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6월 16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1-06-16

 

 

 

■ 6월 16일 마감체크

국내증시는 3거래일 만에 나타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시총 상위주가 반등한 가운데, 개별 종목들의 순환매 장세가 지속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62% 상승한 3,27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2342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최고치 경신을 이끌었습니다.

기관 역시 운수창고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444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2832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만에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은행 업종, 운수창고 업종이 상승했고, 전기전자 업종, 운수장비 업종이 수급 개선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섬유의복 업종, 의약품 업종이 하락했고, 통신 업종, 종이목재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11% 상승한 99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 제약·바이오 업종, 오락,문화 업종 등 최근에 강세를 보였던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337억, 281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개인은 576억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섰습니다

인터넷 업종, 방송서비스 업종이 반등했고, 운송 업종, 금속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통신장비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하락했고, 유통 업종, 제약 업종 등 제약·바이오 섹터가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금융주가 실적 개선 및 배당 기대감과 함께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며 상승했습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가 2분기 이익 호조와 대손비용 감소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SK증권은 여러 언론에서 은행들의 중간배당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은행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전일 공개된 5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금통위원 6명 중 4명이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우리금융지주, 한화생명, 코리안리, 현대해상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해운주가 벌크선운임지수(BDI) 상승세와 함께 강세를 보였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중국 정부의 철강제품 생산 규제 우려로 BDI가 하락세를 보였으나, 기존 철광석 재고 소진, 철강 제품 생산량 증가로 지난 8일 철광석 가격이 반등했고, BDI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중 무역 분쟁 이후 지속된 부진한 발주, 신흥국 경기 회복 지속으로 3분기까지 BDI가 추세적인 상승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팬오션, 대한해운, HMM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이마트, 신세계, NAVER가 이베이코리아 인수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미국 이베이 본사가 이베이코리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세계 그룹을 확정하고 이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수 주체는 이마트이며, 이마트는 네이버와 컨소시엄을 꾸려 이베이 인수전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향후 인수가 확정되면 신세계가 인수금액의 80%, 네이버가 나머지 20%가량을 나눠 책임질 예정입니다.

한편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논의 중이지만, 확정된 바가 없다고 공시했습니다.



LG생활건강이 2분기 실적 기대치 부합 전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대신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9697억원(+11% yoy), 영업이익은 3461억원(+14% yoy)을 기록해 컨센서스 영업이익 3515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화장품 부문은 지난해 기저 효과와 시장 회복 영향으로 면세 채널 매출액은 41% 증가하고, 후의 높은 브랜드력에 힘입어 중국 매출액은 22%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생활용품 부문은 위생용품 판매 호조 기여가 컸던 지난해 기저부담에도 지난해 6월부터 반영되기 시작한 피지오겔 매출 인식 영향으로 매출액 8%, 영업이익 2%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원전 관련주가 송영길 민주당 대표의 소형모듈원자로(SMR) 강조 발언에 상승했습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생에너지만으로는 완전한 탄소중립을 이루는데 한계가 있다며, 상당 기간 수소,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한 에너지 믹스 정책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대통령과 당 지도부 간의 첫 청와대 회동에서 SMR 등의 분야에서 한미 원자력 산업의 전략적 협력 필요성을 건의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두산중공업, 보성파워텍, 우진, 일진파워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콜드체인(저온 유통) 관련주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국가출하승인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GC녹십자가 신청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5만5,000여 회분에 대해 지난 15일자로 국가출하승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가출하승인은 백신이 시중에 유통되기 전에 국가가 검정시험과 제조사의 자료 검토 결과를 평가해 품질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제도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태경케미컬, 투비소프트, 아이텍 등 콜드체인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미래산업이 광림으로 최대주주 변경 예정에 급등했습니다.

미래산업은 전일 장 마감 후 최대주주 인피니티엔티가 광림에 보통주 48만4418주를 82억원에 양도하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광림은 수익창출을 위한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미래산업 지분 12.98%를 신규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취득예정일은 오는 7월15일이며, 미래산업의 최대주주는 인피니티엔티에서 광림으로 변경될 예정입니다.

이 같은 소식에 미래산업의 주가가 급등세를 기록했으며, 최근 광림이 미래산업, 아이오케이와 함께 광림컨소시엄을 구성해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한 점도 연일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FOMC 회의, 파월 의장 연설
옐런 재무장관 상원 증언
미국·러시아 정상회담



경제지표

미국 5월 수출입물가지수, 주택착공, 건축허가
영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 전망과 포인트

FOMC를 앞두고 뉴욕 증시는 조정을 받았으나, 국내 증시는 지난 1월의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동시에 유입되며,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매수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지난 이틀 간의 매도에 따른 기계적 매수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여전히 FOMC 이후의 외국인 움직임이 지수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에서 전망하는 대로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기존의 '일시적' 인식을 유지하고, 테이퍼링 시점을 앞당기지 않는다면 단기적으로는 그린라이트를 유지해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5월 소매판매에서 나타났던 것처럼 앞으로는 보조금과 기저효과에 따른 드라마틱한 기업의 실적 증가는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실제로 기업 이익 증가율 추세가 꺾이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과도한 낙관 인식은 불필요해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리오프닝'은 이제 시작되는 구간이기 때문에 FOMC에서 대형 악재만 나타나지 않는다면, 추세적인 '리오프닝' 관점에서 장기 레이스를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6월 16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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