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2024년 10월 23일 ★오전 시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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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4-1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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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증시 밤사이 뉴욕증시가 엔비디아 강세, 美 국채금리 상승 등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주요 기업 실적 발표 경계감 속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1.31% 하락한 2,570.70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55억, 3,076억 순매도했고, 개인은 5,820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512계약, 782계약 순매도했고, 기관은 3,511계약 순매수했다.
삼성전자(-2.20%)가 외국인/기관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52주 신저가를 재차 기록한 가운데, SK하이닉스(-1.62%), 한미반도체(-2.66%) 등 반도체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외국인은 30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도하며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트럼프 재선 가능성 부각 속 전기차 보조금 축소 우려가 커지면서 LG에너지솔루션(-2.05%), 삼성SDI(-3.14%), 포스코퓨처엠(-6.00%) 등 2차전지 관련주도 약세를 나타냈고, NAVER(-3.17%), 카카오(-5.20%) 등 인터넷, 삼성바이오로직스(-2.93%), 셀트리온(-2.19%) 등 제약/바이오 등 기술/성장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전일 美 정치 전문매체 더힐과 선거 전문 사이트 디시전데스크HQ(DDHQ)의 자체 예측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52%로 해리스 부통령(48%)을 앞선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후보가 해당 분석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제친 것은 지난 8월 말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3원 상승한 1,380.1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LG화학(-3.78%), POSCO홀딩스(-3.49%), 기아(-2.63%), 현대차(-1.05%), 하나금융지주(-0.46%), 고려아연(-0.34%), 삼성물산(-0.29%) 등이 하락한 반면, 현대모비스(+1.43%), 삼성생명(+0.98%), KB금융(+0.64%), 신한지주(+0.36%), 메리츠금융지주(+0.19%)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2.84% 하락한 738.34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68억, 1,415억 순매도했고, 개인은 3,052억 순매수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4.97%), 에코프로(-4.98%), 엔켐(-5.17%) 등 2차전지, 알테오젠(-3.52%), HLB(-2.26%), 셀트리온제약(-3.52%) 등 제약/바이오, 리노공업(-3.49%), HPSP(-3.63%), 솔브레인(-4.33%) 등 반도체 등 기술/성장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블랙핑크 로제 신곡 \\\'아파트\\\' 글로벌 흥행 지속 등에 와이지엔터테인먼트(+6.16%), 에스엠(+2.65%), JYP Ent.(+1.18%) 등 엔터주들은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신규 상장한 한켐(+26.67%)은 급등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클래시스(-9.37%), 에스티팜(-6.30%), 실리콘투(-5.57%), 엔켐(-5.17%), 이오테크닉스(-5.12%), 보로노이(-4.95%), 레인보우로보틱스(-4.05%), 펄어비스(-2.66%), 휴젤(-2.44%), 에이비엘바이오(-2.42%), HLB(-2.26%), 삼천당제약(-0.22%) 등이 하락한 반면, 파마리서치(+1.77%), JYP Ent.(+1.18%) 등이 상승했고, 리가켐바이오는 보합 마감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및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소화한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02% 하락한 42,924.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8% 상승한 18,573.13에, S&P500 지수는 0.05% 하락한 5,851.20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0.47% 상승한 5,190.71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Fed 주요 인사들은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일 "앞으로 몇 개 분기 동안 중립 (금리)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보다 완만한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리 인하 속도가 빨라지려면 노동시장이 빠르게 약화된다는 실질적인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경제가 예상했던 대로 움직인다면 정책 금리를 보다 정상적이거나 중립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낮추는 전략이 위험을 관리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고용과 소비 강세로 美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신호가 잇달아 감지된 가운데,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재정적자 확대로 인한 국채금리 상승 가능성과 중동 불안감 속 국제유가가 급등한 점도 국채금리 상승을 부추기는 모습이다.
이에 뉴욕 채권시장에서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5bp 오른 4.205%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가 4.2%를 웃돈 것은 지난 7월26일 이후 처음이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039%로 전 거래일 대비 1.4bp 상승했으며, 30년물 국채금리는 1.0bp 오른 4.495%에 거래됐다.
