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6월 7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1-06-07
■ 6월 7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만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매도세를 보이며 차익 실현에 나섰고, 코스닥은 외국인 매도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37% 상승한 3,25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1877억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만에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기관은 서비스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1174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678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기계 업종이 두산 그룹주 상승에 힘입어 급등했고, 전기가스 업종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외에 서비스 업종, 유통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운수창고 업종, 철강금속 업종이 하락했고, 섬유의복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17% 하락한 98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IT 업종을 중심으로 992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이 역시 매수세를 보이며 하단을 방어했으나, 29억 순매수로 규모가 크지 않았습니다.

개인은 1101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건설 업종이 원전 관련주의 강세에 급등했고, 금속 업종, 운송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통신장비 업종이 차익 매물에 하락했고, 유통 업종, 제약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두산 그룹주가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급등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두산에 대해 구조조정 막바지 단계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두산중공업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채권단으로부터 3조6000억원을 긴급 지원받고, 대신 자산과 자회사와 손자회사 매각, 유상증자를 포함한 3조원 규모의 재무구조 개선안을 마련하여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두산중공업 흑자 전환 등에 올해 두산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하여 고정비 부담을 줄이고 보유자산에 대해 대규모 손상차손을 인식함에 따라 우발 손실위험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원자력발전 수혜 기대감 및 국내 최대 제주 해상풍력단지 기자개 공급 소식 등에 급등세를 이어갔고, 이디티, 디티앤씨, 일진파워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외에 두산인프라코어, 두산퓨얼셀 등 그룹주 역시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시멘트 관련주가 가격 인상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 기준 국내 시멘트 재고량이 약 66만t으로, 적정 재고량의 절반 수준이며, 최근 하루 시멘트 출하량이 약 20만t임을 감안하면, 사흘치 재고로 간신히 버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시멘트 유지보수 일정이 겹치면서 단기 수급 불균형이 발생했으며, 시멘트 업계가 제시하는 단가인 톤당 8만원 이상으로 가격이 결정된다면 25% 이상 매출 업사이드가 생긴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고려시멘트, SG, 한일현대시멘트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철강주는 EU의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1년 연장 가능성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가 이달 말 종료되는 철강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 연장 여부를 현지시간 7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럽 현지에서는 세이프가드의 1년 연장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냉연, 도금, 전기강판 등의 품목에서 쿼터를 적용받고 있어, 연장 시 하반기 철강 업종에 대한 기대를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POSCO, 현대제철, KG동부제철, 세아베스틸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항공주가 유류할증료 인상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항공업계가 다음달부터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선 회복 시기가 불투명한 가운데, 국내선 특가 할인을 이어가는 등 국내 노선에서 '출혈경쟁'을 벌이는 저비용항공사(LCC)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EU 집행위원회가 항공유와 난방유를 탄소세 과세 대상에 포함하는 탄소시장 개혁안을 다음달에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항공사들의 수익성 우려가 부각되는 모습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대한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한컴 그룹주가 디지털 금 거래소 출시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한컴그룹은 디지털 금 거래 플랫폼 ‘아로와나 디지털 골드 바우처 서비스’를 이달 말 베타 버전으로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컴그룹은 한 달 정도 베타 서비스를 하면서 개선점을 보완한 뒤 아로와나토큰을 해당 금 거래소 서비스에 정식으로 연계할 예정입니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본질은 금 거래 활성화를 위한 블록체인 사업"이라며, "가상화폐 시세차익으로 오해하는 시각이 많아 베타 버전을 서둘러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한글과컴퓨터, 한컴위드, 한컴MDS 등 그룹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엘앤에프가 미국 글로벌 EV 업체와의 계약 체결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엘앤에프는 오늘 언론을 통해 미국 소재 글로벌 EV 업체와 2차전지 양극재용 핵심 소재 판매를 위한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엘앤에프의 관계자에 따르면, 양사 간 비밀유지협약에 따라 고객사 정보와 계약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는 상황으로 알려졌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애플, WWDC(세계 개발자 콘퍼런스) 개최 (~11일)



경제지표

미국 4월 소비자신용
독일 4월 공장수주
한국 4월 경상수지



실적

미국 마벨 테크놀러지, 쿠파 소프트웨어, 베일 리조트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4거래일 만에 매도세를 보인 외국인의 차익 매물에도 불구하고,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가 살아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만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5월 고용보고서를 확인한 이후 강한 반등을 보인 것에 비하면, 외국인의 차익 실현이 아쉽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고용 지표는 여전히 저임금 서비스 업종의 부진으로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드라이빙 시즌과 여름 휴가 등을 지나면 회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주 중 발표될 미국과 중국의 물가지표, 국내 증시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다음주 6월 FOMC 회의까지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줄 이슈들이 이어지는 만큼, 과도한 낙관론은 경계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현 시점에서는 저가 매수를 위한 저평가 종목을 골라내기도 쉽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따라서 순환매를 따라 매일 기민한 움직임을 가져가기 보다는 여유롭게 시장을 관망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특히 최근 급등세를 보이는 종목들에 대해서는 일부 차익 실현을 통한 현금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6월 7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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