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6월 21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1-06-21

 

■ 6월 21일 마감체크

국내증시는 지난 주말 연준 불라드 총재의 매파적 발언에 하락한 뉴욕 증시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3거래일 연속 매도가 나타났으나, 개인이 강한 매수세를 이어가며 시장의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83% 하락한 3,24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3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서비스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각각 9013억, 1조820억을 순매도하며 강하게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개인은 1조9769억을 순매수하며 시장의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대형주의 강세와 함께 상승했고, 기계 업종이 강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전기가스 업종이 한국전력의 급락에 하락했고, 통신 업종, 유통 업종, 운수창고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48% 하락한 1,01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3거래일 만에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IT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772억, 499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1482억을 순매수하며 코스닥 시장에서도 지수를 지지했습니다.

제약 업종, 유통 업종이 제약·바이오 섹터의 긍정적 흐름에 힘입어 상승했고, 일반전기전자 업종, 정보기기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 인터넷 업종이 하락했고, 운송장비/부품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 오락,문화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반도체 관련주가 수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약세에 하락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6월 1~20일 수출은 32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했으며, 반도체 수출이 2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지난 18일, 뉴욕 증시가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내년 금리 인상 관련 발언 영향에 흔들린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4% 하락했습니다.

특히 인텔, AMAT,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이 약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역시 조정을 받았습니다.

LG전자는 다음달 LG마그나의 출범을 앞두고 강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OLED 관련주가 실적 개선 기대감과 삼성-LG 간 계약 체결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2021~22년 전세계 OLED 소재 수요가 OLED TV 생산 확대와 스마트폰 패널 채택률 증가 등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와 내년부터 2024년까지 연간 200만~300만장에 이르는 OLED 패널 공급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LG디스플레이가 약세장 속에서도 선전했고, AP시스템, 야스, HB테크놀러지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로나19 델타 바이러스 우려와 함께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인도발 코로나19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지난 17~19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사흘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명 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델타 감염자의 비중은 영국이 98%로 가장 높고, 포르투갈 96%, 이탈리아 26%, 벨기에 16%, 독일 15%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스콧 고틀리브 전 FDA 국장이 mRNA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델타 변이에 약 88% 효과를 보인다고 밝힌 가운데, 모더나의 국내 mRNA 생산 협력 가능성이 부각됐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씨젠, 엑세스바이오, 휴마시스 등 진단키트주가 강세를 보였고, 진원생명과학, 파미셀, 서린바이오 등 mRNA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셀트리온 그룹주는 남아공발 베타 변이 바이러스 관련 유효성을 확인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조선 업종이 대규모 선박 수주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주)이 유럽 소재 선사와 1,059억원 규모의 VLCC 1척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현대중공업(주)이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4380억원 규모의 LNGC 2척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외에 현대미포조선은 유럽 소재 선사와 2566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대우조선해양은 1.12조원 규모의 LNG 추진선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현대미포조선,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한국전력이 3분기 전기요금 동결 소식에 급락했습니다.

한국전력은 7∼9월분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를 2분기와 동일한 kWh당 -3원으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에 대해 “지난해 말부터 국제연료 가격이 급격히 상승한 영향으로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조정요인이 발생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와 2분기 이후 높은 물가상승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생활안전을 도모할 필요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발언
ECB 라가르드 총재 연설
아마존 프라임데이
APEC 고위 경제장관 회의 (~23)


경제지표

미국 5월 시카고 연은 국가활동지수
독일 6월 분데스방크 월간보고서
한국 5월 생산자물가지수



■ 전망과 포인트

글로벌 증시는 연준의 매파적인 모습이 지속되며, 갈팡질팡하는 모습입니다.

비둘기파의 대명사로 불렸던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내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며, 달러 인덱스가 급반등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단기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장단기 금리 차가 줄어드는 등 시장이 우려할 만한 충분한 요소가 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원자재 가격은 안정되는 모습이고, 금 가격이 조정을 받으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는 약화되고 있습니다.

6월 FOMC에서도 테이퍼링 시작 시기는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에, 당분간 오늘과 같은 시장 경계 심리를 상수로 가져가야 할 것 같습니다.

따라서 경기 재개 기대에 따른 중기적 상승 추세는 유효하겠으나, 단기적으로는 개인 투자자가 주도하는 코스닥과 중소형주의 상대적 우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주에 말했던 것처럼 연준이 테이퍼링 타이밍을 잡는 과정에서 시장이 크게 놀라지 않을 수 있도록 변동성에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전히 코로나19 델타 바이러스, 정책 모멘텀에 따른 원자재 가격의 급반등 가능성 등의 불확실성 요인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이번주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체크하면서 조심스럽게 시장의 분위기를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6월 21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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