한편,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시간 기준, Fed가 오는 11월에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91.0%, 동결할 확률은 9%로 반영됐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제너럴모터스(GM)은 3분기 매출이 487억6,000만달러(약 67조2,3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1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446억7,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아울러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2.98달러로 시장 예상치 2.38달러를 크게 넘어섰으며, 9개 분기 연속 순이익이 증가했다. 2024년 연간 실적 전망치도 높여 잡았다. 글로벌 담배 제조사 필립 모리스도 양호한 실적을 내놓고 연간 가이던스를 높였으며, 제너럴 일렉트릭(GE) 분사로 탄생한 GE에어로스페이스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고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 기업 20% 가량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대부분 수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불안감 지속 등에 급등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53달러(+2.17%) 급등한 72.09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美 국채가격은 Fed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트럼프 재선 가능성, 유가 급등 속 약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비둘기 ECB 속 유로 약세 등에 강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종목별로는 GM(+9.81%)이 3분기 호실적 발표 및 연간 가이던스 상향 소식에 급등했고,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10.47%)도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급등했다. 트럼프 재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대주주인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9.87%)이 급등했다.
반면, 록히드 마틴(-6.12%)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큰 폭으로 하락했고, 뉴코(-6.46%)도 전년동기대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큰 폭 하락했다. GE에어로스페이스(-9.05%)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급락했다. 애플(-0.26%), 엔비디아(-0.08%), 마이크로소프트(+2.08%), 아마존(+0.33%), 알파벳A(+0.65%), 메타(+1.19%), 테슬라(-0.40%), 넷플릭스(-1.01%) 등 대형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이 상승한 반면, 일본, 대만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10월22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국내외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 등에 1.39% 하락한 38,411.96에 장을 마감했다.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합해서도 과반 의석(233석 이상)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시장에서는 여당이 과반 의석 획득에 실패할 경우, 연립정권 확대 등 정계 개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되고 있다.
또한, 11월 초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현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으로 점점 기울고 있다는 소식도 알려졌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지난 21일 미국 대선 결과 예측 모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38명의 선거인단 중 276명을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해졌다.
아울러 현지시간으로 21일 미국이 자국 자본의 중국 인공지능(AI)·반도체 분야 유입을 막기 위한 조치를 최종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 같은 소식에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해지며 도쿄일렉트론(-3.08%), 어드반테스트(-2.70%), 히타치(-1.44%), 후지쓰(-1.14%)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스미토모금속광산(-2.42%), 샤프(-1.91%), 소프트뱅크그룹(-1.32%), 혼다자동차(-0.85%), 소니(-0.70%), 닛폰전신전화(-0.07%) 등이 하락했다.
10월22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경기 부양책 효과 기대감 지속 등에 0.82% 상승한 3,294.96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중국인민은행(PBOC)이 주택담보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5년물 LPR을 3.85%에서 3.6%로, 일반 대출 기준이 되는 1년물 LPR을 3.35%에서 3.1%로 각각 인하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증시 유동성 공급을 위한 주요 부양책 가운데 하나인 \\\'증권, 펀드, 보험회사 스와프 기구(SFISF)\\\'가 처음으로 가동됐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증시 유동성 공급을 위한 \\\'증권, 펀드, 보험회사 스와프 기구\\\'(SFISF)를 처음 가동했으며, 중앙은행은 국영금융투자사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가 전날 SFISF를 통한 500억위안(약 9조7,000억원) 규모 스와프 거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인민은행은 시중은행들이 상장기업과 대주주에게 자사주 매입 및 지분 확대를 위한 대출을 제공하도록 안내하는 \\\'특별 재대출 프로그램\\\'도 지난 18일 시작했다고 전해졌다.
다만, 美-中 갈등 우려가 부각된 점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앞섰다는 대선 예측 모델 결과가 나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美-中 갈등 우려가 부각되며, 트럼프 트레이딩이 이뤄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든 수입품에 최대 20%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중국 상품에 대해선 무려 60% 관세를 책정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한편, 중국 본토 기업들의 자사주매입이 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의 자사주매입액은 2,350억위안(약 45조5,000억원)에 달했으며, 이는 지난해 전체 규모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은 물론 역대 최고기록이었던 2022년 1,330억위안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라고 알려졌다.
종목별로는 화능국제전력(+4.42%), 화하행복부동산(+4.17%), 청도하이얼(+3.24%), 장성자동차(+2.48%), 보리부동산(+1.86%), 중국태평양보험그룹(+1.15%) 등이 상승했다.
홍콩항셍 지수는 0.10% 상승한 20,498.95에, 대만가권 지수는 0.03% 하락한 23,535.43에 장을 마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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