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7월 26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1-07-26

 

■ 7월 26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중국 증시 급락 영향을 받아 하락했습니다.

양대 지수가 조정받은 가운데, 코스닥 메타버스와 2차전지 관련주는 강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91% 하락한 3,22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운수장비 업종에 더불어 금융 업종을 매도하며 각각 3,768억, 3,365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7,215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만에 강한 저가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덴티움의 실적 모멘텀에 힘입어 유일하게 상승했습니다.

기계 업종, 건설 업종이 하락했고, 금융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이 수급 부진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75% 하락한 1,04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디지털컨텐츠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등을 중심으로 1,821억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제약 업종, IT 부품 업종 등을 중심으로 380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2,316억을 순매수하며 코스닥 시장에서도 강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섬유/의류 업종,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상승했고, 인터넷 업종이 반등했습니다.

컴퓨터서비스 업종, 건설 업종이 하락했고, 디지털컨텐츠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이 외국인 매도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2분기 실적주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현대글로비스가 2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2,768억원을 발표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증권가는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한편 아프리카TV가 광고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2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하며 10% 넘게 급등했습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전년 대비 234% 급증한 영업이익을 발표했음에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현대모비스 실적이 기존 예상치를 하회했으며,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라는 숙제를 남겼다고 평가했습니다.







메타버스 관련주가 페이스북의 집중 투자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향후 5년 안에 페이스북을 기존의 SNS 기업에서 메타버스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은 이미 VR 제품을 개발하는 오큘러스 인수에 20억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VR 기술을 통해 이상적인 일터를 만드는 '인피니트 오피스'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알체라, 위지윅스튜디오, 덱스터, 자이언트스텝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2차전지 관련주가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선전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5월 중국을 제외한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탑재량 1위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72.9% 성장한 16.4GWh를 공급했으며, 삼성SDI는 106.1%, SK이노베이션은 149.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천보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비트코인 관련주가 아마존의 비트코인 결제 추진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영국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이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결제와 관련된 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마존은 지난 23일, 가상화폐 전문가를 채용하겠다는 공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이 업비트 기준으로 4,000만원을 재차 돌파하는 등 급등했으며, 주식 시장에서는 우리기술투자, 비덴트, 다날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교육주가 중국의 사교육 규제 우려에 급락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사교육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초강력 규제 조치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향후 중국 내 사교육 기업들은 비영리단체로 전환될 것으로 전해졌으며, 방과후 과외 서비스가 제한되고 외국인의 투자가 금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정부는 인구 감소를 부르는 저출산의 주요 원인으로 사교육 문제를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지난 금요일 미국 시장에 상장된 관련 종목들이 급락했고, 오늘 홍콩 증시 관련 플랫폼주를 중심으로 역시 강력한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한편 국내 시장에서는 청담러닝, 씨엠에스에듀 등이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미국 상원, 1.2조 달러 인프라 부양책안 표결
EU 재무장관회의
미국-이라크 정상회담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



경제지표
미국 6월 신규주택매매, 7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독일 7월 IFO 기업환경지수
한국 2분기 GDP 성장률
중국 6월 산업이익



실적
미국 (개장 전) 록히드마틴, 필립스 (폐장 후) 테슬라, 케이던스 디자인
한국 SK하이닉스,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카드, 삼성에스디에스, S-Oil, 두산인프라코어, 두산퓨얼셀, 현대제철, 신한지주



■ 전망과 포인트

지난 금요일 뉴욕증시가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국내증시는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며 또 다시 멈춰 섰습니다.

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여전히 풀리지 않는 가운데, 중국 증시의 급락이 나타나면서 박스권 탈출의 기회를 쉽게 잡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미국과 유럽의 완화적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2분기 실적 모멘텀이 뒷받침되고 있는 만큼 시장에 대한 긍정적 관점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부 종목들이 2분기 실적 모멘텀과 함께 반등하고 있고, 코스닥 중소형주는 계속해서 시세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위험 자산 투자 심리는 유효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현재 시장은 불확실성이 해소될 시점을 기약하는 성장통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주중 FOMC회의 결과를 확인한 이후, 중기적으로는 미국의 부채 한도 문제가 해결된 이후 방향성에 대한 힌트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구간인 만큼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관망 혹은 조정받은 실적주에 대한 저가매수 전략 정도가 유효할 것 같습니다.

중국 증시의 하락 원인으로 꼽히는 규제 리스크, 미중 분쟁 우려 등은 아직까지 조금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7월 26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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