에서 2024년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4.8%로 유지했다. ADB는 中 2분기 성장률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올해 첫 3개월 동안 경제가 예상치를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콩항셍 지수는 0.06% 상승한 17,739.41에, 대만가권 지수는 0.95% 하락한 23,769.82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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