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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REPORT

제목 2020년 8월 20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0-08-20
■ 8월 20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FOMC의 비교적 아쉬운 경기 부양 의지에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일부 코로나19 관련주를 제외하면 대부분 종목들이 장중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3.66% 하락한 2,27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2,837억, 기관은 8,170억을 순매도하며 지수의 낙폭을 키웠습니다. 개인이 1조 741억을 순매수했지만, 힘이 부족했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셀트리온 그룹의 호재 등에 유일하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 보험 업종이 급락했고, 운수장비 업종, 운수창고 업종 등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증권 업종, 전기전자 업종도 지수의 낙폭 확대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3.37% 하락한 79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1,888억, 1,751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코스닥 역시 3,783억을 대규모로 순매수했습니다.

섬유/의류 업종이 마스크 관련주의 강세와 함께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업종이 급락했고, IT H/W 업종, 기타 제조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통신장비 업종, IT 부품 업종도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 특징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7일째 200명 대를 기록하면서 급증세를 이어갔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오전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288명 증가한 1만 6,346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레몬, 웰크론 등 마스크 관련주가 급등했고, 유나이티드제약, 필로시스헬스케어, 우리들제약 등이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는 하반기 D램 수요 감소 우려에 하락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거래일 연속 강한 조정을 받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이어 시가총액 순위 3위로 밀려났습니다. 기아차는 통상임금 소송에서 패소가 확정되며 현대차와 함께 약세를 보였고, 유안타증권, SK증권 등 증권주는 증시의 급락 속에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셀트리온 그룹주는 영국 바이오기업 인트랙트 파마와 알약 형태의 경구용 인플릭시맙을 개발한다고 밝히며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인플릭시맙은 셀트리온의 대표 제품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주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공동개발로 상업화에 성공하면, 인플릭시맙 성분으로는 최초의 알약 형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시장 약세 속에 선전했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한화 그룹의 인수 검토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한화그룹이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의 지분 36.27%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약 1조원 규모의 인수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두산, 두산중공업 역시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한화그룹의 ‘사실 무근’ 발표에 장중 약세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쌍용차가 미국 스타트업 HAAH오토모티브의 인수제안서 준비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미국의 자동차 유통 스타트업 HAAH오토모티브홀딩스가 쌍용차 투자를 위해 다음달 중순에 제출할 인수 제안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쌍용차의 주가는 장중 26% 급등했고, 일부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6%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 방한
셀레믹스 신규 상장



경제지표

미국 8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한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



실적

미국 에스티로더, 키사이트 테크놀러지



■ 전망과 포인트

예상보다 더 큰 조정 양상이 외국인 선물 매도와 개인 매수 강도 둔화를 통해 나타나고 있습니다. 외부적으로 FOMC의 부양의지가 약해 보이며 달러가 반등했고, 내부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거칠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5일째 나타난 음봉에 시장이 다소 우려가 섞일 수 있지만, 그래봐야 20일선을 하향 돌파한 것 뿐이고 아직 대량의 거래를 실은 것도 아닙니다. 또한 글로벌 중앙은행과 정부가 부양책을 접을 구간은 더더욱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펀더멘털 대비 과한 속도의 상승이었던 만큼 어느 정도의 조정은 피해가기 어려우며 다만 얼마나 빨리, 어느 정도의 레벨에서 반전 구간을 마련할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2,250선에서 2,300선 구간 내에서의 지지력이 확보될 것인지 점검이 필요하며, 이 구간마저 내어준다면 당분간 신규매수, 분할매수는 자제하고 확보된 현금을 지키는 데 주력해야 하겠습니다.

추격매도는 실익이 없으며 주도주를 중심으로 일부 물량을 덜어냈다면, 가치주 분할 매수의 시기를 조금 뒤로 미루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8월 20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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