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3년 8월 31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3-08-31

■ 국내증시


Fed 긴축 완화 기대감 속 기관 순매수 등에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35% 상승한 2,561.22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1,768억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83억, 164억을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260계약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39계약, 1,053계약 순매도했다.

다만, 美 PCE 물가지표 및 고용지표 발표 등을 앞둔 경계감 등으로 아시아 장중 美 주요 지수 선물이 시간이 갈수록 상승 탄력이 둔화됐고, 코스피지수도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축소했다.

금융투자 중심의 기관이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반면, 장 초반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은 순매도 전환,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 개인도 1,700억 넘게 순매도했다.

한편, 반도체 대표주,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한 반면, POSCO 그룹주, 조선주는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5원 상승한 1,323.4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이 우세했다. LG화학(+2.86%), SK이노베이션(+2.27%), 삼성SDI(+1.68%), 카카오(+0.82%), SK하이닉스(+0.67%), 현대모비스(+0.65%), 현대차(+0.59%), LG전자(+0.50%), 삼성전자(+0.45%), 삼성바이오로직스(+0.27%) 등이 상승한 반면, 포스코인터내셔널(-4.07%), KB금융(-0.57%), 삼성물산(-0.56%), 신한지주(-0.56%), POSCO홀딩스(-0.51%), 포스코퓨처엠(-0.33%)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83% 상승한 923.81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81억, 162억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2,342억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관은 사흘 연속 순매수했고, 개인은 사흘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29.92%), 라닉스(+29.86%), 모바일어플라이언스(+29.84%), 인포뱅크(+14.18%) 등 자율주행차 테마가 현대차, \\\'레벨3\\\' 자율주행차 상용화 추진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 외 반도체 관련주도 상승했고, 2차전지 관련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이 우세했다. 이오테크닉스(+6.64%), HPSP(+2.51%), 알테오젠(+2.46%), 에코프로(+2.21%), 루닛(+1.46%), 카카오게임즈(+1.39%), 포스코DX(+1.36%), 클래시스(+1.13%), 펄어비스(+0.62%), HLB(+0.17%) 등이 상승한 반면, 엘앤에프(-7.40%), 에스엠(-2.40%), 에코프로비엠(-1.82%), 케어젠(-1.56%), 레인보우로보틱스(-0.93%), 더블유씨피(-0.31%) 등은 하락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민간 고용 지표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완화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11% 상승한 34,890.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4% 상승한 14,019.31에, S&P500 지수는 0.38% 상승한 4,514.87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0.40% 상승한 3,643.92에 장을 마감했다.

美 민간 고용정보업체 ADP이 집계한 8월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대비 17만7,00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37만1,000건)대비 크게 하락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20만건)도 크게 밑돌았다.

전일 발표된 7월 채용공고가 2021년 3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진 데 이어 민간 고용도 둔화하면서 고용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오는 9월 1일에는 8월 고용동향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8월 비농업 고용이 전월보다 17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전달의 18만7,000명 증가보다 줄어든 수준이다. 실업률은 3.5%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美 2분기 GDP 수정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도 Fed 긴축 우려를 완화시키는 모습이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계절 조정 기준 전기대비 연율 2.1% 증가한 것으로 수정됐다. 이는 1분기의 성장률 확정치인 2.0%와 비슷한 수준으로 앞서 발표된 속보치 2.4% 증가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 증가를 모두 하회했다.

주요 경제 지표 부진 속 Fed 긴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美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2년물과 10년물 국채금리는 8월1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함. 이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8.5%,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11.5%를 나타냈다. 11월 회의까지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상할 가능성은 46%가량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한편,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7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77.6으로 전월보다 0.9% 상승했다. 이는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임. 전년동월대비로는 14% 하락해 전월과 비교해 하락률이 둔화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감소 및 허리케인 영향권 진입 등에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7달러(+0.58%) 상승한 81.63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애플(+1.92%)이 오는 9월12일 예정된 신형 아이폰 공개 행사를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갔고, 전일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엔비디아(+0.98%)가 이날도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마이크로소프트(+0.12%), 알파벳A(+0.97%), 아마존(+0.12%), 넷플릭스(+1.09%)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디어(+2.27%)는 분기 배당금 상향 소식에 상승했다.

반면, 전일 세계 3위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3억달러짜리 슈퍼컴 플랫폼 계획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했던 테슬라(-0.11%)는 이날 美 당국이 테슬라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소폭 하락했다. 휴렛팩커드(-6.63%)는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했고, 파일 공유업체 박스(-12.31%)는 실적이 예상치를 밑돈 데다 가이던스도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급락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지수는 일본, 중국, 대만이 상승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긴축 종료 기대감 등에 0.33% 소폭 상승한 32,333.46에 거래를 마쳤다.

美 긴축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현지시간으로 전일 美 노동부가 발표한 7월 구인 및 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채용공고는 880만건으로 전월치와 시장 예상치였던 920만건, 950만건을 크게 하회했으며, 28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한다. 고용지표의 둔화 속 Fed의 긴축 종료에 대한 기대감에 美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이자 도쿄일렉트론(+0.97%), 어드반테스트(+0.70%) 등 반도체 업종과 같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한편, 시장에서는 현지시간으로 금일 미국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이 발표할 8월 민간고용 동향 조사 결과를 주목하는 모습이다.

종목별로는 미즈호파이낸셜(+1.79%), 스즈키자동차(+1.12%), 도쿄일렉트론(+0.97%) 등이 상승한 반면, 캐논(-0.83%), 주부전력(-0.69%), 소프트뱅크그룹(-0.47%) 등이 하락한 한편, 도요타자동차(+1.03%)가 전일 시스템 불량으로 생산을 중단했던 일본 공장 14곳의 가동을 순차적으로 재개한다고 밝히며 강세 흐름을 보였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모기지 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강보합권인 0.04% 상승한 3,137.14에 장을 마감했다.

현지시간으로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다음달 1일 중국 대형 국영은행들이 전국 38조6,000억 위안(약 7,000조 원)에 달하는 미상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상당 부분에 대한 금리 인하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금리 인하 조치는 생애 최초 구입 주택에 한해서만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금리 인하 폭은 최대 0.2%p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국영은행들은 예금 금리 인하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상은행과 건설은행 등이 이번주 인하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차이신글로벌에 따르면, 초상은행 관계자는 "아직 최종 계획은 완성되지 않았다"면서도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에 대비한 비상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부양 조치가 생각보다 약하다고 평가하는 모습이다. 래리 후 맥쿼리그룹 중국 책임자는 "사람들의 신뢰가 여전히 낮아 (이번 금리 인하는)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없다"고 언급했다. 또한, 중국 경제 전망이 아직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데 따른 이익 확정 움직임이 나타난 점도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홍콩항셍 지수는 0.01% 상승한 18,482.86에, 대만가권 지수는 0.58% 상승한 16,719.82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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