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2년 8월 18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2-08-18

■국내 증시 

 
코스피는 4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7% 내린 2516.47포인트에 장 마쳤는데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008억원을 순매도했고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37억원, 564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줄줄이 내리면서 하락세가 우세했습니다.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제정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에서 한국 업체 차종이 제외되면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3%와 4% 크게 내렸습니다.

반면 SK이노베이션과 SK는 빌 게이츠가 만든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인 테라파워 지분 투자 소식에 주가가 3%대 급등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8% 내린 827.42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29억원, 18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217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도 대부분이 종목이 내린 가운데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수혜 기대에 2차전지 소재주인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만이 상승했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미국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금리 인상 신호를 유지하자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0% 하락한 3만3980.32에 거래를 마감했고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2% 하락한 4274.0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5% 하락한 1만2938.12에 거래 마쳤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 경로에 대한 경기침체 공포와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2.9%를 기록하자 기술주는 하락했는데요.

메타와 엔비디아가 2%대 내렸고, 테슬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표 기술주가 약세 보였습니다.

소매업체들의 실적은 엇갈렸는데요.

전날 월마트와 홈디포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시장 상승을 이끌었지만 이날 발표된 타깃과 로우의 실적은 실망스러웠는데요.

타깃의 분기 순이익은 90%가량 급감하면서 예상치를 크게 밑돌자 주가가 2% 내렸고요. 로우는 예상 이익을 상회했지만 매출이 기대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0.5% 올랐습니다.

월마트와 홈디포 주가는 소폭 상승과 하락을 기록했고, 베스트바이는 3%대 하락했습니다.

대표적인 밈 주식인 베드배스앤드비욘드는 11% 치솟았고요. 이밖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인수 농담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가는 7% 가까이 올랐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2.04% 하락한 1만3626.71을 기록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97% 내린 6528.32,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27% 빠진 7515.75로 집계됐습니다.

경제지표로 영국 7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10.1% 오르며 40년 내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영국의 치솟는 물가는 다른 유럽 지역까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또, 올해 2분기 유로존 경제는 에너지 공급 우려에도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계절 조정 기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전분기보다 0.6% 증가한 것으로 예상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 1분기 최종치인 0.5% 증가를 웃돈 수준입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상승세였습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 상승한 2만9222.77에 마감하며 2만9000선을 넘었습니다.

7개월만에 신고가인데요. 다만 일본이 12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승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주요 종목 중 패스트리테일링과 도요타가 각각 2% 상승했습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45% 상승한 3292.53에 마감했는데요.

이날 리커창 중국 총리는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경제의 약 40%를 차지하는 6개 주요 성 관계자들을 불러모아 친성장 정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는 소식이 기대감으로 작용했습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46% 상승한 1만9922.45에 대만 가권지수는 0.29% 상승한 1만5465.45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뉴스

●美연준, 추가 금리인상 예고하면서도 "언젠간 속도 늦춰야"

●美 7월 소매판매 전월과 거의 같은 수준…예상치 소폭 하회

●美 6월 기업재고 전월比 1.4%↑…월가 예상치 부합

●영국 7월 물가상승률 10% 넘어…밥상물가 급등에 40년 만에 최고

●노르웨이 국부펀드, 올해 상반기 1천740억 달러 손실

●우크라 곡물수출선 5척 입항…흑해 봉쇄 해제후 최대 규모

●美 한국산 전기차 세액공제 제외에 현대차 고심…태양광 등은 수혜

●"유튜브, 韓경제 2조원 기여"…카카오엔터 "구글, 중요 파트너"

●거래소,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 확대…시행세칙 개정

●금융위 "주식 대량보유보고시 목적 구체적으로 공시해야"

●대동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서 100억원 투자 유치

●CJ제일제당, 슈완스와 CJ푸드 USA 통합…"미국사업 경쟁력 강화"


 


■주요 일정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발표

●폴란드와 방산 수출 본계약 체결 예정

●美 7월 기존주택판매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 전략입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예고에 하락했는데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이 잡힐 때까지는 경제 성장세를 꺾을 정도로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언젠가는 금리인상의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며 시장에 복합적인 메시지를 던졌는데요.

이에 투자자들은 정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한 채 갈피를 잡지 못했습니다. 의사록 발표 뒤 낙폭이 좁혀졌던 뉴욕증시는 이후 장 마감이 가까워지면서 흐름이 바뀌었고, 후반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국내증시와 관련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매패턴을 보면 아직 추세에 대한 확신은 부족한 듯 하다"며 "실적 대비 저평가 매력에 근거한 순환매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고요.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가 2600선대 중반에 도달할 경우 주가수익비율(PER) 부담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 동력은 약화할 전망"이라며 "현재 국면에서 적합한 투자전략은 성장주, 다운스트림(경기소비재, 필수소비재, 최종재 중심 IT)"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8월 18일 개장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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