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2년 6월 13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2-06-13
■ 6월 13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에 따라 급락한 뉴욕 증시의 영향을 받아 연저점을 경신했습니다.

FOMC를 앞두고 반발 매수세도 나타나지 않으며, 장중 기술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3.52% 하락한 2,50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서비스 업종, 금융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각각 5,003억, 2,192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6,688억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전 업종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급락세를 이어갔고, 건설 업종, 서비스 업종, 기계 업종 등이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4.72% 하락한 82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닥에서는 IT 업종을 중심으로 434억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기관은 706억을 순매도하며, 양대 시장에서 모두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262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기타서비스 업종이 급락했고, 디지털컨텐츠 업종, 통신장비 업종 등이 낙폭을 키웠습니다.



■ 특징주







반도체·플랫폼 등 기술주가 나스닥의 급락 영향에 하락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급락했습니다.

이번주로 예정된 6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이 급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3.6% 하락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카카오 등이 급락했고, 카카오페이, 하이브, 넥슨게임즈 등이 일제히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경기민감 업종이 화물연대 파업 관련 불확실성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7일 화물연대가 파업을 시작한 가운데, 자동차, 시멘트, 철강 등 주요 산업에서 제품 출하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제품 적재공간 부족으로 13일부터 선재공장과 냉연공장 가동을 중단할 위기에 빠졌으며, 시멘트 업계는 생산 시멘트를 임시 저장하는 사일로가 가득 차면서 공장 가동 중단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는 완성차 출하 및 주요 항구의 컨테이너 반·출입에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현대차, 기아, POSCO홀딩스, 현대제철, 고려시멘트, 삼표시멘트 등이 시장의 낙폭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은행주가 금리 인상 수혜 제한적 분석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금리 급등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글로벌 금융주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단기간에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건전성 악화 우려 또한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간간히 방어적 매력이 부각될 수는 있지만, 은행주의 초과 상승세가 계속되기는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등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식료품 관련주가 식량 가격 상승세 장기화 전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글로벌 신용평가사 S&P의 식량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글로벌 식량 공급 쇼크는 2024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쟁이 종료되더라도 공급망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이상 기후로 생산량 감소까지 겹쳐지면서 식량 부족과 가격 상승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한편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0일 “민간 기업이 글로벌 곡물 인프라를 인수할 경우, 정부가 장기 저리로 자금을 빌려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한일사료, 고려산업, 팜스토리, 신송홀딩스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버킷스튜디오가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넷플릭스 코리아는 이날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기훈이, 프론트맨, 시즌2가 돌아온다”는 황동혁 감독의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다만 시즌 2의 촬영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버킷스튜디오와 인바이오젠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OECD 경기선행지수
바이오 USA (~16)
한국은행 금통위 의사록



경제지표
미국 5월 소비자기대조사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에 급락한 나스닥 영향을 받아 폭락하면서, 다시 한 번 연저점을 경신했습니다.

최근 짧게나마 시장을 들어올린 이유가 물가 정점론이었던 만큼, 반대로 더 강해져서 돌아온 인플레이션은 이전보다 더욱 맹렬하게 시장을 폭격했습니다.

특히 FOMC를 앞두고 기계적인 저가 매수도 기대할 수 없었기 때문에 당분간 반등 기회를 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인플레이션 특성 상 장기화될수록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며, 경기 침체 우려 역시 더 강력하게 자극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시장이 우려하는 스태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가 올 것인지, 현재 시장은 어느 수준까지를 반영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따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지수 상으로 시장은 불안감을 넘어서 공포심리까지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반대로 이러한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을 경우에는 분위기 반전이 강하게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번주 FOMC를 통해 연준의 현실 인식 수준과 정책 대응 강도, 시장의 반응 정도를 살피고 나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

여전히 아직까지는 추격 매도의 실익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지만, 그렇다고 확보한 현금을 쓸 때도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6월 13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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