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2년 9월 27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2-09-27

■ 9월 27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전일의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에 힘입어 소폭 반등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매크로 변수를 둘러 싼 불안 심리가 지속되며 반등의 폭은 미미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13% 상승한 2,22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2,485억을 순매도하며, 10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기관이 2,450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저가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164억 순매도로 마감했습니다.

운수창고 업종이 항공주와 해운주의 동반 강세에 상승했고, 음식료 업종, 유통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보험 업종, 통신 업종은 차익 매물 출회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83% 상승한 69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448억, 1,289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1,750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오락,문화 업종이 반등했고, 화학 업종, IT 부품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비금속 업종이 하락했고,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양지사의 차익 매물 영향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 특징주


리오프닝 관련주가 다양한 모멘텀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완전히 해제된 가운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역시 점진적으로 해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뿐만 아니라 일본의 무비자 여행 규제가 풀리면서 국내 항공사들이 일본 주요 노선을 증편하고 있으며, 11월부터는 마카오의 중국 단체 관광객 수용이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LG생활건강, 롯데관광개발, 진에어, 파라다이스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엔터 업종이 콘서트 산업이 정상화된 현 시점에도 앨범 판매량 증가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디어유, 에스엠 등이 반등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이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급락했습니다.

전일 정부와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에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우조선해양의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전일 장 마감 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회사 등을 대상으로 2조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시장의 반응이 달라졌습니다.

이에 대해 하나증권은 유상증자 규모가 상당한 관계로 인해 지분가치 희석 우려는 기존 주주에게 다소 불편한 이슈로 다가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상증자가 마무리된 이후, 산업은행이 지분 28.2%를 여전히 보유한다는 점에서 오버행 리스크가 꾸준히 제기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의 주가는 하루 만에 급락으로 전환했습니다.

한편 HMM은 대우조선해양 문제가 타협점을 찾게 되면서, 다음 타자로 매각 과정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급등했습니다.


DB하이텍이 물적분할 검토 중단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DB하이텍은 지난 7월 파운드리 사업부와 설계를 담당하는 브랜드 사업부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분사 검토를 포함해 다양한 전략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주주들의 반대 여론이 형성되고, 정부의 물적분할 제도 개선 추진이 발표되면서 고민이 깊어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전일 장 마감 후 이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분사 작업 검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애플 관련주가 중국의 아이폰14 수요 저조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제프리스의 에디슨 리 애널리스트가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14의 판매량이 첫 3일 동안 98만7000대를 기록하며, 전작 대비 10% 적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약판매는 결제 의무가 없으며, 전반적인 수요가 여전히 약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중국인들의 구매가 아이폰13에 비해 적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판매 실적 부진 우려가 확대됐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LG이노텍, 비에이치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게임주가 신작 모멘텀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국내 게임사들이 올해 하반기와 내년 PC/콘솔 게임 출시로 인해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북미와 유럽의 해당 시장이 각각 100조원, 16조원으로 국내 전체 게임 시장의 6배에 해당하며, 추세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수출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쿠키런:킹덤’의 BTS 협업 소식이 전해진 데브시스터즈가 급등했고, 네오위즈, 넥슨게임즈 등도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파월 연준 의장 발언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발언

 

경제지표
미국 7월 주택가격지수, 8월 내구재주문, 8월 신규주택매매, 9월 CB 소비자기대지수, 9월 리치몬드 연은 제조업지수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전일의 급락에 따른 기관의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장 초반 소폭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불확실성 높은 시장의 분위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장중 코스피는 2,200선을 이탈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현 시점에서는 냉정하게 지수의 저점을 예측하고 접근할 때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연준의 긴축이라는 큰 틀 아래 유럽 발 경기 불확실성이 시장의 뇌관으로 등장하면서, 하반기 들어 매크로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러시아의 동원령이 유발할 수 있는 문제까지 감안한다면, 4분기 역시 변동성 장세를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전일 양대 지수가 한 순간에 연저점을 깨고 내려갔기 때문에, 수급이 풀리면서 하방을 다지는 과정이 나오기 전까지는 반등이 나오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물론 매크로 변수를 제외하고 시장에만 집중한다면, 기술적 지표나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과매도 국면에 진입한 것은 사실입니다.

따라서 매도 실익은 크지 않으며, 급격하게 주식 비중을 줄일 때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리스크 관리는 필요한 시기인 만큼, 실적 시즌을 앞두고 고환율을 고려한 포트폴리오 압축으로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9월 27일 마감체크였습니다. 

이전글 2022년 9월 27일 ★오전 시황★
다음글 2022년 9월 28일 ★오전 시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